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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과 합격_동상_이재빈 님

  • 글쓴이 : 마더텅
  • 조회수 : 975
  • 날짜 : 2022.09.15

마더텅 제5기 성적우수 장학생_동상_이재빈 님


이재빈 님

서울시 세화고등학교 졸업

연세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과 합격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구과학Ⅱ 1등급


사용교재 까만책 지구과학Ⅱ, 물리학Ⅰ

 

 

1. 응모 교재로 공부한 이유

현역 때 (21학년도 수능대비, 2020)에는 시중에 나온 지구과학2 기출문제집 중 가장 유명한 출판사여서 사용했습니다. 원래는 내신 대비용으로 사용하려고 구매해서 학교에서 내신 시험의 범위에 맞춰 1학기 중간/기말 범위인 2단원(해수)까지만 풀고 수눙은 지구과학 1을 응시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6월 모의평가 이후 학교 선생님의 추천으로 수능에서 지구과학 2를 응시하기로 결정하고, 가지고 있던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을 마저 사용했습니다. 학교 프린트, 마더텅을 비롯한 교재들로 남은 시간동안 공부한 결과 21학년도 수능 지구과학 21등급을 맞게되었습니다. 제가 사용한 교재 중에서 기출문제를 정리해둔 문제집은 마더텅이 가장 체계적이었기에 재수를 하게된 2021년에도 2020년에 사용했던 마더텅을 기출문제집으로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2. 응모 교재 사용 방법

2020년에 처음 마더텅(21학년도 마더텅)을 구매했을 때의 목적은 내신대비이기도 하였고, 수능도 처음보는 상태였기에 책을 2021년만큼 체계적으로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20206평 이후 수능 지구과학2 응시를 결정하고 나서는 이미 책 위에 풀이한 1/2단원의 문제들은 틀린문제나 오래 걸린 문제들 위주로만 공부하였고, 아직 푼 상태가 아니었던 3단원의 문제들은 최대한 깔끔하게 풀어 수능 직전까지 중요문제들은 다시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재수를 할때에는 전 해에 마더텅을 사용해보며 여러 가지 아쉬운 부분이 남기도 했고, 수능도 한 차례 응시한 후였기에, 어떤 부분을 어떻게 집중적으로 공부해야할지도 더 잘 알고 있었기에 2021학년도 대비 마더텅보다 2022학년도 대비 마더텅을 사용할 때 마더텅을 훨씬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1학년도 마더텅과 22학년도 마더텅 사용에 있어 가장 큰 차이점은 공책사용의 여부였습니다. 22학년도 마더텅을 사용할 때에는 전 해와는 다르게 공책을 이용해서 최대한 공책에 문제를 푼 뒤 교재에는 답만 연하게 표시해 사용했습니다. 제가 문제를 풀 때는 문제 주변의 여백을 꽉꽉 채워 사용하고, 글씨도 깔끔하지 않기 때문에 공책 없이 사용한 21학년도 마더텅을 사용할 때에는 정말 중요한 개념이 들어있는 평가원 문제나, 오답률이 매우 높았던 문제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제가 틀린 문제나 맞았어도 풀 때 아주 헷갈리고 시간이 오래 걸렸던 문제들을 주기적으로 돌아와서 풀 때에 너무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풀이를 그대로 내버려 두면 가리기도 힘들 정도로 여기저기에 풀이가 있었고, 그림 위에도 풀이가 있었기에 문제였고, 풀이를 모두 지우자니 지울 글씨들과 그림이 너무 많아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새 책을 구매해 사용하자니 책 두권을 들고 다녀야 해 무게도 무게이고, 문제 옆에 필기한 문제 풀이 당시 문제의 어느 부분에서, 왜 헷갈렸는지, 어느 개념을 놓쳤었는지, 문제 풀이에 얼마나 시간이 걸렸는지 등의 정보를 일일이 옮겨 적는다거나 하는 일도 너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되어 결국 정말로 중요하다고 판단한 문제들만 다시 풀게 되었습니다. 이런 점이 아쉬웠기에 22학년도 마더텅을 사용할 때에는 풀이는 당연하고 그림도 최대한 공책위에 그렸고, 어쩔 수 없는 경우는 채점 후 바로 지울 수 있을 정도로만 책 위에 필기했습니다. 나중에 채점이 끝나면 문제를 틀렸는지 맞았는지 표시만 하였고, 그 외의 정보들은 모두 공책에 옮겨적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문제들을 정리하며 공부하니 20219평을 볼 때쯤에는 전 해와는 다르게 이미 주요 문제(평가원 문제 중 오답률 높은/새로운 개념이 들어간 문제, 내가 틀린 문제, 맞았어도 많이 헷갈리거나 오래걸린 문제)들은 대부분 3회독은 마쳤고, 그 외의 학원 선생님이나 실전모의고사들에서 자주 다루는 주제와 관련이 깊은 문제들은 최소 2회독은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전 해와는 다르게 마더텅을 사용할 때 공책도 함께 사용해 정리하는데 사용하였기에, 수능 전에 주요 문제들은 대부분 4회독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공책 사용 외에도 정말로 도움이 많이 된 방법이 한 가지 또 있었습니다. 바로 몇 회독 했는지 책 위에 작게 표시해 두는 방법이었습니다. 현역 때에는 내가 과연 이 문제를 다시볼까?’ 라는 생각과 문제는 한 번 풀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잘못된 판단 때문에 어떤 문제를 몇 번 풀었는지 체계적으로 정리하지 못했었고, 수능이 다가올때쯤에는 아쉬웠던 점으로 남았습니다. 재수를 하게 되면서는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어떤 문제를 몇 번 풀었는지 어떻게 표기 할까에 대해 쉬는 시간들을 이용해 다양한 사람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책을 여러 권 구매해 사용하는 방법도 있었고, 몇 페이지부터 몇 페이지까지 몇 월 몇 일에 풀었다 표기하는 방법도 있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문제에 들어있는 중요 개념이나 제가 실수하는, 그래서 고쳐야 하는 부분에 대한 필기가 소실되기도 쉽고, 정리하기도 복잡해진다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그날 그날 풀고 싶은 단원이나 최근에 본 모의고사에서 틀린 문제와 연관된 문제를 책의 이곳저곳을 오가며 찾아 공부하는 저의 습관과 잘 맞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문제 바로 옆이 아니라 다른 곳에 몇일에 어디까지 풀었다라고 표기 하게되면, 순서대로 문제를 풀지 않눈 경우에 이 문제가 몇 회독인지 계속해서 헷갈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는 수험생활 중간 중간에 몇 주간 다른 과목공부가 우선되어 문제풀이가 원래 계획했던 날짜보다 훨씬 늦어지는 일이 있었는데, 날짜가 정확히 쓰여있어서 와 내가 이걸 원래 풀기로 했던 날보다 2주나 늦었네? 어떡하지망한거 아니야?‘ 하는 심적 부담감이 너무 컸기에, 모든 순간이 스트레스인 수험생활에 스트레스를 더 얹고 싶지 않았기에 다른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제가 찾은 방법은 문제를 풀고 다시 푼 횟수를 기준으로 문제 번호 바로 위에 써두는 것이었습니다. 문제집의 모든 문제를 한 번 쭉 풀이한 후, 그 후부터를 기준으로 1st, 2nd, 3rd를 표기해두었습니다. 문제 바로 위에 적어두기에 책의 이곳저곳을 오가며 공부할 때 바로바로 몇 회독인지 확인 할 수 있었기에 주요문제임에도 연습이 부족한 문제들을 바로 찾아내기에도 편했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체계적으로 마더텅을 1년 더 사용한 결과, 이런 방법을 적용하지 않고 막 풀었을 때에도 백분위 971등급을 받았지만(21학년도 수능), 올 해(22학년도 수능)에는 백분위 98이라는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응시자 수가 1년간 급감하기도 했고, 시험자체의 난이도도 어려워 시험장에서 많이 당황했지만 작년보다 오히려 백분위가 올라갈 수 있었던 이유는 재수하며 바뀐 유일한 지구과학2 학습루틴인 기출문제집 정리에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나만의 공부 방법 및 비결 (집중하는 방법, 암기 방법, 성적을 올리는데 도움된 도구, 음식, 팁 등등)

저는 어렸을 때에도 산만하다는 이야기를 꽤 들었고, 이는 공부할 때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차분히 앉아서 고민해야하는 수능공부에서도 당연히 애를 먹었습니다. 다행히도 단순한 계산등의 문제에서는 노래를 작게라도 들으면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탐구 과목, 그 중에서도 지구과학이라는 과목은 물리학이나 화학처럼 정량적인 계산위주의 공부보다는 개념을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는지와 정성적인 계산의 연습이 비교적 더 중요하기에(물론 과탐이기에 정량적 계산도 중요합니다), 그나마 제가 집중할 수 있게하는 노래는 절대로 틀어둘 수 없었습니다. ,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긴장하게되고 정신적으로도 지치면서 문제나 선지를 잘못 읽어 문제를 틀리는 일(‘AB보다 작다‘A보다 B가 작다라고 읽고 푸는 등)이 개념을 모르거나 문제가 어려워 틀리는 일보다 많아지거나 비슷해지자, 더더욱 정해진 시간동안에 집중하는 일이 중요해졌습니다.

 

하루 종일 모든 시간을 집중한채로 살아갈 수는 없었기에 수능을 보는 시간인 8시부터 5시까지라도 최대한 집중력을 유지하고 생활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수능은 5시쯤에 시험이 끝나기에 (2외국어도 응시는 했습니다만 큰 의미는 두지 않았기에), 그 뒤의 시간은 사실상 넋이 나가있어도 상관 없다고 판단해 5시 이후의 집중력도 끌어다 쓴다는 생각으로 수능 시간에 맞춰 집중력을 유지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확실히 집중력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8시부터 5시까지 버티는 연습을 하니 몇 주후 부터는 훨씬 나아졌고, 지구과학 2를 보는 마지막 탐구시험 시간에는 확실히 실수가 많이 줄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수능시간표에 맞춰 집중하는 연습은 저처럼 집중이 힘든 수험생뿐만 아니라 체력이 아주 좋거나 머리가 아주 좋아 집중하지 않아도 문제를 잘 푸는 극소수의 수험생을 제외한 모든 수험생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집중력을 하루 종일 문제를 풀때마다 유지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힘들 일이기 때문입니다. 정신적 피로와 이로인한 집중력 저하로 인한 잦은 실수가 큰 실점 요소였던 저에게는 수능 시간표에 맞춰 집중하느 연습이 재수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한 비결이었습니다.

 

 

4. 응모 교재의 우수한 장점

‘2022학년도 수능대비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지구과학2’의 첫 번째 장점은 꼼꼼한 문제 구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기출문제집은 수록 연도가 너무 한정되어 있거나, 학평 문제(교육청 문제)들에 대해 비교적 소홀하게 구성하는 경우가 있는데, 마더텅 같은 경우는 학평 문제들도 함께 수록 되어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두 번째 장점은 풍부한 해설과 문제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문제편과 해설편의 두께로도 알 수 있고, 한 페이지에 해설하고 있는 문제가 굉장히 적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단순히 분량만 많은 것이 아니라 자료해설/보기풀이/문제풀이/출제분석 등 한 문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에 학습에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중, 정확히 언제 실시한 어느 시험의 문제였는지와, 모든 문제의 정답률을 볼 수 있다는 점이 학습에 정말로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제가 출제된 시기를 확인 함으로써 문제 출제 방향과 스타일의 트렌드도 어느정도 유추가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문제의 정답률을 알게 됨으로써, 풀 때는 무심코 지나친 문제였어도 내 앞의 수험생들은 어느 부분에서 걸려 넘어졌을까?‘라는 고민은 자연스레 하게 되고, 이를 통해 제가 문제에서 놓친 중요한 개념이나 발문들을 찾을 수도 있었고, 이 문제를 실전에서 만났다면 어떻게 대응할까에 대한 생각까지도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