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텅

D-000

00:00:00

2025학년도 수능

2024년 11월 14일 (목)
6기 장학생 수기 모음

마더텅 장학생 학습수기

  • Home
  • 고객센터
  • 마더텅 장학생 학습수기

원광대학교 의예과 합격_장려상_한병두 님

  • 글쓴이 : 마더텅
  • 조회수 : 962
  • 날짜 : 2022.07.18

마더텅 제4기 성적우수 장학생_장려상_한병두 님 


한병두 님 

군포시 군포고등학교 졸업 

원광대학교 의예과 합격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 영어 영역,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1등급 


사용교재: 까만책 미적분, 수학Ⅰ  빨간책 국어 영역



1. 응모 교재로 공부한 이유

국어는 기출이 중요하고 여러 번 풀어봐야 하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기출지문이 좋다 해도 같은 글을 그냥 반복하며 계속 읽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국어 기출문제집은 회차별 or 갈래별 두 가지 종류로 구성되어 있는데 저는 첫 기출은 회차별 문제집으로 풀고, 이 후 시간 텀을 두고 갈래별 문제집을 통해 한 번 더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를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첫 기출문제집으로 마더텅 빨간책을 선택했습니다.

처음 회차별 문제집을 풀 때는 처음 보는 기출지문이기에 실제 현장이라고 생각하며 마킹과 가채점시간까지 고려해서 약 75분의 시간을 재고 풀었습니다. 이렇게 풀면 화법과 작문, 문법, 문학, 비문학의 소요시간을 각각 알 수 있고 독해 태도, 문제풀이습관 등 나의 현 실력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첫 기출풀이 후에 시간 텀을 두고 갈래별 기출문제집을 통해 다시 보는 지문을 기억에 의존하지 않고 각 지문과 문제를 꼼꼼히 분석하며 공부했습니다.



2. 나만의 공부 방법 및 비결 (집중하는 방법, 암기 방법, 성적을 올리는데 도움된 도구, 음식, 팁 등등)

저는 2015학년도 수능으로 대학을 간 뒤 6년 만에 다시 수능에 도전했습니다. 예전과 달라지고 새로워진 교육과정이었고 긴 시간동안 대부분의 내용을 잊어버렸기에 사실상 완전 기초에서부터 출발한 입장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공부했습니다.

제가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깨달은 수험생활에 필요한 내용은 다음 3단계로 나누어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 내용은 국어에서도 중요하지만 다른 모든 과목에도 적용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무의식적으로 행동하게 될 정도로 일관된 생활패턴과 습관의 형성.

2.특정한 공부를 하는 명확한 목적을 알고 끊임없이 나의 부족한 점을 깨닫고 반성하고 구체적인 방식으로 보완하기.

3.문제풀이를 할 때 문제 속 조건과 구하고자 하는 것을 정확히 인지하고 설계하며 풀기. 이 것을 끊임없이 반복,숙달 훈련 및 피드백.

  

먼저, 1.의 내용인 습관형성은 모든 의식적 노력을 공부에만 쏟기 위해서 필요한 것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매일 똑같은 옷을 입기로 유명했습니다. 매일 아침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하는 것이 결국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임을 알았던 것입니다. 결국 더 중요한 곳에 에너지를 쏟기 위해서 매일 입는 옷을 고르는 것과 같은 일상적인 것은 전혀 의식적 노력 없이 행동할 수 있는 생활패턴, 습관을 만든 것입니다.


수험생들에게 1년동안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나를 위한 공부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공부하는 내용, 그 자체에 모든 의식적 노력을 쏟아 붓기 위해서 저는 수험생활동안 일상적이고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행동들이 자동화된 생활패턴을 만들었습니다.

아침에 6시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과일을 먹으며 비문학 지문을 읽으며 뇌를 깨우고, 스터디카페에 7시에 도착해서 수능 시간에 맞춘 오전의 국어,수학공부, 12시 10분부터 1시까지 점심시간, 오후에 영어,탐구공부. 오후 4시 32분 이후는 과목 별로 적절한 시간안배를 하며 공부했습니다. 적어도 오전부터 탐구영역이 끝나는 오후 4시32분까지는 최대한 수능과 유사한 생활패턴을 가지고 시간에 맞는 과목별 공부가 자연스럽게 몸에 익도록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한 생활패턴을 유지하려면 처음에는 큰 의식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결국 한 달 이상 꾸준히 지키다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전혀 힘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러한 생활패턴을 지키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2.의 내용은 주체적으로 생각을 하는 공부를 말하는 것입니다.

모든 공부는 그 공부의 명확한 목적을 알아야 합니다. 국어 기출문제풀이를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한 학생은 국어기출을 풀면서 문학선지 속에서 어떤 표현, 개념어가 자주 쓰이고 허용되는지 익히고, 비문학지문이 어떤 식으로 짜여지는지, 어떤 표현이 문제 속에서 자주 나오는 지를 익힌다는 목적을 가지고 공부합니다. 

다른 한 학생은 그저 남들이 다 푸니까, 기출이 중요하다고 하니까 따라서 기출을 풀긴 하지만 왜 기출을 풀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목적의식이 없습니다.

두 학생은 모두 같은 기출을 공부하지만 목적의식의 차이로 인해 공부의 성과는 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공부하면서 알게 되는 나의 부족한 점은 다른 사람이 고쳐 줄 수 없는 것입니다. 약점은 사람별로 각각 다르기에 각자가 스스로 인지하고 반성하고 구체적인 방식을 통해 고쳐야합니다. 특히 구체적이라는 말이 중요한데 그냥 추상적인, 광범위한 피드백은 결국 기억에 남지 않아서 효율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국어경험을 예를 들어보면 저는 간혹 ‘옳지 않은 것은?’, ‘옳은 것은?’을 잘못 읽기도 했고 문제의 발문과 선지 속 ㄱㄴㄷ나 abc같은 문자가 있을 때 각 문자와 그에 대응되는 개념을 간혹 잘못 매칭하곤 했습니다. 처음에는 ‘좀 더 집중해서 차분히 읽자’ 이런 식으로 추상적으로 피드백을 했지만 결국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문을 읽기 전에 항상 지문에 딸린 문제들을 먼저 읽고 ‘옳은 것은?’에는 옆에 크게 동그라미를, ‘옳지 않은 것은?’에는 옆에 크게 엑스를 그렸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발문에 ㄱㄴㄷ, abc같은 문자나 개념 네모박스가 있을 때는 지문 속에서 각 문자가 나타내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지문에 문자나 개념박스를 미리 체크 해두고 문제위에도 미리 문자 별 대상을 적어두어 실수를 없앨 수 있었습니다.

결국 이렇게 자신의 약점을 정확히 인지하고 구체적인 방식을 통해 다시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기억을 해야 하며 이런 작은 습관, 태도들이 쌓여서 실력상승을 만들어 낸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3.의 내용은 각 문제에서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문제풀이를 설계하며 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명확한 초점설정과 어떻게 풀지 설계하는 것은 모든 과목에서 중요합니다. 국어의 경우는 화법과 작문, 문법, 비문학, 문학 각각의 문제풀이전략을 정하고 풀어야 어떤 시험이든 80분 안에 안정적으로 다 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국어의 1페이지의 지문형식은 대부분 화법의 일방적 말하기인 발표, 강연 등이고 문제 세트도 말하기방식, 자료의 활용방식, 청자의 반응 등 전형적으로 자주 나오는 형식이 있어서 이에 맞춰 훈련할 수 있습니다.

문학은 학생에게 주관적인 해석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글의 분위기, 상황, 반응을 파악하며 읽고 해석은 선지에 맡기되 나는 그저 사실적 근거에 의해서 판단한다는 원칙을 세우면 어떤 낯선 문학작품을 만나도 결국 답을 고를 수 있다는 안정감이 생깁니다.

비문학은 지문을 읽기 전에 미리 문제 발문을 읽어서 ㄱㄴㄷ abc문자, 네모박스 속 개념 등 문제 출제소재를 미리 파악해서 읽기 전에 지문 속에 표시해두면 지문을 읽으면서 중요한 포인트를 놓치지 않을 수 있고, 단순 내용일치문제는 독해하는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서 좀 더 안정적으로 풀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 훈련하는 것만이 결국 실전에서 공부한 만큼 온전히 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3. 응모 교재의 우수한 장점

결국 국어의 고득점을 위해선 오독 없이 문장의 의미를 정확히 읽어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시간이 충분할 때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수능 국어는 80분이라는 제한시간이 있습니다. 따라서 시간 내로 정확히 문장을 읽는 연습은 필수이고 이 연습은 모의고사형식의 45문제로만 가능합니다. 마더텅 빨간책은 자를 수 있는 표시가 있는 기출문제집이어서 무겁게 책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필요한 회차만 잘라서 좀 더 실제 문제지와 비슷한 형식으로 문제풀이연습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최근부터 과거기출까지 충분한 양의 모의고사가 수록되어있기 때문에 부족함 없이 기출을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과거의 기출은 최근 기출과 약간 형식이 다르지만 본 적 없는 낯선 지문이면서 평가원이라는 믿을 수 있는 기관이 낸 문제들이므로 최근의 기출의 양에 대해 부족함을 느낄 수 있는 학생들의 훈련용 문제들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결국 기출문제집은 해설이 중요한데 빨간책은 다수의 회차로 인해 검은책만큼 해설이 자세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오답률이 높은 문제들은 자세한 해설을 담고 있고, 다른 문제들도 핵심적인 해설 요소들은 전부 담고 있어서 해설지도 만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