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은 님.

<2024 수능대비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국어 독서> 교재에 대해 문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사상적 공백'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사상이 없음'을 말합니다.

법가나 불교는 사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상이 없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옛 국가(진과 고려)에 사상적 공백이 있지 않으므로, 사상적 공백을 채우기 위해 유교에 따라 통치하도록 하였다는 설명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유교를 통해 이전 시기에 발생했던 문제들을 해결·보완하고자 한 것입니다.

또한 진 나라가 법가를 주요 사상으로 보았다는 내용은 지문에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애당초 법가를 비롯한 모든 사상을 통제했기 때문에 법가를 주요 사상으로 하였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또 사상과 학문은 비슷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어떠한 사상이 있으면 그것을 깊이 탐구하기 위한 학문이 발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지문의 내용이 정리되지 않아 헷갈리신 것 같습니다.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가)

진 나라에서 사상 통제(다양한 학문을 연구하지 못하도록 막음. 진 이전에 전국 시대라고 나와 있습니다. 전국 시대에는 법가, 유가, 도가 등 다양한 학문들이 성행하였습니다.) → 진 멸망 → 한 나라 건국 → 진 나라가 멸망한 이유를 분석(한 나라도 진 나라처럼 멸망하면 안 되니까) → 사상 통제가 낳은 다양한 폐혜가 문제였다고 지적 → 지식과 학문의 중요성 강조 → 유교를 중심으로 다른 사상도 통합 시도

(나)

조선 건국 → 건국의 당위성을 부여하고자 고려 관련 역사서 편찬 → 고려의 불교 사상에 폐단이 있었음을 지적 → 유교 중심의 사회가 될 것을 주장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궁금한 점이 속시원히 해결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추가로 궁금한 점 있으시면 편하게 질문 남겨 주세요.

저희 교재에 보내 주신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