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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합격_은상_박준하 님

마더텅 1,9712023.04.06

2022 마더텅 제6기 성적우수 장학생_은상_박준하 님


세종시 다정고등학교 졸업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합격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화학Ⅱ 1등급(표준 점수 67)

그 외 전 과목 ALL 1등급

 

사용교재: 까만책 국어 독서, 국어 언어와 매체,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 영어 독해,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화학Ⅱ  빨간책 한국사 영역   노란책 고3 수학 영역   파란책 고3 국어 영역, 고3 수학 영역

 

1. 응모 교재로 공부한 이유

저는 본문의 깔끔함과 해설의 자세함을 기준으로 두고 기출문제집을 골랐습니다. 본문의 구성이 지나치게 난잡하면 눈이 아파 오래 공부할 수 없고, 해설이 친절하지 않으면 풀지 못한 문제를 복습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은 앞선 기준에 모두 부합했습니다. 평이한 문제의 개별 난이도나 특징을 표기하지 않고 고난도 문제와 평가원 기출만 <고난도>, <평가원>을 붙인 본문이 깔끔했습니다. 이전 교육과정의 문제를 당해에 맞게 변형한 부분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연도별 기출문제에서는, 교육과정과 맞지 않는 문제를 유사한 난이도의 다른 문제로 교체한 부분이 세심하다고 느꼈습니다. 답지는 모든 문제를 보여주고, 그 위에 필기하듯 덧그린 해설이 직관적이라서 좋았습니다. 특히 문제 발문과 그래프의 해석에서 중점적으로 보아야 할 부분을 한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2.  응모 교재의 장점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화학Ⅱ의 장점은 많은 양의 문제를, 엄격하게 단원을 구분하여 모두 수록했다는 것입니다. 화학Ⅱ 과목은 많은 변형 문제나 모의고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기출문제의 중요성이 한없이 높은 과목입니다.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화학Ⅱ의 경우 이번 교육과정의 평가원/교육청 기출문제만이 아니라, 이전 교육과정의 문제들 중에서도 출제 기조에 맞는 중요한 문제들을 변형해서 수록했다는 점이 학습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단원에 따른 문제 분류의 섬세함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동일한 평형 상수 개념을 쓰는 ‘화학 평형’ 단원과 ‘평형 이동’ 단원을 구분해 놓아 르샤틀리에의 원리를 빠르게 적용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 반응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반응 속도에서 농도의 영향’, ‘반응 속도에서 온도의 영향’, ‘반응 속도에서 촉매의 영향’으로 나누고 문제를 분류함으로써, 학습 과정에서 형성될 수 있는 오개념을 방지하고 차후의 문제 풀이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3. 응모 교재 사용 방법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화학Ⅱ를 3월과 8월, 총 두 번 풀었습니다. 3월, 처음 푸는 기출문제집인 만큼 낯선 유형을 해석하는 관점을 기르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화학Ⅱ는 1단원 기체 파트에서 고난도 문항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단원 순서대로 푼다면 문제집을 마칠 즈음엔 앞 부분의 풀이 감각을 잊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문제집을 아홉 부분으로 나누고, 각각의 소단원에서 다섯 문제씩 푸는 것을 하루 분량으로 정했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을 재지 않고 혼자 고민할 시간을 충분히 가지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접한 문제를 해석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오답이 있다면 잘못된 결과로 이어진 원인을 파악하며, 이미 풀었던 문제의 풀이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장치를 고안하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 시간이 필요합니다. 한 문제를 풀더라도 최적의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면, 그 다음 문제를 풀기 위한 만반의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1단원 기체 문제를 풀 때 이상기체방정식에서 쓰이지 않는 문자를 소거하는 전략이나, 2단원 화학 평형 문제에서 반응물과 생성물의 몰 농도 비율을 이용해 부피를 소거하는 스킬을 만들고 적용했습니다.

기출문제가 어느 정도 익숙해진 8월, 본격적인 수능 공부를 위해 제한된 시간 안에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것을 연습했습니다. 화학Ⅱ는 과학탐구 과목 중에서도 심한 시간 압박이 있는 과목이기 때문에, 여름방학 동안 실제 수능에서의 과학탐구2 과목과 유사한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문제편 본문 맨 뒤에 있는 4주 계획표를 따랐고, 짧은 기간 안에 많은 양의 기출을 복습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오답을 놓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한 번 이상 공부를 한 상태에서 나온 오답은, 내가 어떤 단원에서 오개념을 가지고 있는지 혹은 수능 시험을 볼 때 어떤 부분에서 실수할 가능성이 높은지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가 됩니다. 그래서 틀린 원인과 최적의 풀이, 문제를 푸는 데 고려해야 하는 개념을 적은 오답노트를 만들었고, 자투리 시간에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오답노트는 실제 시험을 보기 전 긴장을 가라앉히고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무엇을 떠올려야 하는지를 확실하게 짚을 수 있는 도구였습니다.

 

4. 나만의 공부 방법 및 비결 (집중하는 방법암기 방법성적을 올리는데 도움된 도구음식팁 등등)

(1) 기출문제를 처음으로 접할 때 정말 오랫동안 고민해야 합니다. 화학II의 기체 단원, 화학 평형 단원, 반응 속도 단원의 킬러 문제를 처음 마주쳤을 때 해석 방법을 치열하게 고민해야, 나중에 그 부분에서 신유형이 나오더라도 유사한 방식으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처음 기출문제집을 공부했을 때, 화학 평형 단원의 킬러 문제 중 하나를 30분 동안 붙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상황에 따라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다르고, 풀이 속도의 발전도 개인차가 있지만 결국 노력한 시간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들어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으로 어떤 단원의 문제를 풀 때에는, 여러 문제를 욕심내기보다는 한 문제를 정확하게 푸는 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오답 노트를 만들 때, 저는 문제를 다시 한 번 옮겨 적고 그 위에 색이 다른 펜으로 풀이를 병기했습니다(마더텅의 해설지와 같은 방식입니다). 풀이 방법을 기억하는 상태에서 발문과 표를 손으로 다시 적으면, 눈으로 읽었을 때에는 머리에 들어오지 않던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예컨대 어떤 문제에서는 기체의 압력이 일정하다는 괄호 안의 단서가 사소해 보이지만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고, 어떤 문제에서는 그림에 조그맣게 써져 있는 평형 상수의 값이 풀이에 반드시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문제를 풀기 위해 필요한 단원과 개념을 적어 두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발문의 특정한 부분과 개념을 연관지을 수 있어, 새로운 문제를 보는 상황에서도 어떤 개념을 사용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를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답노트는 만드는 것만큼이나 다시 복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답노트를 읽기 위한 시간을 정하는 것이 복습을 효율적으로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중식과 석식을 기다리는 시간을 복습 시간으로 지정했습니다.

 

5. 기타 자유 기재

마더텅은 제가 고등학교 생활 동안 처음으로 접했던 기출문제집이며, 수능의 가장 마지막까지 붙잡았던 책입니다. 마더텅 문제집의 세밀한 단원 구성과 해설의 자세함은 학원을 다니지 않고 혼자 공부를 했던 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모든 문제에 대한 유튜브 해설 강의를 제공하는 과목의 경우, 시험 기간 전에 몇 번을 영상을 돌려 보며 풀이를 숙지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수능 공부의 시작과 끝은 기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설 모의고사를 풀든, 혹은 어떤 강사의 강의를 듣든 간에 결국 수능을 출제하는 평가원의 입장은 기출 문제에서 고스란히 드러나며, 마더텅은 그 입장을 이해하기 위한 최적의 형태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