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까만책 (수능기출) > 탐구영역] 2026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생활과 윤리

수험생2025.04.20페이지 : 0쇄 수 : 336답변현황 :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앞서서 질문드린 것에 대해 추가 질문드립니다! (전 질문 내용은 캡처해 이미지로도 첨부합니다.)

해당 O/X 퀴즈 94번의 서술은 기출 문제의 선지나 보기에서 발췌된 것인가요, 아니면 따로 제작된 문항인가요?

 

덧붙여 답변해주신 것에 대해서도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답변에서 " '행위 자체의 도덕성에 주목한다'는 서술이 '행위의 외형적 모습이나 내용만 보고 판단한다'는 의미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질문자님과 같은 혼동이 생기는 이유는 '행위 자체'와 '주목'이라는 단어를 '행위의 외형적 모습'과 '판단'으로 확장하여 사고하였기 때문입니다." 라고 말씀해주셨는데 '행위의 외형적 모습'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제가 헷갈린 이유는 행위 자체를 놓고 보았을 때 칸트가 선의지로부터의 행동인지 아닌지 행위의 동기를 따졌기 때문인 것이지, 행위의 외형적으로 드러나는 어떤 모습 때문이나 '판단' 때문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답변해주신 대로 이해를 해보자면, 벤담은 행위 자체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를 통해 그 행위의 도덕성을 귀속시키므로 제가 기존에 판단했던 이유와 동일하지만, 칸트의 경우 행위의 결과와 같은 것이 아니라 행위 자체에 주목하여 이 행위가 정언명령에 따른 것인지 아닌지, 즉 의무 의식으로부터 나온 것인지 아닌지를 보고 도덕성을 판단하므로 '행위 자체의 도덕성에 주목한다'라는 표현이 옳다라는 것이 맞을까요?
 
그리고 들어주신 구조화에 대해서도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만, 저렇게 A와 B 두 가지로 구분했을 때는 당연히 선지 서술과 같이 이해하기 쉽고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행위A와 행위로부터 나온 결과B에 앞서 C라는 행위의 동기가 있다고 말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어떻게 구조화시키는지에 따라 달라서 조금은 모호한 서술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칸트에 대해 O다 X다 두 가지 모두 대답할 수 있기 때문에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술의 출처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하나의 문제를 통해 보면 이해하는 데 더욱 쉬울 것 같아서요.

답변완료
2025.04.21마더텅
안녕하세요, 마더텅 사탐팀입니다.
<2026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생활과 윤리> 교재에 문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답변이 미흡하여, 충분한 설명이 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질문 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답변에 앞서, 해당 서술은 2016년 4월 학평 18번 문항의 ㄷ보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것임을 밝힙니다.

질문자님께서 첫 번째로 질문해주셨을 때,
“칸트 역시 행위 자체가 아닌 행위의 동기(의무 의식, 선의지)를 통해 도덕성을 판단하므로 X 아닌가요?”,
“칸트가 행위 자체를 보고 행위 자체의 도덕성에 주목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여기서 핵심적으로 문제가 되는 지점은 아마도 ‘행위 자체’라는 표현에 대한 해석일 것으로 보입니다.


첫 번째 질문에서 “행위 자체가 아닌 행위의 동기”라고 표현하신 것으로 보아,
질문자님께서는 ‘행위 자체’와 ‘행위의 동기’를 분리된 것으로 전제하고 계신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이러한 전제를 바탕으로 ‘행위 자체’를 ‘행위의 외형적 모습이나 내용’이라고 이해하고 계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왜 그렇게 판단했는지에 대해서는, 이번 질문에서 제기해주신 C라는 동기를 고려하여 구조화해보았을 때 보다 명확히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행위의 동기)가 있고, C로 인해 A(행위 자체)가 발생하고, 그로 인해 B(행위 결과)가 발생한다]는 구조를 생각하신 것으로 이해됩니다.
이를 예시로 표현하자면, 어떤 상인이 손님을 속이지 않겠다는 결심(C)을 하여, 손님을 속이지 않는 행동(A)을 하였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때 그 동기(C)는 단지 고객 유지를 위한 자기 이익 때문일 수도 있고(C),
손님을 속이는 것이 도덕적으로 옳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C').


겉으로 드러난 A는 동일하지만, 동기가 C이냐 C'이냐에 따라 그 행위의 도덕적 성격은 달라지며, 칸트는 바로 이 동기(C/C')를 기준으로 행위의 도덕성을 판단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질문자님께서는 “‘행위 자체’는 동일한 상태에서 동기로 도덕성을 판단한다면, ‘행위 자체의 도덕성에 주목한다’는 서술은 부정확하지 않느냐”고 보신 것으로 사료됩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칸트는 동기에 따라 A는 도덕적 행위가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를 간단히 기호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도덕적 행위 = ■

  • 도덕적 행위가 아닌 것 = ▲
    → 즉, [C'이면 A=■], [C이면 A=▲]가 됩니다.

그렇다면 동기의 차이에 따라 A의 도덕적 성격이 달라지므로, C에 따라 결과적으로 A는 서로 다른 행위가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모순이 발생합니다.
만약 C(동기)와 A(행위)를 서로 분리된 독립 항목으로 전제한다면,
C의 변화 여부와 무관하게 A는 동일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칸트는 C의 차이에 따라 A의 성격 자체가 달라진다고 보았기 때문에,
A와 C는 분리되지 않은 관계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따라서 구조를 다시 짜야 합니다.
C는 A와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A 안에 포함되는 구조, 즉 (A ⊃ C)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전체 구조가 칸트가 말하는 '행위 자체’입니다.


요약하자면, 칸트에게 있어서 ‘행위 자체’는 단순한 외형적 행동이 아니라,
그 동기까지 포함하는 도덕적 평가 단위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행위 자체의 도덕성에 주목한다’는 서술은 칸트 철학에서 타당한 표현이 됩니다.


답변 내용이 학습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저희 마더텅 교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마더텅 고객센터 만족도 조사 참여 안내]

안녕하세요. 마더텅 출판사입니다.

고객센터를 이용해 주신 고객분들을 대상으로 고객센터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조사 응답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https://book.toptutor.co.kr/survey/survey.jsp?id=6

고객님의 소중한 의견은 저희 마더텅 출판사 고객센터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자료로만 활용됩니다.

앞으로 더 좋은 교재와 교육서비스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더텅 출판사 올림.

===========================================================================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