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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행정학과 합격_우수상_천승연 님

  • 글쓴이 : 마더텅
  • 조회수 : 1,644
  • 날짜 : 2022.06.22

2020 마더텅 제4기 성적우수 장학생_우수상_천승연 님


천승연 님

서울시 명덕여자고등학교 졸업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합격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과목 1등급


사용교재: 까만책 국어 독서, 국어 문학, 국어 문법(언어), 수학Ⅱ, 영어 독해,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빨간책 국어 영역, 사회·문화  노란책 수학 나형


1. 응모 교재로 공부한 이유

국어 과목은 기출을 여러 번 회독하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기출 문제집 중 마더텅이 해설이 가장 꼼꼼하게 되어 있고, 특히 까만책은 선지 하나하나마다 상세한 해설이 달려 있고 지문 해설까지 꼼꼼하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까만책은 국어 영역 안에서도 영역별로 문제집이 세분화되어있어 취약 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기 좋고, 문제집 안에서도 영역별로 분류되어 있어 영역별 유형을 익히고 성적을 올리기에도, 취약 영역에 집중해 공부하기에도 좋아서 마더텅 국어 독서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나만의 공부 방법 및 비결 (집중하는 방법, 암기 방법, 성적을 올리는데 도움된 도구, 음식, 팁 등등)

저는 고3이었던 2020학년도 수능에서 국어 2등급, 수학 3등급, 영어 2등급, 생활과 윤리 3등급, 사회문화 3등급의 성적을 받고 재수를 결심했습니다. 이 성적으로는 원하는 대학에 가서 원하는 미래를 그리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두 번의 모의평가와 그 해 치렀던 여러 학력평가들에 비해 턱없이 낮은 성적이었기에 제 실력에 비해 낮은 점수가 나온 것 같아 수능 성적을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재수를 결심하고는 1월부터 기숙학원에 들어갔습니다. 고등학교 재학 중에도 기상, 취침 시간이나 전자기기 등을 스스로 통제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학교의 야간자율학습이나 방학 자율학습을 최대한 활용했는데, 이처럼 저를 가장 잘 통제해줄 수 있는 것이 기숙학원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숙학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수험생들도 고등학생이라면 학교의 자율학습을 최대한 활용하고, N수를 결심했다면 통학이나 독학재수보다는 기숙학원을 들어갈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학교의 자습 환경이 독서실에 비해 열악하다고 느끼거나, 공부 시간에 욕심이 나는 등의 이유로 자유도가 높은 독서실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공부 시간에 무리하게 욕심을 낸다면 체력 저하 등의 문제가 생기기 쉽고, 학교 자율학습은 이동 최소화와 생활 통제 등 학습에 효율적인 요소가 많기 때문에 다소 불편하게 느끼더라도 학교나 학원의 생활 통제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험 생활을 시작하는 1-3월에는 전 과목의 개념을 확실히 공부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간을 놓치면 문제 풀이에 집중하느라 개념을 천천히 공부해 둘 수 있는 시간은 별로 없고, 개념을 확실하게 공부해 놓지 않으면 나중에 반드시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개념에 충실한 공부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 풀이를 병행한다면 기출문제에 충실하게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과목 중에서는 탐구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해 두는 것이 좋은데, 사회탐구의 경우 개념에서 암기해야 하는 부분들까지 이 시기에 완벽하게 암기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사회탐구의 경우 학원이 거의 없고, 자신이 선택한 과목을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대부분 인터넷 강의를 활용하게 됩니다. 인터넷 강의를 들을 때 배속을 해서 듣는 경우가 많은데, 이 시기에는 강의를 한 번만 듣고 끝내겠다는 생각으로 배속을 하지 않고 집중해서 듣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인터넷 강의에서 들은 내용은 아직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복습을 충분해 해서 강의 내용을 외워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순 암기에 강하다면 바로 암기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저는 그냥 보거나 손으로 써보는 것만으로는 암기가 되지 않기 때문에 다소 비효율적인 방법을 활용했습니다. 저는 기출 문제집을 오픈북 시험처럼 풀어보는 형태로 사회탐구를 암기했습니다. 개념을 정리한 노트를 펼쳐놓고, 기출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모르는 개념이 있다면 개념 정리 노트를 찾아가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개념 노트를 효과적으로 찾아보기 위해서는 실전모의고사 형태의 문제집보다 단원별로 편집되어 있는 문제집이 효율적인데, 마더텅 교재로 공부한다면 빨간책보다는 까만책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 암기에 비해 다소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이 방법으로 공부하면 외워야 하는 개념과 개념이 적용되는 방식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저처럼 암기에 약하다면 이 방법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기간은 탐구 뿐 아니라 국영수 과목에서도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가 어느 정도는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수업으로 들은 내용은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필기한 내용을 정리하고, 필요한 부분을 외우고, 필요하다면 기출 문제에 적용해 가며 수업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저는 고3때는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 제 것이 된다고 생각해서 따로 하는 복습이나 예습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재수 기간에는 강의 활용을 최소화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만을 공부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공부했습니다. 문제집을 푸는 것이 공부라면, 강의는 문제집의 문제와 해설지를 작성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필요한 과정이지만, 문제는 풀어보지 않으면, 해설지는 보고 오답을 하는 데 활용하지 않으면 쓸모가 없습니다. 강의 또한 필요하지만, 혼자서 복습하는 과정 없이 들은 것으로 끝낸다면 무용할 수 있습니다.

학기가 시작되고 6월 평가원 시험을 보기 전인 4-6월에는 기출문제와 연계 교재를 병행하며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에서 수업을 한다면 수업 시간에 자습을 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수업 시간에는 수업에 충실할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학교 선생님의 수업은 성실하게 들으면 수능 성적에도 도움이 됩니다. 자신이 선택하지 않는 사탐 과목 등 수능에서 응시하지 않는 일부 과목은 선생님께서 허락해주신다면 자습을 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선생님께서 허락해주시지 않는다면 무리하게 자습을 하기보다 내신을 따로 공부하지 않고 수업시간에 들은 것으로 끝내겠다는 생각으로 들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수능에서 응시하는 과목이라면 선생님께서 자습을 허용해주시더라도 들어두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재수 기간에 9시부터 5시까지 학원 수업을 들었는데, 하루 종일 자습을 한 고3때보다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흔히 학교 수업은 수능 공부와 무관하다는 생각을 하는데, 학원 수업을 들어 보니 학교 수업이 학원 수업보다 질이 떨어지거나 크게 다르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재수 생활을 하면서 고3의 수험생활에 대해 가장 많이 후회했던 부분 중 하나도 학교 수업을 활용하지 않은 것 이었습니다. 다만 모든 수업의 내용을 복습하기에는 시간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과목은 수업시간에 모든 공부를 끝내겠다는 생각으로 듣고, 꼭 필요한 몇 과목만을 복습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자습시간에는 기출문제와 연계 교재를 병행하며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기출문제는 모의고사 형태보다 단원과 영역별로 공부할 수 있는 것이 좋은데, 마더텅 교재를 활용한다면 까만책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에는 과목별 밸런스가 크게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하루에 한 과목씩 국어2, 수학2, 영어1, 탐구2 정도의 비율로 일주일을 잡고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출 문제는 감을 위한 많은 문제풀이보다는 맞은 문제까지 모두 확인해 가면서 공부한다는 느낌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연계 교재는 기출 문제에 비하면 질이 떨어진다는 느낌 때문에 고3때는 풀지 않았는데, 재수 때는 기출문제만큼 많이 활용하였습니다. 국어는 문학과 문법에 집중해 공부하고, 독서는 문제보다는 지문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학은 일반 문제집처럼 활용했는데, 틀린 문제는 해설지를 보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막힌 부분에서 해설지를 보고, 문제 풀이에 관한 힌트를 얻고 다시 스스로 풀어가는 방식을 공부해 해설지를 참고하더라도 반드시 스스로 문제를 푸는 과정이 생기도록 공부했습니다. 다소 시간이 걸리고 번거롭더라도 이런 방식으로 오답을 해야 내가 막히는 부분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고, 해설 내용을 안다고 해설 내용대로 문제를 풀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런 방식의 오답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는 문제를 푼 뒤, 해설지에 있는 한글로 된 지문 해석을 꼼꼼하게 읽었습니다. 모든 과목에서 오답을 할 때에는 오답 내용을 필기로 남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은 눈으로 보고 넘어가는 것이 빠르고 효율적이라고 생각되지만, 해설을 정리해서 필기하는 것이 확실한 이해에 더욱 도움이 됩니다.

하루를 보내다 보면 밥을 먹거나 이동을 하는 등 자투리 시간이 많이 생기는데, 이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시간에 단어를 외웠습니다. 영어 단어는 따로 시간을 내서 외우지 않고 종이나 작은 노트에 적어서 들고다니며 계속 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저는 시중에 나와 있는 영어 단어집에서 모르는 단어나 기출과 연계교재를 풀며 찾은 모르는 단어들을 작은 노트에 적어서 일주일에 1000단어 정도 외웠습니다. 학교 쉬는 시간도 수험 생활에서는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휴식이 꼭 필요하다면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지만, 모든 쉬는 시간에 의무적으로 쉬기보다는 기본적으로 쉬는 시간도 자습 시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고3때 쉬는 시간에 주로 잠을 잤는데, 정말 피곤할 때에는 10분정도의 잠이 효율적일 수는 있지만, 특수한 며칠을 제외하고 쉬는 시간에 잠을 자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재수 기간에는 아플 때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쉬는 시간을 포함한 일과 시간에는 절대 졸거나 자지 않았습니다. 쉬는 시간일지라도 수능 날에는 시험을 보는 시간일 확률이 높고, 낮에 잠을 자는 습관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실제로 재수 기간에 낮잠을 자기보다는 커피를 마시거나 세수를 하는 방식으로 낮에 잠을 자지 않는 습관을 들였더니 일과 시간에는 별다른 노력 없이도 졸거나 자지 않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게 고3과 재수 기간의 성적 차이를 만든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고3때는 1, 2학년 때와는 달리 모의고사를 많이 보게 되는데, 이 모의고사들을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고3때 모의고사를 보면 채점하고, 점수를 확인한 후 시험지를 버렸습니다. 하지만 이 모의고사들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사설 모의고사보다 좋은 질을 갖고 있으며, 실제 시험 환경에서 풀어보기 때문에 자신의 전략을 적용하고 현재 위치를 평가하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재수 때 저는 모의고사를 푼 날에는 항상 틀린 문제와 헷갈렸던 문제를 분석하고, 과목별로, 또 전반적으로 공부 전략을 세웠습니다. 먼저 틀린 문제를 확인하고 왜 틀렸는지, 맞추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공부가 더 필요할지 문제별로 적어두었습니다. 틀리지 않았지만 고민했거나, 확신이 없었거나, 시간이 오래 걸린 문제들도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고민한 후 공부전략을 세웠습니다. 문제별 분석이 끝난 후에는 과목별로 이 과목에서 약점과 강점, 공부 방법 등을 고민해서 적었고, 과목별 해결책을 세우고는 전 과목을 총합해서 취약과목과 과목별 공부 비중 등을 점검했습니다. 물론 모의고사 점수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고, 모의고사 하나만을 가지고 약점과 강점을 단정짓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잘 본 모의고사를 희망을, 못 본 모의고사는 위기감을 얻는 용도의 자극제로 활용하고 시험을 분석해서 공부 전략을 점검하는 데 활용한다면 모의고사 하나하나가 수험생활의 이정표이자 활력소가 될 수 있습니다.

6월 평가원 시험을 보고 나서 9월 평가원 시험을 보기 전까지는 기출문제에 약간의 사설 문제를 더해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에 기출문제를 풀 때에는 모의고사 형식으로 되어 있는 문제집을 푸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더텅 교재를 활용한다면 빨간책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6월 평가원 시험을 보면 취약과목이 어느 정도 선명하게 보이기 때문에 취약과목에 집중해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사회탐구보다는 국영수의 공부 비율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고3때 과목 간 밸런스는 거의 생각하지 않고 사탐 과목에 치중해서 공부했는데, 재수 생활에서는 사탐을 거의 하지 않았다고 해도 될 정도로 이 시기에 국영수에 집중했습니다. 사탐이 약점으로 남아있다면 사탐 공부량을 무리해서 줄이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지만, 사탐 과목이 어느 정도 끝났다고 생각한다면 국영수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이 시기에는 기출문제를 풀 때에도 한 문제를 꼼꼼하게 보기보다는 문제 풀이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저는 문제를 풀고 오답을 할 때, 빨간색 펜을 사용해서 이전에 한 것처럼 해설을 정리해서 필기하고, 이 시기에는 초록색 펜으로 한 필기를 더했습니다. 초록색 펜으로는 ‘이 문제를 맞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하는 생각에 중점을 두고 필기했습니다. 문제를 틀린 이유를 생각해보고 정답을 정답으로 찾아내지 못한 이유와 오답을 정답이라고 생각한 이유를 적었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맞추기 위해 필요한 공부방법과 문제 풀이 시 필요한 사고 등을 간단하게 적고, 필요하다면 해당 문제를 풀 때 필요한 개념을 간단하게 정리해 두었습니다. 이러한 오답 방식은 고3때는 활용하지 않고 재수 기간에만 활용한 공부법 중 하나인데, 성적 향상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요인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기에는 실전에서의 전략을 어느 정도 생각하고, 적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시간 분배나 표기 방법, 심지어는 문제 풀이 과정에서 필요한 필기의 위치까지 어느 정도 생각해두고, 평소에 문제를 풀 때도 이를 적용하는 연습을 충분히 해 두어야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고 습관처럼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9월 평가원 시험을 보고 나서는 공부의 밸런스를 맞춰가며 정리하듯이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9평을 보고 나서는 정말 전력을 다해서 공부했는데, 이 시기에는 페이스 조절을 하기보다 정말 전력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시기에도 공부를 소홀히 한 것은 아니지만, 9평을 보고 나서 3달 정도는 걸어다닐 때도, 씻을 때도, 양치를 하거나 밥을 먹을 때도 공부하며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드는 순간까지 1분도 쉬지 않고 공부했습니다. 심지어 휴가나 주말에도 쉬지 않고 3달을 휴일 하나 없이 공부했습니다. 이전까지는 공부할 때에는 집중하더라도 휴일에는 하루 정도 쉬는 등의 체력 조절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면, 이 시기에는 정말 쉼 없이 공부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기에는 절박한 마음 때문에 전력을 다하더라도 쉽게 지치지 않고, 이 시기에 하는 공부는 이전에 하는 공부보다 효율적이기 때문에 전력을 다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기에는 취약과목에만 집중하는 것보다는 과목 간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약간의 현실적인 포기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수학에서 30번을 맞추는 것은 힘들다고 생각했고, 21번과 29번까지는 계속 공부했지만 30번은 기출문제 이외에는 공부하지 않았고 모의고사를 풀 때에도 꼼꼼하게 오답하고 다시 풀어보기보다는 해설을 확인하는 정도로 넘어갔습니다. 다만 포기를 할 때에는 목표하는 점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국어를 100점을 목표로 하다가 최저만 맞추기 위해 1등급을 목표로 하게 된다면 1등급도 맞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점수가 잘 나오지 않으면 최저만 맞추면 된다는 생각이 드는데, 절대 그런 식으로 목표를 낮추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필요한 포기란 영어 100점에서 영어 1등급으로 목표를 낮추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 시기에 영어 문법이 약점으로 남아있다면 문법 1문제는 포기하고 나머지를 확실하게 다 맞추도록 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현실적인 목표를 재설정하고 전략을 세웠다면 취약과목을 고려한 밸런스 유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재수 때 수능 시간표대로 공부하는 방식으로 과목 간의 밸런스를 유지했습니다. 아침에 국어 2시간, 수학 2시간을 하고, 점심을 먹은 직후 영어를 1시간 하고, 이후에는 사탐을 2시간 하고, 나머지 자습시간에는 취약과목인 수학에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이 기간에는 취약과목이 아닌 과목과 중요하지 않은 과목에도 충분히 비중을 두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절대평가라 중요하지 않은 과목이라고 생각되는 영어의 비중을 줄이면 수능 직전에 영어가 약점이 되어 과목 밸런스가 깨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연계교재 간의 밸런스를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능 날 만나는 문제는 한 번도 보지 못한 새로운 문제이기 때문에 사설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것은 좋은 전략일 수 있습니다. 다만 기출문제와 사설문제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기출 문제를 풀면서 기출만의 감각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연계교재 또한 시험장에서 가장 유용하게 활용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막판의 공부가 중요합니다. 특히 영어, 국어 문학, 사탐의 경우 이 시기 연계의 활용이 중요합니다. 영어 또한 연계 효과를 가장 많이 누릴 수 있는 과목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기에는 약간의 사설 모의고사를 제외하고는 기출이나 시중 문제를 전혀 풀지 않고 연계교재만 반복해서 풀이했습니다. 연계교재를 빠르게 풀이하고, 간단하게 오답한 후, 해설지에 있는 지문 해석을 참고하며 지문을 읽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사회탐구는 다른 과목보다 이 시기의 공부가 가장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생활과 윤리의 경우 하나의 노트에 모르거나 생소한 문장들을 모두 모았습니다. 이때 선지뿐 아니라 제시문의 표현 등 세부적인 부분에서도 모르는 표현이 있다면 모두 노트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생활과 윤리 과목은 특히 이 시기에 문제풀이보다도 이러한 표현 정리가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노트 정리는 너무 이른 시기에 하면 생소한 표현이 너무 많아 외워야 할 표현을 추려내기 힘들고, 너무 늦게 하면 노트정리를 하기는 시간에 무리가 있으므로 수능 1, 2달 정도에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문화의 경우에는 노트정리보다는 문제풀이에 초점을 두고 공부했습니다. 마더텅 빨간책을 사용해서 6평, 9평, 수능의 평가원 기출문제만 풀었습니다. 문제를 풀 때에는 5세트 정도 연속해서, 시간은 한 회당 15분 정도로 제한하고 풀었는데,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이런 무리한 훈련이 수능 날 시간이 촉박한 사회문화 과목을 당황하지 않고 푸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사회문화 또한 어느 정도는 헷갈리는 표현이 있기 때문에 노트 2장 정도의 분량으로 헷갈리는 표현들을 정리해두었습니다.

수학의 경우는 이 시기에 모의고사를 최대한 많이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수학은 실력을 쌓는 것과 점수를 올리는 것의 차이가 어느 정도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수학이 다른 과목에 비해 많이 약한 편이었고, 수능을 2달 앞둔 학원 모의고사에서도 연속으로 50점대를 맞을 만큼 수학 성적을 끝까지 올리지 못했습니다. 제가 2달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선택한 수학 공부는 모의고사 풀이였고, 이 선택이 성적 상승에 확실하게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다 풀고 틀린 문제는 빨간 펜과 초록 펜을 활용해서 최대한 상세하게 오답했습니다. 틀린 문제는 모아 두었다가 꼭 다시 풀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모의고사 문제를 옮겨 적는 방식으로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풀었는데, 오답노트를 만드는 데 시간이 낭비되기 때문에 이 방식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틀린 문제가 있는 장을 찢어서 그대로 보관해두었다가 다시 풀어보았습니다.

수능 전의 1주일 정도는 정신이 없고 떨리기 때문에 미리 공부 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이 시기에 무언가를 새로 하려고 하면 계획이 완료되지 않았을 경우 심하게 불안하고 당황스럽고, 그렇다고 계획이 없으면 정신이 없어서 무언가를 하기 힘들기 때문에 시간에 여유를 두고 대강의 계획을 세우고, 만약 시간이 남는다면 할 일들로 시간이 남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능 날의 경우 과목별로 쉬는 시간에 볼 내용들을 A4용지 1~2장 정도로 정리해서 가져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고3때는 개념서를 통째로 가져갔는데, 책의 어디를 봐야 할 지도 당황스럽고 책을 다 보지 못하면 불안한 마음이 들기 때문에 정리한 내용을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정리한 내용은 벼락치기를 한다기보다는 쉬는 시간에 잡생각을 하지 않도록 보고 있는 정도의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헷갈리는 내용을 적어두되, 미리 외워 가서 당일에 종이를 보지 않아도 괜찮도록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고3때 공부의 양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어떠한 질도 넘어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목표하는 성적과 실제 실력 간의 격차가 상당했기 때문에 무리하게 공부 욕심을 냈고, 밤에는 새벽까지 공부하게 낮에는 졸게 되는 악순환을 반복했습니다. 2019년 당시에는 수능 성적을 받고 실력에 비해 너무 낮은 점수라 불합리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제 실력대로의 점수를 정직하게 드러내준 시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재수 생활에서는 강의에 의존하지 않고 복습과 자습 시간을 충분히 확보했고, 기출 문제와 연계교재를 중점적으로 활용했으며, 기상과 취침시간을 고정해 일과시간에는 절대로 졸지 않는 습관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과목간의 밸런스를 항상 생각해 주의하며 공부했고, 해설지를 정리하는 오답에 그치지 않고 어떻게 하면 문제를 맞을 수 있을지 숙고해 가며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러한 습관들이 고3때와는 달리 만족할 만한 결과를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


<국어 독서영역 공부법>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연습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국어 독서를 처음 연습할 때는 마더텅 까만책 독서가 문제의 양도 많고, 편집도 깔끔하며, 무엇보다 해설이 꼼꼼하게 잘 되어있기 때문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1회독을 할 때에는 포스트잇이나 연습장을 가지고 주제, 서술방식(분류, 과정, 문답, 예시 등)을 찾고, 지문 내용을 적어서 정리해가면서 지문을 천천히 읽는 것이 좋습니다. 지문을 다 읽고 정리하는 것보다는 지문을 읽어나가며 정리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지문을 빠르게 읽어내는 것보다는 독해하는 연습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지문 독해 시간은 재지 않아도 좋습니다. 마더텅 문제집은 지문별로 풀이에 권고되는 시간이 적혀있는데, 1회독 때는 그 시간 안에 풀겠다는 목표보다는 오히려 지문 독해에 시간을 너무 적게 들이고 있다면 그 시간보다는 더 많이 걸려서 독해하겠다는 목표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풀이는 지문으로 최대한 돌아가지 않고 머릿속에 남아있는 지문 정보로 풀고, 지문으로 돌아가야 할 때에는 지문을 바로 보기보다 읽으면서 정리해둔 필기를 보고 푸는 것이 좋습니다. 틀린 문제가 있다면 먼저 다시 고민해보고, 고민해 봐도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는 해설지를 참고해 오답과 정답의 근거를 확인해둡니다. 이때 이해한 내용은 빨간펜을 이용해서 필기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1회독을 할 때에는 지문당 공부시간도 많이 걸리고, 양보다는 질이 중요한 과정이기 때문에 ‘양치기’를 하는 것 보다는 하루에 1-3지문 정도를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회독을 할 때는 같은 문제집을 다시 사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는 시간을 어느정도 신경쓰며 지문별로 할당된 시간 안에 풀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전에서도 필기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지문의 일부분이나 간단한 전개도를 제외하고 필기는 하지 않으며, 지문에 일정한 표시를 해 가며 읽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주제는 빗금으로, 큰 범위의 키워드는 네모로, 작은 범위의 키워드와 지문에서 풀이해주는 용어는 동그라미로 표시하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는 밑줄을 치면서 읽었습니다. 모든 지문에 적용되는 일관성있는 규칙을 만들기는 어렵지만, 어느 정도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고 적용해가며 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문에 표시를 할 때에는 최대한 깔끔하게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를 풀 때에는 지문으로 최대한 돌아가지 않고 푸는 것이 좋으며, 주어진 시간을 지문 : 문제풀이를 7:3 정도의 비율로 잡고 지문에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를 다 풀고 채점한 후 틀린 문제는 해설지를 보기 전 충분히 고민해보고, 고민해도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는 1회독 때처럼 필기를 해 가면서 오답합니다. 다만, 2회독 때는 파란색 펜으로 이 문제를 틀린 이유와 어떻게 하면 문제를 맞출 수 있을지를 충분히 고민해보고 적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2회독을 할 때에도 양을 무리하게 늘리기보다는 적은 양이라도 꾸준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3회독 때에도 문제집은 바꾸지 않고 같은 것을 푸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3회독 때에는 꾸준하게 오랫동안 하는 것 보다는 단시간에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마더텅 독서는 인문, 사회, 기술과학, 예술의 네 영역으로 이루어져 있고, 한 영역에 10개 내외의 지문이 들어가 있습니다. 하루에 한 영역을 연속해서 풀어내는 것이 좋고, 여러 번 반복한 문제이기 때문에 한 문제도 틀리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풀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오답은 2회독 때와 같은 방식으로 하되, 2회독 때보다도 문제를 틀린 이유와 문제를 풀어내는 데 필요한 공부방법과 실전에서의 전략을 더 많이 고민해서 최대한 상세하게 적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3회독 이후에는 독서영역에 집중하기보다는 모의고사 형태의 기출문제나 학력평가 등을 활용해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응모 교재의 우수한 장점

마더텅 국어 독서는 영역별로 편집되어 있어 취약 영역에 집중해 공부할 수도 있고, 영역별로 반복되는 패턴을 익히며 공부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또한, 기출 교재 중 A4사이즈로 된 문제집이 몇 개 없는데 교재가 A4사이즈로 문제를 풀거나 문제집을 관리하기 편하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지문에는 지문 난이도를 고려해서 해당 지문에 몇 분 정도의 시간을 소요하면 적절할지가 표기되어 있는데, 모든 지문이 일관성 있는 난도와 길이가 아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서 소요시간을 표시해주는 것은 시간 관리를 연습할 때 유용합니다. 또 다른 교재들에 비해 해설이 상세하게 되어 있는데, 정답 선지뿐 아니라 오답 선지까지 모두 해설되어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또 모든 해설이 독학을 해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을 만큼 상세하고 친절하게 되어 있고, 해설의 근거가 되는 내용이 지문의 어디에 있는지를 표기해주는 것도 편리합니다. 또한 선지뿐 아니라 지문을 분석해 주는 것도 공부하기에 좋습니다. 해설지에 문제와 선지가 그대로 실려 있다는 것도 오답을 할 때 굉장히 편리합니다. 문제집 페이지별로 상단에 해설 위치가 표기되어 있는데, 이 또한 해설을 참고할 때 유용한 기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