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은 님.

 

<2023 수능대비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국어 언어와 매체> 교재에 대해 문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음군 단순화 안에 'ㅎ' 탈락과 'ㄹ' 탈락이 포함되는 것은 아니고, 교집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ㄹ'이나 'ㅎ'이 겹받침으로 쓰이면서 탈락하는 경우는 자음군 단순화로 보아도 됩니다.

 

그런데 '날- + -ㅂ니다 -> 납니다'처럼 'ㄹ'이 겹받침이 아닌데도 탈락하는 경우가 있고,

'좋- + -아서'처럼 'ㅎ'도 겹받침이 아닌데 탈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ㄹ' 탈락과 'ㅎ' 탈락이 자음군 단순화에 속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또한 'ㅎ' 탈락의 경우 탈락되는 자음을 표기하기는 하지만 발음은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자음군 단순화와 동일하지만, 'ㄹ' 탈락은 표기에도 반영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자음군 단순화와 다릅니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자음군 단순화와 'ㄹ' 탈락, 'ㅎ' 탈락을 구별하는 것입니다.

문제에 제시된 '끓이다, 끊어서, 많아서'는 자음군 단순화에 속하기는 하나, 탈락되는 자음이 'ㅎ'이라 정답을 'ㅎ' 탈락으로 정해 두었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끓이다, 끊어서, 많아서'는 자음군 단순화와 'ㅎ' 탈락 모두 해당됩니다.

개념 학습 부분이기 때문에 명확하게 구분한다는 것이 오히려 혼란을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저희 교재에 보내 주신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저희 마더텅 교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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