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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능

2024년 11월 14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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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한의예과 합격_대상_박주호 님

  • 글쓴이 : 마더텅
  • 조회수 : 1,913
  • 날짜 : 2023.03.28

2022 마더텅 제6기 성적우수 장학생_대상_박주호 님


서울시 반포고등학교 졸업

경희대학교 한의예과 합격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언어와 매체) 1등급(표준 점수 129)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영역(확률과 통계) 1등급(표준 점수 139)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생활과 윤리 1등급(표준 점수 72)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윤리와 사상 1등급(표준 점수 71)

 

사용교재: 까만책 국어 문학, 국어 독서, 국어 언어와 매체,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핑크책 고3 영어 독해

 

1. 응모 교재로 공부한 이유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문학은 운문 파트의 경우 단순히 기출된 연도 순으로 나열하거나 작품이 제작된 연도순으로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문제 출제 형식에 따라 구성한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수능 문학 또한 여타 다른 수능 과목처럼 문제 풀이이기 때문에 작품 제작 연도와 시대적 배경을 연결하여 시 자체를 이해하게 하려면, 연도순으로 구성하는 방식보다 유형별 문제 풀이 행동 영역을 확실히 만들어 줄 수 있는 마더텅의 구성방식이 더 유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두 개이상의 작품이 엮여서 출제되는 운문문학 특성에 맞추어 그 작품들이 엮인 형식에 따라 분류하여 구성한 것 또한 제가 마더텅을 선택한 이유입니다.

 

2.  응모 교재의 장점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의 해설집은 정답의 근거가 매우 자세히 적혀있기에 명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문제를 풀고자 하는 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지를 두 부분이상으로 나누어 끊어서 어디가 맞고 어디가 틀렸는지 명시하고, 표현법 문제의 경우 그 표현법이 쓰인 다른 작품을 소개하는 등의 상세한 설명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산문문학의 경우 시대적 배경, 작품의 중심내용과 같은 작품이해를 돕는 여러 가지 지식들이 함께 해설집에 담겨있어 매우 우수한 퀄리티로 제작된 해설집임을 느꼈습니다. 문학 작품에는 작품 속 생소한 단어가 많은데, 마더텅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체크하여, 학생들이 어려워할 법한 단어를 모두 해설해 준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3. 응모 교재 사용 방법 & 4. 나만의 공부 방법 및 비결 (집중하는 방법암기 방법성적을 올리는데 도움된 도구음식팁 등등)

저는 어릴 때 책을 많이 읽지 않아 텍스트를 읽는 속도 자체가 느렸습니다. 그래서 80분이라는 짧은 시간안에 45문제를 완벽히 풀어내기 위해서 텍스트를 최소한으로 읽고 문제를 푸는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독서에서는 그런 방법이 한계가 있기에 언어와 매체와 문학에서 이를 실천하려 했습니다. 문학에서의 시간 단축은 <보기>의 관점에 입각하여 지문을 읽지 않아도 당연히 오답인 선지를 걸러내거나 답일 수밖에 없는 선지를 고르는 방법을 통해 이뤄냈습니다. 예를 들어 <보기>를 통해 자연 친화와 생명의 순환성을 주제로 하는 시임을 알게 되면 죽음과 소멸을 부정적으로 보는 선지는 지문을 읽지 않고도 바로 지울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철저한 <보기>의 분석, 평가원의 출제 패턴 분석, 정확한 문학 개념 이 세 가지가 필수적이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평가원이 어디까지 맞다고 보고 틀리다고 보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쌓았습니다. 마더텅의 정답의 근거가 명확히 적혀있는 자세한 해설집 덕분에 손쉽게 데이터를 쌓으며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정확한 문학 개념은 그 개념이 무엇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지를 판단할 때 적용할 수 있어야 함은 물론이고, 표현법 문제를 풀 때 지문을 읽지 않아도 당연히 맞거나 틀린 선지를 고를 수 있어야 하기에 매우 중요했습니다. 문학 개념 역시 기출을 통해 공부했는데, 마더텅은 해당 개념어가 쓰인 다른 사례를 보여주고 정확히 어느곳에 그것이 사용되었는지 모두 찾아내는 등 개념의 확립과 그 적용이 매우 잘 이루어질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결국 이러한 방법을 통해 23수능에서 18분만에 문학 17문제를 풀어 만점을 받았습니다.

 

5. 기타 자유 기재

위에서 공부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면, 이번에는 수능 공부에 있어서 전체적인 공부 태도,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합니다. 제가 이런 것들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대부분 항상 최상위권이었다가 수능에서도 최상위 점수를 받는 다른 분들과 달리, 저는 상위권에서 최상위권으로 성적을 올린 케이스이기 때문입니다.

흔히 수능은 사고력 시험이기 때문에 작은 디테일에 집착하기 보다는 큰 틀을 보며 그릇을 키워야 한다고들 합니다.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그릇을 키우는 공부는 수능에서 1등급을 받을 학생 정도라면 누구나 합니다. 하지만 그저 1등급이 아닌 최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디테일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디테일이라는 것은 단순히 개념의 지엽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디테일은 수능장에서 변수가 생겨 멘탈이 무너질 가능성을 최대한 차단하는 것입니다. 현역때는 문제를 풀고 그냥 넘어갔다면 반수할때는 조금이라도 더 나은 풀이, 혹은 그 풀이를 위해 필요했던 개념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풀었던 모든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설지를 통해 확인한다면 너무 비효율적일 것입니다. 무책임한 해결책일 수 있지만 수능공부를 많이 하다보면 내가 잘풀었는지, 아니면 해설지에 더 좋은 풀이가 있을지 감이 오게 됩니다. 저는 그 감에 따라 선택적으로 해설지를 참고하였습니다. 이것 외에도 과목 별 정리 노트와 포스트잇을 항상 공부할 때에 옆에 두고 제가 어떤 실수를 하는지 어떤 포인트에서 막히는지를 메모하고 어떻게 대처할지 고민했습니다. 공부 중간중간마다 메모를 해야 할 경우가 많았는데 공부의 흐름이 깨지는 것을 막기위해 일단 포스트 잇에 메모한후 벽에 덕지덕지 붙이고 하루를 마무리할때에 노트에 정리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면 포스트잇에 적을 때 한번, 메모할 때 한번 보게 되어 2번이나 반복하는 효과를 갖게됩니다. 또한 공부를 하다가 문득 드는 이렇게 공부하면 좋겠다혹은 ~ 때문에 걱정되네같은 생각이 들면 바로 포스트잇에 메모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면 중간에 드는 잡생각도 사라지고 걱정의 원인을 정확히 알게 되니 불안도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악착같은 노력은 최상위권의 기본적인 덕목입니다. 물론 과학고, 영재고 등을 나와 의대를 가기 위해 수능을 보는 친구들과 같이 타고난 게 다른 친구들은 논외일 수 있지만 대부분의 학습수기를 보고 있는 학생들은 저와 같이 평범한 지능을 타고 났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반수를 하는 4달 반동안 단 하루도 빠짐없이 공부를 했고 아침 8시부터 11시까지 15시간을 공부에 투자했습니다. 물론 밥먹는 시간과 화장실가는 시간 수업듣는 시간을 제외하면 11시간 정도 순수하게 공부한 거 같습니다. 수능 하루 전이라고 예외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들을 수업이 없었기에 13시간 정도 공부했습니다.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미디어는 물론 유튜브, 넷플릭스 심지어 신문기사도 공부에 방해가 되기에 반수하는 동안 아예 보지 않았고(완전히 지웠습니다), 같이 반수하는 친구들을 제외하고는 다른 친구들과 연락도 하지 않고, 만나지도 않았습니다. 스스로 연애하면 반수 재수 망한다.’는 말이 틀리다는 것을 입증하고 싶어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연락과 만남을 거의 하지 않은 채로 공부에 임했습니다. 밤에 혼자 침대에 누워있으면 외로움과 힘듦이 몰려왔습니다. 이런 부정적인 감정에 잠식되면 잠이 오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공부를 할 때 최대한 집중하고 열심히 해서 침대에 누우면 피곤해서 잠들 수밖에 없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런 노력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공부량과 실력이 는다는 데에 있지 않습니다. 수능을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수능날의 긴장감은 어떠한 경우에도 느껴보지 못한 것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바로 자신감인데, 자신의 수험생활을 돌이켜 봤을 때에 한 점 부끄럼이 없다면 그날의 자신감은 최고조에 이를 것입니다. 저는 2023학년도 수능을 볼 당시, 지난 4달 반은 대한민국 수험생중 가장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었기에 떨지 않고 수능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능공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하나는 바로 자기 객관화입니다. 자신이 어떤 파트가 약하고 어떤 파트가 강한지를 파악하고 공부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제가 현역일 때를 생각해보면 국어에서는 독서가 본질이고 문학과 언어와 매체는 보조적 과목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문학과 언어와 매체는 거의 공부하지 않았고, 수학에서는 공통이 본질이라 생각하여 확률과 통계를 거의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막상 수능을 보니 언어와 매체/문학이 안 풀리면 독서 실력 발휘는 해보지도 못한채 시험이 끝나고, 수학의 경우 공통을 잘봐도 확률과 통계에서 시간은 시간대로 쓰고 틀리기까지 하였습니다. 이에 저는 항상 저의 약점이 무엇인지 유념하고 또 잘하는 과목 안에서도 약한 부분이나 미출제 요소에 집중하였습니다.

저는 2023학년도 수능에서 4문제만 틀리는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저도 옛날엔 수능이 머리 좋은, 재능 있는 친구들이 승리하는 시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똑같은 걸 똑같이 처음 배워도 누구는 오랜 시간을 들여 겨우 이해하고 누구는 한번에 이해하는 것을 넘어 문제까지 풀고, 하나를 배워도 누구는 열 개를 아는 등 재능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수능은 머리 좋은 것이 유리할 수 있어도, 그 재능이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것에 필요충분 조건은 아님을 단언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열심히 노력하셔서 좋은 결과, 원하는 결과 이뤄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