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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4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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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경영대학 합격_은상_조수찬 님

  • 글쓴이 : 마더텅
  • 조회수 : 1,447
  • 날짜 : 2023.03.29

2022 마더텅 제6기 성적우수 장학생_은상_조수찬 님


서울시 대원외국어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합격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언어와 매체) 1등급(표준 점수 127)

그 외 전 과목 ALL 1등급

 

사용교재: 까만책 국어 언어와 매체, 생활과 윤리 빨간책 국어 영역, 영어 영역 노란책 고3 영어 영역

 

1. 응모 교재로 공부한 이유

2022학년도 수능을 치르며 국어에서 역대 최저점을 맞았습니다. 3년 내내 모의고사 1등급을 놓친 적이 없었던 제가 처음으로 2등급을 받은 것에 있어 무엇이 문제였을까 곰곰이 생각해보았고, 기출보다 사설 모의고사 위주의 공부를 했다는 것을깨달았습니다. 수능 한 달 전쯤에야 기출문제를 몇 번 풀어봤지만, 틀린 문제를 정확하게 체크하지 않고 그저 순간순간의 판단 실수라며 넘어갔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재수를 할 때는 아예 글을 읽는 방식 자체를 수능에 맞춰야겠다 생각했고, 글자 한 글자까지 신경쓰며 보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마더텅 교재는 주변에서 모두 사용하고 있었기에 저도 자연스럽게 학습을 위해 마더텅 수능기출 모의고사를 선택했습니다.

 

2.  응모 교재의 장점

 

마더텅 수능기출 모의고사의 가장 좋은 점은, 기출문제가 회별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 수능 국어 특성상 시간 부족에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마더텅 수능기출 모의고사는 80분을 재며 연습하기에 참 좋은 구성입니다. 또한, 두둑한 28회 분량인 것에 마음이 든든했습니다. 2022학년도 예비시행까지 있던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등급컷과 해설자료가 같이 있다는 것은 수험생의 시간을 아껴주는 편리한 장점이었습니다. 국어 기출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학생에게 가장 먼저 추천할 만한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3. 응모 교재 사용 방법 

3월이 되고, 일주일에 2회차씩 가장 최근 연도의 모의고사부터 풀었습니다. 6월, 9월 모의고사 및 수능 최근 6개년치를 6월 모의평가 전까지 푸는 것을 목표로 삼았고, 가장 먼저 세운 공부 계획은 국어 기출문제를 푸는 시간을 정하는 것이었습니다. 타이머로 시간을 재가며 80분의 온전한 시간을 활용하려 했고, 실제 시험장에서 푸는 것처럼 연습했습니다. 시험이 끝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채점을 하고, 시험지를 분석했습니다. 비문학 지문의 경우, 그 개요를 문단별로 요약하여 깨끗한 노트 한 권에 정리했고, 틀린 문제는 납득이 될 때까지 고민하며 어디에서 실수했는지 파악했습니다. 단어를 배경지식에 기반하여 해석하다 틀리거나,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 느낌으로 풀려다 틀리는 경우가 있어, 지문에 등장하는 전문용어에 동그라미를 쳐가며 읽는 습관을 들이려 했습니다. 문학의 경우, 선지에서 옳다고 한 문장을 지문과 연결해 평가원의 코드를 기억하려 했습니다. 문법, 화법과 작문 등의 유형은 오답보다도 틀린 부분에 크게 표시해놓고 틈틈이 복습하려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일주일에 두 번씩 기출을 보다보니 자연스레 수능 지문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틀린 문제들은 나만의 오답노트에 틀린 이유와 잘못 해석한 문장 등을 적었고, 수능장에서도 오답노트를 활용하였습니다. 1년 내내, 그리고 수능 직전까지도 이러한 루틴을 반복했기 때문에 6월, 9월 모의평가, 그리고 수능 시험에서까지 평가원의 글의 코드를 읽어내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4. 나만의 공부 방법 및 비결 (집중하는 방법암기 방법성적을 올리는데 도움된 도구음식팁 등등)

수험기간동안 저를 가장 괴롭혔던 것은 불안함이었습니다. 특히 저는 재수생이었기 때문에, 작년보다는 올해 무조건 성적을 올려야된다는 부담감이 있었고, 열심히 공부를 하더라도 수능 당일에 망칠 것 같다는 불안함이 저를 계속 따라다녔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저는 플래너에 다음 두 문장을 적었습니다. “결과의 싸움이 아닌, 과정의 싸움이다.”, “모든 사람은 어차피 비교할 수 없다.” 이 두 문장을 적고 다시 의연하게 공부를 했습니다. 또한 저는 결과에서 무언가를 이뤄내겠다는 마음보다 과정을 충실하겠다는 마음을 가질 때 더 공부가 잘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수학원에 들어간 221일부터 수능 전날인 1116일까지 하루도 지각, 결석, 조퇴하지 않았고 모든 날을 자습실에 나가서 공부하였습니다. 이렇게 기복없는 공부 패턴을 유지한 결과 6, 9평 그리고 수능까지 모두 국수영탐 1등급이라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시험을 볼 때도 '오늘은 정말 잘보겠다.', '다맞겠다.'는 생각보다도 '시험시간 내내 온전히 집중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마음이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또 모든 생활 패턴을 다음 날 공부에 맞췄습니다. 6월 모의고사를 보기 전까지는 집에 11시쯤 도착해서 30분 정도 운동을 하며 유튜브를 보았고 12시 전에 취침해 6시 30분 정도에 일어나는 패턴을 유지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공부와 상관없는 것들을 하나하나 버려갔습니다. 특히 수학문제를 풀 때 머리에서 전날 봤던 미디어가 맴도는 경험을 한 후, 유튜브, 웹 서핑, 음악 등 공부에 관련 없는 것들은 전부 버려나갔습니다. 이렇게 9월이 지나고 수능이 다가오며 저는 이동시간에는 ebs 문학 작품을 확인하고, 밥 먹으면서 그날 공부한 것을 되뇌이는 등 하루의 모든 시간을 수능을 위해 사용하였습니다.

또 저는 수능장과 똑같은 상황과 마음가짐으로 모든 시험을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파본 검사 루틴, omr 체크 시간, 가체점표 작성 등 할 수 있다면 모든 상황을 수능처럼 맞추려고 하였습니다. 항상 국어가 끝난 쉬는시간에는 초코바를 하나 먹으면서 뇌를 다시금 깨우고 수학을 준비했습니다. 9월 모의평가를 볼 때는 실제 수능과 똑같은 반찬으로 구성된 도시락을 싸가서 먹기도 하였습니다. 조금 과하다 생각될 수 있을 정도로 간절하게 매 시험에 임했고, 실제 수능에서도 모의고사 같단 생각을 하며 시험을 보았었습니다. 평가원이 출제한 새로운 문제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6평과 9평은 참 소중한 기회입니다. 반드시 고사장에 가서 풀며 수능과 비슷한 경험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렇게 수능 시뮬레이션을 했음에도 수능장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여럿 발생했습니다. 일단 감독관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국어 과목은 파본 검사를 하지 못하였고, 저는 평소와는 약간 다른 루틴으로 시험을 풀어야 했었습니다. 또 쉬는 시간 답을 맞추는 학생들의 목소리에 흔들리지 않으려고 귀마개를 착용하고 복도를 거닐기도 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시험을 수능처럼 생각하는 마인드는 몇 번을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6, 9평을 포함하여 모든 모의고사를 본 날 시험이 끝나고 저녁을 먹은 후 다시 자습실에 돌아와서 틀린 문제를 전부 오답 정리하고 집에 돌아갔습니다. 그럴 때면 텅 빈 자습실에서 혼자 오답을 정리하는 스스로가 뿌듯했습니다. 특히 국어 과목은 모의고사를 보고 그 당일에 다시 보지 않으면 다음 날에는 문제를 푼 사고의 흐름이 잘 떠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드시 어떤 모의고사든 그 직후, 또는 적어도 그 날 안에 오답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저는 올해 6평과 9, 또 작년 수능 시험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 비문학 지문의 경우 각각 10번은 넘게 본 것 같습니다. 글의 전개 흐름이 아직까지도 기억날 정도로 그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여 시간을 많이 투자하였고, 수능 시험장에서도 글을 읽으며 어디선가 본 듯한 친숙함을 느끼며 독해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가 손에 안 잡히는 시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여름에 많이들 힘들어하고 또 수능이 아주 가까이 다가올 때도 공부가 손에 잘 잡히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이럴 때 마음을 편하게 먹고 그 자리에서 버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공부가 하기 싫으면 교재 정리라던지 단순 계산 문제같은 것이라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 스스로에게 조금이라도 보상을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정해진 시간까지 빠르게 해야할 것을 완료한 날에는 남은 시간은 노래를 들으며 편안하게 공부를 하기도 했습니다. 수능 전날까지도 똑같이 6시에 기상해 독서실에 간 후, 10시까지 공부를 하다 돌아왔습니다. 만족스럽게 공부한 날은 그날의 플래너에 오늘은 합격했다.라고 적어놓고 그 뿌듯함을 안고 집까지 가곤 했습니다. 올해 수능을 보고 원하는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만족스럽지만, 만약 제가 수능을 잘 못보았더라도 저는 제 1년간의 공부에 만족했을 것 같다고 자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