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까만책 (수능기출) > 탐구영역] 2026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생활과 윤리

수험생2025.04.22페이지 : 0쇄 수 : 336답변현황 :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바로 전 재질문에서 설명해주시고자 하는 바는 잘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점이 생겨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질문드립니다.

"칸트는 동기에 따라 A는 도덕적 행위가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를 간단히 기호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도덕적 행위 = ■

  • 도덕적 행위가 아닌 것 = ▲
    → 즉, [C'이면 A=■], [C이면 A=▲]가 됩니다.

그렇다면 동기의 차이에 따라 A의 도덕적 성격이 달라지므로, C에 따라 결과적으로 A는 서로 다른 행위가 됩니다."

라고 하셨는데, A를 "서로 다른 행위"라고 볼 수 없는 것 아닌지요.

말씀해주신 대로 A는 C와 C'에 따라 도덕적 행위인 A와 도덕적 행위가 아닌 A로 행위의 도덕적 성격에서만의 차이가 생길 뿐 A를 서로 다른 행위라고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도덕적 성격 차이에 따라 그 측면에서의 다른 행위라고 표현하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어지는 설명에 따르면 C의 변화 여부와 무관하게 A는 동일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칸트가 C를 바탕으로 A의 도덕적 성격을 판단하는 것이기에 A라는 행위(예를 들어주신 것처럼 손님을 속이지 않는 행위) 자체는 동일하게 유지되니까 이것을 모순점이라고 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질문입니다. A라는 행위의 도덕적 성격을 판단하는 것이지 A가 C와 C'에 따라 손님을 속이지 않는 행위에서 손님을 속이려다가 마는 행위와 같이 행위 자체가 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첨부해주신 파일을 통해 원본 문제를 확인했습니다. 해당 선지에서는 "칸트는 벤담과 달리 '결과보다' 행위 자체의 도덕성에 주목한다."라고 서술되어 있어 보다 확실하게 해당 선지가 맞다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그리고 또 하나의 질문이 있다면, 해당 맥락에 따르면 A와 B는 서로 분리된 독립 항목인 것인지요. A라는 행위에 따라 B가 결정되는 것이니까 A가 달라지면 B도 달라지니 서로 분리되지 않은 것 같은데, 그렇다면 벤담도 A의 차이에 따라 B가 달라진다고 보고,
A와 B는 분리되지 않은 관계라는 결론이 나오는 것일까요? 이렇게 보면 A 안에 B 역시 포함되어 벤담도 A에 주목하는 것이 되어서요. 아니면 벤담과 같은 공리주의자는 B에 따라, 즉 B를 바탕으로 A의 도덕적 성격을 판단하니까 B안에 A가 포함되어 있다고 봐야 하나요?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에 깊은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C 자체가 A에 포함되어 있는 집합 관계라는 설명도 이해가 가고, 원본 선지와는 다르게 '결과보다'와 같은 비교 표현이 사라진 경우에서도 퀴즈 94번의 선지가 옳다고 받아들이려면 이것 역시 가능하다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다만, 깔끔하게 받아들여지는 느낌보다 위에 의문점을 남긴 것과 같이 어딘가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아 다시 질문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변완료
2025.04.22마더텅

안녕하세요, 마더텅 사탐팀입니다.
<2026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생활과 윤리> 교재에 문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결과적으로 A는 '도덕적으로' 서로 다른 행위가 됩니다.
아시다시피 칸트 입장에서는 외견상 같아보여도 서로 다른 행위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서로 다른 행위가 된다고 말하였습니다.

'도덕적 성격'에서 차이가 생기는 것이 칸트 입장에서 중요한 지점인 것은 잘 알고 계시리라 사료됩니다.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외견상으로는 동일한 행동이니, 일상적 언어에서 '동일한 행동'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A와 B는 서로 분리된 독립 항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A라는 행위로 인해 B가 결정된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거짓말을 하는 행위가 모든 상황에서 반드시 동일한 결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C와 A가 분리되지 않은 항목인 이유는 C가 도덕적 의무를 지키고자 하는 동기였다면 반드시 A는 도덕적 행위가 되고 아니라면 비도덕적 행위가 되기 때문입니다.

위의 비유를 포함하여, 질문주신 내용들에 대해 설명을 위해 든 비유들은 철학적으로 엄밀히 따지고 들어가면 모순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단어들에 대한 정의가 상호 간에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는 논의였기 때문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극단적으로 단순화한 것이기에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는다고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기대를 충족시켜드리지 못하여 죄송한 마음입니다.

질문자님의 다양한 질문들은 단순히 정오 판단을 가리는 걸 넘어,
‘행위를 동일하게 본다는 것이 무엇을 기준으로 가능한가?’라는 철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층위를 건드리고 있습니다.
결국 이 논의는 ‘도덕적 판단 단위로서의 행위란 무엇인가’라는 정의부터 시작해야 하며, 그 정의에 따라 같은 외형의 행위가 '같은 행위'인지, '다른 행위'인지가 갈리게 됩니다.

물론 이 주제는 철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논의 지점을 담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수능과 같은 고교 윤리 교육의 문맥에서는 이러한 층위의 해석이나 논증까지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이미 알고 계시는 지식 - 칸트 입장에서 동기는 도덕성을 결정짓는 핵심 기준이며, 칸트는 동기를 중심으로 행위를 평가한다' - 정도만 이해하셔도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답변 내용이 학습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저희 마더텅 교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마더텅 고객센터 만족도 조사 참여 안내]

안녕하세요. 마더텅 출판사입니다.

고객센터를 이용해 주신 고객분들을 대상으로 고객센터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조사 응답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https://book.toptutor.co.kr/survey/survey.jsp?id=6

고객님의 소중한 의견은 저희 마더텅 출판사 고객센터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자료로만 활용됩니다.

앞으로 더 좋은 교재와 교육서비스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더텅 출판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