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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의학부 합격_은상_박소현 님

  • 글쓴이 : 마더텅
  • 조회수 : 1,257
  • 날짜 : 2022.07.13

마더텅 제5기 성적우수 장학생_은상_박소현 님

 

박소현 님

파주시 운정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의학부 합격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영역 1등급

 

사용교재 까만책 국어 독서, 국어 문학, 수학1, 수학2, 미적분, 지구과학1

 

 

1. 응모 교재로 공부한 이유

수능을 준비하면서 기출을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것은 필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과목별로 하나씩 마더텅 기출문제집을 구비하였습니다.

원래는 다른 노트에 개념과 각 단원별 출제되는 유형을 명확하게 정리해두려고 했는데, 마더텅에는 이미 유형이 세세하게 분류되어 있었고 각 유형별 접근방식까지 써져 있었기 때문에 이 교재와 개념 노트로 수학 과목을 단권화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또한, 교육과정에서 벗어나는 문제들이 많이 없었고 문제 수도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았습니다.

 

2. 응모 교재 사용 방법

저는 여러 교재를 사용하기보다 이 교재에서 모르는 것이 없도록 반복을 통해 완벽하게 마무리하려고 했습니다. ‘모르는 것을 줄여가기에 집중했었고 문제를 풀다가 정말 사소한 부분이라도 헷갈리거나 모르는 부분은 파고들어서 정확히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저는 이 교재 위에 풀이를 적지 않았고 다른 빈 노트를 마련하여 그 위에 풀이 과정을 간결하고 깔끔하게 적어내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전에는 문제를 빨리 다 풀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풀이를 차근차근 전개하지 못하고 불필요한 것까지 기계적으로 적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빈 노트를 사용하여 여백의 공간을 충분히 활용하면서 깔끔하게 적는 연습을 하다 보니, 문제에 필요한 것만 뽑아낼 수 있게 되었고 자연스레 풀이를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방식을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노트를 사용한 것은 회독을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1회독을 할 때는 모든 문제를 다 풀어내었고,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모르는 부분을 걸러내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모르는 부분이라거나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서 다른 책을 한 번 더 체크했던 문제들, 문제는 맞았지만 더 알아두어야 할 논리들이나 관점, 아이디어들이 있는 문제들은 파란색으로 동그라미 체크를 해두었고 실수를 해서 틀렸던 문제는 오답 체크를 해두었습니다.

n회독을 할 때 체크한 문제들만 다시 풀었고, 다시 풀었는데도 또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다시 체크를 해두어 계속 이 과정을 반복할 때마다 내가 반복해도 모르는 부분만 남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예 답이 틀린 문제는 그 이유를 항상 적어놓도록 하였습니다. 단순히 계산 실수라고 표기해두기보다는 계산을 어떤 과정에서 실수했는지 구체적으로 적어 놓았습니다. 사람은 똑같은 곳에서 똑같은 실수를 하기 때문에, 수능장에서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실수를 발견했을 때 바로 고쳐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3. 나만의 공부 방법 및 비결 (집중하는 방법, 암기 방법, 성적을 올리는데 도움된 도구, 음식, 팁 등등)

재수를 하면서 했던 다짐은 작년의 실수나 잘못된 습관을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1년 동안 공부를 하는 이유는 단 하루인 수능 날에 좋은 컨디션으로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입니다. 현역 때는 수능 1달 전부터 일찍 일어나는 것을 습관화해야지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평소에 할 일이 있으면 새벽 늦게 잠들기도 하는 등 불규칙적인 수면패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일찍 잠들지 못하는 습관은 1달 전이 되어서도 쉽게 고쳐지지 않았고, 컨디션 관리 부족으로 수능 당일날 몸이 아팠던 바람에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이런 점을 피드백하여 재수 학원을 다닐 때는 아침 일찍 셔틀을 타야 했기에 새벽 520분에 일어나는 습관이 들었고 자연스레 밤 11시에 잠들게 되었습니다. 이런 생활패턴 덕분에 수능날에도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이 전혀 버겁지 않았고 시험 중 집중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수험생활을 하면서 하루종일 공부하기 위해서는 강인한 체력이 필요했는데 갈수록 줄어드는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아침에 무조건 20분 정도 산책을 하면서 체력을 길렀습니다. 또한, 일요일에는 부족한 잠을 보충하고 운동도 하고 보고 싶었던 프로그램도 보면서 육체적, 정신적 에너지를 충전했습니다. 수능을 두 번 준비해보니, 처음에는 열정이 불타오르지만 갈수록, 특히 6평과 9평을 지나면서 무기력해진다거나 매너리즘에 빠져서 공부가 지루하게 느껴지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꾸준히, 골고루 공부하는 것이 고득점으로 가는 길이라고 믿었기에 저를 과도히 몰아붙이기보다 정해진 쉬는 시간을 충전의 기회로 삼으면서 공부 시간에 더욱더 높은 집중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 응모 교재의 우수한 장점

마더텅의 가장 큰 장점은 앞서 말했듯, 유형의 분류와 기출문제의 선별이 적절하다는 점입니다. 비슷한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해결하면서, ‘나만의 사고과정을 확립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은 점이었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다른 문제집들과 비교하면, 교육청 문제들뿐 아니라 예비평가, 경찰대, 사관학교 문제들도 같이 수록되어있기 때문에 문제의 다양성이 확보되었고, 또한 문제 개수는 과도하지 않아서 회독을 하는 데 있어 시간의 압박을 받지 않았던 점도 좋았습니다.

이외에도 장점을 더 뽑자면, 옆에 qr코드가 있어 바로바로 헷갈리는 부분을 강의로 찾아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도움을 되게 많이 받았습니다. 강의가 상당히 꼼꼼하기 때문에 내가 모르는 부분만 선별해서 듣기에 매우 용이했습니다. 수학 과목 외에도 특히 지구과학 문제집을 풀면서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선지나 자료해석을 어떻게 하는지 경험이 많은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시면서 모르는 부분을 채우는 것이 공부의 핵심이었습니다.

 

 

5. 기타 자유기재

제가 수학 시험시간에 어떤 마음가짐을 가질 것인지 원칙들을 정리해 놓은 것이 있습니다.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 적어봅니다!

 

1)무조건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해라. 출제자는 나보다 엄청 똑똑하다.

가끔 모의고사들을 치르다 보면 분명 내 풀이과정에는 잘못된 게 없는 것 같은데 선지에 내가 도출한 답이 없다거나 주관식 문제일 경우 자연수로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분명히 생깁니다. 이럴 때 문제의 오류를 의심하게 되는데, 수능 시험지 위의 문제는 교수님이 출제하셨고 이미 수많은 검증을 거쳤으며, 그 문제는 기출 사료로 쓰일 만한 가치가 있는 문제이므로 어떤 중요한 개념/논리를 담고 있으니 그냥 믿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시험 중에 문제의 오류를 의심하는 불필요한 생각을 일절 하지 말아야 하고, 막히는 부분이 생겼을 때 다시 발문으로 돌아가 출제자가 조건에서 어떤 정보들을 제시했는지 그 의도를 파악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2)문제 순서는 다 이유가 있다. (킬러보다 비킬러)시험을 치르다보면, 안 풀리는 문제들을 넘어가다가 킬러를 풀어볼까 하는 유혹에 휩싸이게 됩니다. 그러나 30번이 생각보다 잘 풀리지 않고 이상한 답이 나오면서 다시 앞의 문제로 돌아갔다가를 반복하면서 시험지만 펄럭거리는 상황을 한 번씩은 경험해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작년 수능의 30번이 생각보다 익숙하다고 여겨서 시간을 먼저 투자했다가 이상한 답이 나오고 시간만 흘러가서, 결국 다시 도전했다면 맞힐 수 있었을 앞쪽 쉬운 문제도 같이 틀려서 아쉬웠던 경험이 있습니다.

1번과 같은 맥락인데 수능 시험지가 좋은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교수님들이 난이도, 풀이 시간에 따라 적절하게 문제를 배치해두었을 것으로 생각하고 풀어야 불필요한 시간을 왔다 갔다 하는 데 사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뒤쪽의 문제는 시간이 더 많이 걸리기 때문에 이를 잘 풀어내지 못하면 엄한 시간만 간 셈입니다. 그래서 항상 문제는 순서대로 풀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항상 예외는 존재하는 법입니다. 준킬러에서 생소한 아이디어가 출제되어 이를 발견하기가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어려우면 남들도 다 어렵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적당히 융통성 있게 시험을 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같은 경우에는 수험장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출제자의 의도를 생각하며 조건을 분석하였더니 막히는 문제 없이 제가 정해놓은 순서대로 풀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심플하고 깔끔하게!저는 수학 문제를 풀 때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었는데, 발문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그냥 자동적으로 조건들을 식으로 나열하면서 문제를 풀곤 했습니다. 문제 풀이를 많이 하다 보면 보통 이런 방식으로 잘 풀리기도 하는데, 가끔씩 막히는 부분이 하나씩 생깁니다. 시험 중에 이렇게 막히는 부분이 하나라도 생기면 뒷부분까지 같이 무너지기 때문에, 안정적인 풀이과정을 정립하기 위해서 평소에 공부할 때든, 시험시간이든 풀이과정을 심플하고 깔끔하게 쓰는 것을 의식적으로 인지하면서 풀었습니다. 이러면, 출제자의 생각이 잘 와닿기도 하고 다시 검토할 때나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때 다시 돌아오기 용이하다는 점도 있습니다. 또한, 내가 쓰지 않은 조건이 무엇인지 파악하기도 더 쉬웠습니다.

 

4)조건을 하나씩 뜯어내기발문을 보는 태도에서 중요한 것 같습니다. ‘미분가능이라는 발문 속에 미분가능외에도 연속이라는 조건이 담겨있는 것처럼 발문에 주어진 조건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했습니다. 발문은 출제자가 주어진 조건을 학생들이 잘 알아보지 못하도록 복잡하게 써놓은 것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위와 같은 변화를 통해 저는 현역 때는 수학 2등급을 받았었지만, 재수 때는 100점으로 수학(미적분)시험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재수 때 수능장에서는 시험 전에 출제자의 의도만 생각하자’, ‘필요한 조건만 뽑자라는 생각을 되뇌이었고, 의식적으로 원칙을 떠올리면서 풀다보니 막히는 부분이 생기지 않았고 시험 종료 10분 전에 다 풀었으며 다 풀고 나니 이때까지의 경험상 다 맞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역 때는 6, 9 때 하나씩밖에 틀리지 않아서 내가 꽤 수학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잘못 생각했었는데, 재수 때 생각해보니 현역 때 부족한 점이 많았기 때문에 수능에서 미끄러질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변화가 있을 수 있었던 이유는 개념을 경시하지 않고 기본에 충실했으며, 여러 사설 컨텐츠에 현혹되기보다 기출로 돌아와 문제집 한 권을 완벽하게 끝내는 데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설 컨텐츠를 사용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공부 초반부터 인강과 n제들을 풀어야 한다는 생각보다 기출에 집중하는 편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기출이 우선된 후에 풀만한 것들이 없다고 느껴질 때, 다른 문제들을 사서 풀어보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뿐만 아니라 공부는 모르는 것을 줄여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내가 뭘 알고 모르는지 파악하는 과정 또한 수능 시험에서 고득점을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