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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Q&A

  • [까만책 (수능기출) > 탐구영역]

    2025.04.17 | 쇄수 : 2 | 페이지 : 336 | 답변완료
  • 안녕하세요.

    교재 336쪽 O/X 퀴즈에서 94번 "칸트는 벤담과 달리 행위 자체의 도덕성에 주목한다."가 O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벤담은 행위 자체의 도덕성에 주목하지 않고, 칸트는 행위 자체의 도덕성에 주목한다는 의미인데

    벤담은 행위 자체가 아니라 행위의 결과가 산출하는 쾌고에 따라 도덕성을 판단하니까 맞다고 해도

    칸트 역시 행위 자체가 아닌 행위의 동기(의무 의식, 선의지)를 통해 도덕성을 판단하므로 X 아닌가요?

     

    칸트가 행위 자체를 보고 행위 자체의 도덕성에 주목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 감사합니다.

  • 답변마더텅

    • 2025.04.20

    안녕하세요. 마더텅 사탐팀입니다.
    <2026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생활과 윤리> 교재에 문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위 자체의 도덕성에 주목한다'는 서술이 '행위의 외형적 모습이나 내용만 보고 판단한다'는 의미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질문자님과 같은 혼동이 생기는 이유는 '행위 자체'와 '주목'이라는 단어를 '행위의 외형적 모습'과 '판단'으로 확장하여 사고하였기 때문입니다.

    '행위 자체의 도덕성에 주목한다'는 것은 '행위의 결과가 아닌, 행위의 도덕적 정당성 그 자체'에 주목한다는 의미입니다.
    칸트는 벤담과 달리 행위의 결과(행위 외부)에 주목하지 않고 행위의 동기(행위 내부)에 주목하여 행위를 평가하며, 이는 '행위 자체의 도덕성'에 주목한다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이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A라는 행위가 있고, 그 행위로 인해 산출된 B라는 결과'가 있다고 해봅니다.
    여기서 A는 '행위 자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겁니다.
    위의 구조화에 따르면 칸트는 분명 A(행위 자체)에 주목하고 벤담은 B(행위 결과)에 주목합니다.
    (*주목: 관심을 가지고 주의 깊게 살핌)

    하지만 물론, 철학적으로 엄밀히 따져들어가면 다음과 같은 의문이 남을 수 있습니다.

    '위의 서술은 칸트가 행위 자체(A)에 주목한다는 것은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행위 자체(A)의 도덕성을 화두로 두고 생각했을 때, 다음과 같은 의문이 생긴다.
    따지고 보면 벤담 또한 행위의 결과(B)를 바탕으로 행위 자체(A)의 도덕성을 판단하는 것 아니느냐? 그렇다면 벤담도 행위 자체의 도덕성에 주목한다고 표현해야 하지 않느냐?'

    그렇지만 이 경우에도 벤담 입장에서 '행위 자체의 도덕성'에 주목한다고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엄밀히 말하자면 '벤담이 결과(B)를 바탕으로 행위 자체(A)의 도덕성을 판단한다.'는 서술보다, '행위의 결과(B)에 따라 행위(A)에 도덕성을 귀속시킨다'는 서술이 더욱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경우에도 벤담은 행위의 결과(B)에 주목한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욱 적절합니다.

    따라서 해당 내용은 오류가 아닙니다.

    앞으로도 저희 마더텅 교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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