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소형님

<2022 수능대비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생활과 윤리> 교재에 대해 문의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의주신 내용에 대해 답변 드립니다.

피터싱어는 쾌고감수능력(유정성)을 지닌 존재만이 도덕적 지위를 지니며, 내재적 가치를 가진다고 주장합니다.

공리주의자인 싱어는 이익관심을 가진 존재라면 도덕적으로 동등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쾌락과 고통을 느낄 수 있다면 쾌락을 향유하고 고통을 회피하고자 하는 이익관심을 지니기에 이익 평등 고려의 원칙에 따라 쾌고감수성을 지닌 존재라면 내재적 가치를 지닌 존재로 대우받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싱어에 따르면 쾌고 감수 능력이 없는 존재는 이익관심을 가지지 않기에 내재적 가치를 지니지 않습니다. 

때문에 문의주신 해설편 330p 43번 문제의 ⑤번 선택지 옆의 첨삭에서도 을, 병에 x 표시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여기서 을은 칸트, 병은 싱어입니다.)

소형님께서 갑, 을, 병 모두 x라고 생각하신다고 하셨는데, 테일러는 "쾌고 감수 능력이 없는 존재도 내재적 가치를 가지고 있음"에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테일러는 생명을 지니고 있는 존재라면, 쾌고 감수 능력이 없다고 하더라도 내재적으로 가치를 지니며, 도덕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존재라고 봅니다.

저희의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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