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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책 (수능기출) > 탐구영역] 2026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윤리와 사상

원지원2025.04.25페이지 : 1쇄 수 : 56답변현황 :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해당 문제의 5번 선지[2021학년도 수능 18번]에 대한 해설에 의문이 생겨 이렇게 질문하고자 합니다.

선택지 풀이에 따르면, 이황은 '이'를 '기'의 존재론적 근원이라고 여기지만 이이는 '이'를 '기'의 근원이라고 여기지 않는다고 나와 있습니다.

제가 물어보고자 하는 것은 이이 또한 '이'를 '기'의 근원이라고 여기는 것 아닌가? 입니다.

 

'미래엔 2015년 개정 윤리와 사상'(교과서)의 P.52에 따르면 "이러한 그(이이)의 입장은 '발(發)하는 것은 기(氣)요, 발하는 까닭은 이(理)이다. 기가 아니면 발할 수 없고, 이가 아니면 발할 까닭이 없다.'라는 그의 주장에 잘 드러나있다."라고 나타나 있습니다.

또한 2024.09.24에 올라온 '2025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윤리와 사상'(페이지 4) 교재 Q&A를 확인해보았을 때, 해당 문제는 2018년 10월 학평 18번으로, 3번 선지에 관한 질문이었습니다.

3번 선지: '을(이이)은 이는 만물의 근원이며 기가 발하는 까닭이라고 본다.'

해당 질문자는 이 3번 선지가 옳지않은 답이라고 생각했지만, 답변자께서는 '이이는 이가 만물의 근원이자 기가 발하는 까닭이라고 보므로 3번 선지는 이이 입장에서 옳은 서술이 됩니다.'라고 답한 것을 보았습니다.

 

이 근거들을 미루어 보았을 때, 이이는 '이'를 '기'의 근원으로 보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옳은 것 아닌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까닭'과 '근원'을 다른 의미로 해석할 필요가 있는 것인가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전 게시물에 오타가 있어 다시 올립니다.]

답변완료
2025.04.26마더텅
안녕하세요, 원지원님. 마더텅 사탐팀입니다.
<2026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윤리와 사상> 교재에 문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까닭'과 '근원'을 구분하여 생각해야 합니다.

이(理)는 모든 사물의 존재와 생성과 관련된 법칙, 원리 도는 이치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기(氣)는 모든 구체적 사물의 존재와 생성과 관련된 질료, 형질이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이'는 '기'가 발하는 까닭이자 기를 지도하는 원리이지만, 이가 기의 근원이라고까지 표현하기는 다소 어렵습니다.
이가 기의 근원이라고 말하자면, 이가 기를 만들어냈다는 의미로 읽힐 수 있을 터인데,
아시다시피 '이'는 무위하기에 어떠한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동력을 갖는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지극히 단순하게 생각하자면, 이는 건물의 설계도이고, 기는 건물을 짓기 위한 재료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설계도 없이는 건물이 제대로 지어지지 않고, 설계도의 내용이 건물이 지어지는 까닭일 수는 있지만 설계도에서 벽돌이 생겨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아시다시피 이와 기는 서로를 통해 설명이 되는 개념적인 분리일 뿐, 실제로 적용되어 있는 사물로 보자면 서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을 출발로 생각해보아도, 이가 기의 근원이라고 말하려면 이가 기를 낳는다고 이해하기 쉬울텐데, 이가 기를 낳기 위해서는 개념적으로뿐만 아니라 실제로 분리되어 있어야 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적해주신 지점은 아니지만, 해당 해설은 위의 이유로 적절한 해설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이황 입장에서도, 위의 이유로 인해 이가 기의 근원이라고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해당 내용을 다음과 같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쪽수

오류항목

수정 전

수정 후

해설편 56p

1번의 5번 선택지 첨삭 및 해설

첨삭: '이는 기의 근원'에 '갑 O, 을 X' 첨삭 및 '있다'에 X 첨삭

해설: 이황과 이이는 모두 이와 기가 실질적으로 분리될 수도 없고(이기불상리), 하나로 섞일 수도 없다(이기불상잡)는 주자의 입장을 계승한다. 또한 이황은 이를 기의 존재론적 근원이라고 여기지만, 이이는 이를 기의 근원이라고 여기지 않는다.

첨삭: '이는 기의 근원'과 '있다'에 X첨삭

해설: 이는 기가 발하는 까닭이자 만물의 근원이지만 기의 근원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이는 무위하기 때문에 이가 기를 낳는다는 것이 논리적으로 적절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이와 기는 실질적으로 분리될 수 없기 때문에 이는 기에서 독립하여 홀로 존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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