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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경제학부 합격_대상_오지인 님

  • 글쓴이 : 마더텅
  • 조회수 : 2,027
  • 날짜 : 2022.06.17

2021 마더텅 제5기 성적우수 장학생_대상_오지인 님

 

오지인 

서울시 진명여자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합격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과목 1등급

 

사용교재 : 까만책 국어 문학, 국어 독서  빨간책 수학 영역

 

 

1. 응모 교재로 공부한 이유

반수를 시작하면서 수학 기출을 다시 한 번 전체적으로 조망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현역 시절 이미 여러 차례 기출을 풀었던 기억이 있었기에 단원별로 나누어진 기출문제집보다는 골고루 모든 파트의 기출을 다루고 있는 문제집이 필요했고, 그러한 목적에서 마더텅 빨간책이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2. 응모 교재 사용 방법 & 3. 나만의 공부 방법 및 비결 (집중하는 방법, 암기 방법, 성적을 올리는데 도움된 도구, 음식, 팁 등등)

모르는 문제는 풀릴 때까지 풀기가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었습니다. 하지만 수능 공부는 결국 제한된 시간 내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주어진 양을 해내느냐가 관건이기에 풀리지 않는 문제를 30분씩, 한시간씩 내내 붙잡고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저는 삼분할 규칙을 두고 공부를 해나갔습니다.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들여볼 수 있는 시간을 정하고 그 시간을 셋으로 나누어 매일 조금씩 시간을 투자해 문제풀이를 고민해보는 방식입니다. 가령 한 문제를 30분 고민하는 대신 10분 고민하고 아무 방법도 떠오르지 않는다면 다른 문제를 풀고 그 문제는 다음 날 다시 10, 셋째 날 다시 10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수학문제를 풀어나갔고, 여기에서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답지를 참고했습니다. 세 번 시도를 하면 웬만한 문제는 거의 다 풀 수 있었지만 혹시 안 풀리는 문제가 있을 때에는 종이로 해설의 뒷부분을 가려놓고 제가 푼 부분까지 차근차근 비교해보았습니다. Step별로 나누어져, 각각의 목표가 쓰여 있는 마더텅 교재는 이렇게 제가 고민해본 풀이와 정석적인 풀이를 비교해보고, 더 이상 풀이를 진행하기 어려웠던 이유를 찾기에 좋았습니다. 이후 이 힌트를 활용해 그 다음 단계의 풀이를 보기 전에 스스로 다시금 답을 낼 수 있을지 고민해보았습니다. 이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필연적인 풀이를 찾으려는 습관을 기르게 되었고, 준킬러급의 문제가 다수 포진했던 2022 수능에서도 이 필연적인 풀이를 떠올림으로써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모르는 문제에 8, 아는 문제에 2의 비중을 두자고 생각하고 몰랐던 문제를 또 틀리지 않기 위해 제가 선택했던 방법은 오답 노트였습니다. 오답 노트의 핵심은 어떤 사고 때문에 틀렸는지”, “어떤 사고를 해야 하는지였습니다. 꼭 틀린 문제뿐 아니라 풀이를 의미 없이 복잡하게 썼거나 푸는 데 오래 걸린 문제 역시도 함께 적었습니다. 일례로 도형 문제를 풀 때 닮음을 발견하면 쉽게 풀 수 있는데 발견하지 못해 오래 걸리는 경우가 있었고, 그래서 오답 노트에 같은 각이 나오면 닮음을 의심해보자라는 문구를 적어두었습니다. a라는 조건이 나오면 b라는 태도로 대응하자, 라는 명제 형식으로 수많은 문제를 정리해두었고 이 역시도 제가 추구했던 필연적인 풀이의 밑거름이 되어주었습니다.

한편으로는 계산 실수나 문제를 잘못 읽는 실수가 평소에 워낙 많았기 때문에 아는 문제를 틀리지 않을 방법또한 끊임없이 고민해왔습니다. 첫째로는 마더텅으로 기출을 다시 풀어보면서 검토 방법을 구체화했습니다. 가령 추론형 문제는 구해낸 함수나 수열 등에 조건을 대입해보면서 맞는지 하나하나 확인해보았습니다. 둘째는 실수 노트를 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cos이라고 문제에 쓰여 있는데 sin 그래프를 그린다든가, 최고차항 계수가 음수인데 양수의 그래프를 그린다든가 하는 자주 발생하는 사고의 오류를 찾아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이 자료를 수능 시험장에까지 가져갔고, 수학 시험을 치르기 전에 읽어보면서 마음을 차분히 하고 집중해서 풀어야 할 포인트를 미리 짚어둘 수 있었습니다. 긴장되는 와중에서도 실수 하나 없이 100점이라는 점수를얻어낼 수 있었던 비결이었습니다.

 

 

4. 응모 교재의 우수한 장점

현재 수능에 맞게 기출을 재배치했으면서도 모의고사 형식에 맞게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기출문제집의 대다수는 단원별 문제집이라 아무래도 문제를 풀기 전에 어떤 개념을 활용해서 풀어야 할지 먼저 생각해버리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문제에 대한 아무 사전정보가 없는 수능 시험에서 이는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미분, 적분 단원을 넘나들며 융합된 문제가 많은 수2, 미적분 교과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반면 마더텅 수능기출 모의고사 문제집은, 수능을 푸는 것과 비슷한 기분으로 기출을 풀어볼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타 문제집에 비해 우위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2015 교육과정이 적용되면서 시험범위가 바뀌고, 2022년 수능은 기존 수능과 다른 새로운 형태가 되었는데도 그 형태에 맞게 30문제씩 선별해 한 회분 모의고사를 구성했다는 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전 기출을 단순히 평가원 사이트에서 한 회분씩 출력해 풀기에는 교육과정에 어긋나는 문제도 많고, 현재 수능과 형태가 달라서 불편하다고 느꼈는데 그러한 불편함을 해결해 주는 문제집이었습니다.

해설지의 구성 역시도 재수하면서도 마더텅을 사용하게 만든 요인이었습니다. 한 가지의 풀이만 적혀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해볼 수 있는 여러 다양한 풀이를 모두 서술해놓았고, 단계별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먼저 목표를 제시한 후 구체적인 식으로 풀어나가는 방식이 좋았습니다. 해설 내용과 더불어 부록으로 붙어 있는 단원별 문항 분류표나 회차별 난이도와 평가 페이지도 학습할 때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모의고사 형식으로 구성된 것이 수능과 유사한 체험을 가능케 한다는 것에서는 장점이지만 어느 단원의 어느 개념과 연계해서 공부해야 할지 모호해진다는 것은 단점입니다. 그러나 전 문항이 어느 단원과 연관이 있는지 짚어주는 분류표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삽입해 놓음으로써 이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