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의예과 합격_은상_김재원 님
마더텅 제5기 성적우수 장학생_은상_김재원 님
김재원 님
부산시 부산일과학고등학교 졸업
인제대학교 의예과 합격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과목 1등급
사용교재 : 까만책 국어 문학, 지구과학1, 생명과학1 빨간책 국어 영역
1. 응모 교재로 공부한 이유
저는 대학생활을 하다가 5월부터 반수를 시작하였기에 수능 공부에 대한 공백기가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무뎌진 수능 지성을 빠르게 이전의 실력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생2에서 생1으로 과탐선택을 바꾸었기에 시간이 부족하진 않을까 걱정이 되어 기출로 모든 문제의 유형을 파악해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2021 수능을 공부할 때 유형별,단원별 기출 유형들을 자세한 해설과 함께 싣고 있는 마더텅 교재를 보면서 기출 학습에는 마더텅만한 교재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반수를 시작하면서도 이 교재로 학습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2. 응모 교재 사용 방법
저는 이제껏 생명과학1을 내신용 공부 외엔 수능형 공부를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상당히 낯설었고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감을 잡는 것이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생1으로 바꾼 이유는 목표로 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안정적으로 탐구점수를 확보하고 싶어서였습니다. 그래서 초반에 급한 마음에 여러 인강교재들과 개념서를 빠르게 훑으며 1등급대 점수가 나오길 바랐지만 6모때 2등급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반수여서 조급한 마음과 이럴 거면 생2를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에 생2로 바꿔야 하는지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1달 정도의 학습에서 기출 학습이 거의 빠져있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곧바로 마더텅 생명과학1 교재를 구매하여 비킬러(2점짜리부터) 킬러까지 어느 문제도 소홀히 여기지 않고 매일 꾸준하게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 순간 여느 인강 강사의 스킬, 창의적인 n제 보다 중요한 기출의 핵심원리들이 파악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비킬러 문항들 또는 준킬러 문항들에서 상당한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결국 킬러문항 한 두문제를 맞추는지의 싸움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때도 마더텅 교재는 상당한 도움을 주었는데,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가계도 논리나 킬러 유형의 필연적인 풀이 요소들을 해설에서는 매우 상세하고 논리정연하게 기술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인강보다 훨씬 효율적이었고,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제가 안정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능을 앞두고는 국어 기출 모의고사 문제집을 통해 조금은 오래된 옛 기출들을 풀면서 평가원식 사고와 논리에 익숙해지도록 학습하였습니다. 국어는 사설의 출제논리와 기출의 출제논리가 다른 부분이 있기에 항상 평가원의 기출로 수능을 앞두고 마무리하면서 안정적이고 자신감있게 국어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5. 나만의 공부 방법 및 비결 (집중하는 방법, 암기 방법, 성적을 올리는데 도움된 도구, 음식, 팁 등등)
공부를 할 때 목표, 동기가 뚜렷한 상태에서 공부하는 것이 1순위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반수를 시작할 때 스스로 결정을 내려 부모님께 부탁드리고 혼자서 서울에서 자취하면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자취, 처음 사는 동네에 의지할 사람도 없는 상황에서 저는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제가 결정한 선택이고 저는 제 자신을 입증해 보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가고 싶은 학과와 제가 반수를 결심하게 된 그 마음을 반수 시작일부터 11월 18일까지 매일 아침에 상기시켰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품었어도 사람의 마음은 간사하기에 정신이 힘들어졌고 그러다보니 잡생각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생각을 멈추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모의고사를 풀 때도 잠자리에 들기 전에도 하루종일 공부만 하는 저의 머릿속에서는 조금의 틈이라도 생길 때면 잡생각이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생각을 멈추고 지금 눈앞에 놓인 당장의 할 것에만 집중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잡생각이 꼬리를 물면 정말 끝이 없기에 이 연습은 수능날 당일 국어 시험을 칠 때도, 점심 이후 영어 시험을 칠 때도 상당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주말에 가끔 친구와 먹을 때를 제외하곤 거의 혼자 밥을 먹어야 했음에도 늘 식사를 잘 챙겨 먹었습니다. 아무리 정신이 날카롭고 의지가 굳건하더라도 몸이 망가지면 다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았기에 식습관, 수면 습관도 수능공부라고 생각하며 철저히 관리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모순적일 수 있지만 수능공부보다 그 앞에 저 자신을 놓았습니다. 즉 0순위는 나 자신이라는 생각으로 혼자서 그 생활들을 버텨나갔습니다. 사실 제 인생에서 가장 외로웠던 시기였지만 어느 때보다 저 자신을 아꼈기에 끝까지 그 생활을 버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노트에 제 상태와 마음가짐을 계속 적어가며 스스로의 단점, 강점들을 파악하고 보완해갔습니다. 저는 수험생활이 정말 도를 닦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학습의 측면도 중요하지만, 목표하는 탄탄한 실력을 갖추기 위해선 학습의 노력보다 스스로를 단련시키고 아끼는 노력이 더 필요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강조하고 싶습니다.
5. 응모 교재의 우수한 장점
다른 기출 문제집과 마더텅 교재의 가장 큰 차이는 상세하고 필수적인 기출 분석 풀이입니다. 기출문제를 제대로 학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저는 기출문제를 학습하면서 정말 많은 풀이를 접하였고, 그 중에서 시험장에서도 필연적으로 떠올릴 수 있다고 생각되는 논리적인 풀이들을 취하여 반복적으로 학습하였습니다. 하지만 여러 문제집의 풀이가 모두 다르고 그 논리가 빈약한 문제집도 많습니다. 그에 비해 마더텅은 논리정연하면서 필연적인 풀이를 기술하고 있고, 그에 더불어 암기요소들과 필수적 개념요소들을 정리하고 있기에 수험생들의 공부효율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생명과학 비킬러 문항들은 개념서를 한번 훑었음에도 그 양이 워낙 많아 처음에는 이를 어떻게 외워야 하는지에 대해 걱정이 앞섰었습니다. 하지만 마더텅의 단원별 정리에서 유형을 파악한 뒤 수록된 필수암기요소들을 학습하니 1등급을 위한 핵심인 킬러문제에 집중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6. 기타 자유기재
수능학습은 정말 많은 자료와 컨텐츠가 있음에도 스스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능공부를 처음 시작했을 때의 저는 많은 유명강사들의 강의와 시중의 모의고사와 N제들을 모아 전부 학습하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억지로 문제들을 꾸역꾸역 풀긴 했지만 남는 것이 없었고 그냥 그들의 스킬, 그들의 유형으로만 남았습니다. 제가 시험장에서는 인강강사가 될 수 없었기에 그냥 처참한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수능공부를 시작하였을 때는 좀 더 진득하게 스스로의 공부를 하기 위해 인강을 거의 듣지 않았고, 정말 필수적으로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걸러서 학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 마더텅교재와 제가 예전에 풀었던 문제집 등의 기출 및 오답을 꾸준히 반복하면서 공부의 진가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저는 반수 당시 6모, 9모, 수능의 성적 변화가 크지 않았습니다. 거의 한두 문제 차이로 안정적으로 수험생활을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최상위권, 상위권 학생들은 아마 공부를 할 때 아는 것이 모르는 것보다 훨씬 많기에 지루함이 느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지겨운 시간들을 그냥 인내하고 견디어 냈기에 제가 꾸준한 실력을 유지하면서 아주 더디지만 그래도 한걸음씩 목표에 다가갈 수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수험생활이 절대 쉽다고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6모, 9모, 심지어 사설시험에서도 제가 원했던 학과가 충분한 가시권에 들었음에도 오히려 더 큰 불안감을 느끼면서 제가 지금껏 노력한 것이 수능 당일날 물거품이 되지는 않을까, 쓸데없는 고민들에 괴로워한 날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후배님들 혹은 저처럼 다시 수능을 공부하시는 모든 수험생분들이 그런 생각들을 뿌리치고 눈앞에 놓인 당장의 문제들에 조금 더 집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