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지현 님

<2022 수능대비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정치와 법> 교재에 대해 문의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강의와 문제집의 해설에 대해 말씀드리면, 12번 ㄹ 선지의 해설에 대해서 유스티 선생님의 해설 강의에서는 '희소 가치를 배분, 즉 우리 사회의 한정된 자원을 배분하는 것은 보통 국가에서 하는 활동이다. 국가의 활동을 정치로 보는 것은 갑과 을이 공통되는 부분이다.' 라고 설명하고 계시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해설 8쪽의 12번 ㄹ보기의 해설에서도 넓은 의미의 정치와 좁은 의미의 정치 모두에 해당된다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좁은 의미의 정치와 넓은 의미의 정치를 구분하는 가장 핵심적인 기준은 ‘정치를 행사하는 주체가 누구인가’입니다.

현재 해당 문항의 ㄷ선지에서의 ‘다양한 갈등의 해결’과 ㄹ선지에서의 ‘사회적 희소가치의 배분’이 ‘국가 권력 기관’ 내지는 ‘소수의 통치 엘리트’에 의한 것이라면 좁은 의미의 정치에 해당하며, ‘국가 권력 기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 집단’이라면 넓은 의미의 정치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해당 선지(ㄷ, ㄹ) 모두 누구에 의한 행위인지를 명확히 언급하고 있지 않고 있어 해설이 상당히 모호해지는 상황입니다. 최근 출제(평가원 및 ebs)에서 해당 선지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육청에서 제공한 해당 학평의 해설에서는 ‘ㄷ, ㄹ 모두 좁은 의미의 정치와 넓은 의미의 정치에 해당한다.’라고 서술되어 있는데, ‘ㄷ. 좁은 의미의 정치는 국가 권력 기관 또는 소수의 통치 엘리트에 의한 다양한 갈등의 해결을 정치로 보며, 넓은 의미의 정치는 국가 권력 기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 집단에서 발생하는 갈등의 해결을 정치로 본다.’는 식으로 해설해야 합니다. (ㄹ선지도 마찬가지)

그러나 현재 해당 학생이 느낀 의문점은 ‘필수 개념’의 내용 정리로 인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해당 필수 개념 설명에서 ‘부, 권력, 명예 등 사회적 희소가치를 권위적으로 배분하는 과정’으로 표현되고 있는데, ‘국가뿐 아니라 일반 집단에서도 나타나는 부, 권력, 명예 등 사회적 희소가치를 권위적으로 배분하는 과정’ 또는 ‘사회 구성원 간에 나타나는 부, 권력, 명예 등 사회적 희소가치를 권위적으로 배분하는 과정’ 등으로 서술해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주어가 있어야 한다!’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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