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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치의예과 합격_은상_박조은 님

  • 글쓴이 : 마더텅
  • 조회수 : 1,566
  • 날짜 : 2022.06.24

마더텅 제5기 성적우수 장학생_은상_박조은 님

 

박조은 

공주시 한일고등학교 졸업

경북대학교 치의예과 합격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과목 1등급

 

사용교재 : 까만책 국어 문학, 국어 독서, 수학1, 영어 독해 

 

 

 

1. 응모 교재로 공부한 이유

우선 마더텅 국어기출문제집은 지문과 문항이 유형별로 분류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가 유형별 학습을 강조하는 것은 유형별 학습이 회차별 학습보다 절대적으로 좋은 학습법이라서가 아닙니다. 둘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학습법이고, 학생 각각의 필요에 따라 적절한 교재를 선택하면 됩니다. 저는 각 지문의 개별적 구조 이해를 넘어서 지문들에서 반복되는 요소를 포착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출 문항을 설명할 수 있는 체계를 수립하고자 했기 때문에 유형별 배치 문제집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마더텅 기출 문제집의 유형별 분류는 다른 회사의 교재에 비해 그 체계가 매우 논리적, 합리적이었기 때문에 의아함을 느끼는 일 없이 공부할 수 있었고, 국어 학습 체계를 수립하는 데에 마더텅의 유형 분류를 기준점으로 삼아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평가원 기출을 학습할 때 중요한 것은 치우침이 없게, 고르게 공부하는 것입니다. 기출이라는 소재를 멋대로 가치평가하고 선별해서 지엽적으로 공부하는 것은 훌륭한 공부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마더텅 기출문제집은 여타의 교재에 비해 많은 년도의 문제를 수록하고 있기 때문에 가치중립적인, 고른 공부를 할 수 있는 교재라고 생각했습니다. 최근의 문제가 과거의 문제보다 조금 더 유용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가 그 경계인지를 정하는 일을 출판사가 임의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중립적 스탠스를 통해 나의 입맛에 맞는 문항과 지문 뿐만 아니라 그렇지 않은 지문에도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갖추게 되었고, 수능에서 예측하지 못한 지문이 출제되었을 때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히 문항을 풀 수 있었습니다.

 

 

2. 응모 교재 사용 방법

국어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두 축은 근본적인 사고력 향상과 실전성 함양입니다. 기출 문제집은 이 두 가지에 필수적인 요소들을 모두 담고 있습니다. 정교함을 갖춘 지문과 문항들을 엄밀한 잣대 삼아 필자와 대화하며 경험해보지 못한 깊이를 경험하고 사고력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평가원 문항에서 발견되는 정답의 논리를 직관적으로 납득하고,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풀어내는 연습을 통해 이러한 논리들을 내면화하여 실전에서 선지 판단에 드는 불필요한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여타의 교재들에 비해 평가원 기출 문항이 가지는 이러한 장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었기에, 국어 학습의 대부분을 마더텅 기출문제집과 함께했습니다.

국어 기출은 훌륭한 공부 소스이지만 소화하는 방법도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저는 당시 저의 현실적인 필요를 명확히 인지하고,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공부했습니다. 당시 국어를 망쳐 재수를 하게 된 저의 출발점은 수능 국어 3등급이었습니다. 거기에는 크게 두 가지 요인이 작용했는데, 첫 번째는 흔히 피지컬 부족이라고 불리는, 근본적인 독해력의 부족이었습니다. 실제로 시험장에서 예약 지문은 거의 갈피를 잡을 수 없었고, 북학론에 대해 다룬 복합 지문도 매끄럽게 독해하지 못해 많은 시간을 썼습니다. 두 번째는 실전성, 즉 시험 운영 능력의 부재였습니다. 평소보다 긴장하고 있던 터라 답이 아닌 선지를 붙들고 있는 시간이 길어졌고, 지문 독해에서도 독해의 선에 대한 의식 없이 너무 많은 것을 독해하려 했습니다.

저는 지난 수능 시험에 대한 이러한 피드백을 근간으로, 두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우선 근본적인 독해력 향상을 위해 소위 역대급 기출이라고 불리는 문항들을 중심으로 지문에 쓰인 단어 하나하나에 일말의 의구심도 남지 않는 상태를 목표로 분석했습니다.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하루 세 시간에서 많게는 열 시간까지 쏟아가며 정신적 한계를 경험하는 날이 쌓여갈수록 느리지만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도 끝까지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은 존재했는데, 그럴 때 마더텅 기출문제집의 평가원적인 시선에서 쓰여진 해설지를 참고하고, 그 내용을 암기하는 대신 자연스러운 사실로 느껴질 때까지 끊임없이 곱씹는 과정을 통해서 사고력 증진을 꾀했습니다. 그렇게 평가원에서 출제한 모든 지문과 문항에 대한 분석을 끝마쳤을 때, 저는 더이상 새로운 지문을 마주하는 일이 두렵지 않았습니다.

근본적인 독해력 향상을 위한 훈련과 더불어, 시험장과 독서실 사이의 간극을 명확히 인지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연습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매일 아침 목표 시간을 정확히 정해두고, 완전한 답이든 잠정적인 답이든 정해진 시간 내에 골라내는 연습을 통해 실전적인 선지판단을 연습하고, 실전에서 읽어낼 수 있는 지문의 깊이를 여러 차례 경험함으로써 처음 보는 지문에 대해서도 독해의 선을 가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나아가 문학 영역에서 지겨울 정도의 반복 학습으로 말로 구체화할 수는 없지만 여러 차례 경험으로만 내면화할 수 있는 평가원스러운 선지 판단의 틀을 점차 완성해 나갔습니다.

이러한 꾸준한 학습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수 있었고, 자연스레 시간 부족 문제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3. 나만의 공부 방법 및 비결 (집중하는 방법, 암기 방법, 성적을 올리는데 도움된 도구, 음식, 팁 등등)

국어 공부를 할 때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꾸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너무 짧은 시간에 공부를 몰아쳐서 지치지도, 너무 적은 양을 소화해서 감을 잃지도 말고 매일 식사를 하듯 경건한 마음으로 묵묵히 주어진 일을 해나가야 합니다. 저는 이를 위해 하루 학습의 시발점인 아침 시간을 국어 공부 시간으로 설정하고 매 순간 긴장감을 느끼며 학습에 임했습니다. 이때 가장 견디기 힘들었던 것은 쏟아지는 잠이었는데, 잠들지 않기 위해 저는 공부를 시작한 뒤 한 시간 동안은 무조건 시간제한이 있는 학습을 했습니다. 공부 범위나 학습 방법 등은 매일 달랐지만 주로 일정 분량을 시간 내에 소화하는 연습을 반복하며 긴장감 속에서 실전성을 함양했습니다. 그렇게 국어 공부의 첫 사이클을 마치고 나면 두 번째로는 해당 범위의 기출을 제한 시간 내에 소화하면서는 잡아낼 수 없는 디테일에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주로 이때의 마음가짐은 오늘 학습하기로 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일말의 의문도 남지 않도록 완벽히 분석하기였습니다. 사실은 그러한 목표를 달성한 날보다 그러지 못한 날이 더 많았던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만, 공부는 본래 완벽해서가 아니라 완벽해지기 위해 하는 것이기에 집착하지는 않았습니다. 매일 아침, 이러한 두 사이클을 반복하며 과연 내가 어제보다 더 나은 학생이 되었는지, 감을 잃지는 않았는지를 점검했습니다.

 

저는 재수 기간 내내 기출 학습을 했지만, 특히 6월 평가원 전 시즌과 파이널 시즌에 더 많은 힘을 기출 공부에 쏟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파이널 시즌은 단순히 실전성을 기르는 정도가 아닌, ‘당장 한 달 뒤에 써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모두 버리겠다.’ 정도의 마음가짐으로 내가 집중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것들만 남기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이미 풀었던 문항이지만 여전히 나를 괴롭게 하는 문항들을 다시 마주하며 이 정도의 문제라면 수능에서는 풀 수 없다. 다른 문제를 풀자.’는 생각을 했고, 문학에서 시간을 뺏겨 운영 자체가 힘들어지는 경험을 하며 여기서는 정 안 되면 틀린다.’는 마음가짐으로 냉정하게 넘어가는 법을 연습했습니다. 이 밖에도 매일매일 다르고 변화무쌍한 실전의 느낌을 체험하며 그날의 가르침을 머릿속에 새겼습니다. 그렇게 한 달 가량을 공부하고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 되니, 수능장에서 해야 할 행동이 명확하게 정리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다시 불필요한 것들을 쳐내고 가장 근본적인 것들을 포스트잇에 적어 머리맡에 두고 공부했습니다. 그런 날들이 쌓여 저는 역대 두 번째로 어려웠다고 평가받는 불국어 앞에서 본능만 남겨진 채 발가벗겨졌지만, ‘해야 할 최소한의 것을 철저히 완수한 결과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4. 응모 교재의 우수한 장점

마더텅은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이 아닌, 미시적 차원에서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고민한 흔적이 엿보이는 교재입니다. 기출문제집은 대체로 평준화되어 있지만, 저는 다음과 같은 마더텅 고유의 장점 때문에 마더텅을 이용해 공부했습니다.

첫째, 교재가 가볍고 종이의 질감이 편안합니다. 이 두 장점은 학습 외적으로 수험생이 느끼는 부담을 최소화해 줍니다. 저는 집에서 학원, 혹은 독서실까지 긴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때 가방 무게는 수험생의 피로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마더텅 교재는 가벼운 종이로 제작되어서 이러한 부담을 최소화해 줍니다. 또한, 학생의 공부 습관에 따라 선호하는 종이의 재질이나 질감이 다를 수 있는데, 너무 종이같지도, 너무 플라스틱같지도 않은 재질의 소재를 사용해 종이에서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실제로 여러 수험생이 큰 호불호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재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 기능상 필요한 색채 이외에는 색채의 사용을 최소화하여 수능 시험지와 유사한 느낌을 줍니다. 마더텅의 교재에 사용된 색은 강조를 위한 목적이 아니라면 모두 채도가 낮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장시간 공부해도 눈의 피로감이 느껴지지 않았고, 수능 시험지와 비슷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실전 적응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부에서 실전성 함양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마더텅 교재의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5. 기타 자유기재

공부를 여러 해 동안 하면서 느낀 바가 있습니다. 그것은 각자의 공부법은 모두 다르다입니다. 과거의 저는 공부를 하면서 본인의 힘으로 문항들을 소화해내는 것만을 진정한 공부라고 믿었기 때문에, 해설서가 과하게 두꺼운 문제집에 대한 회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점차 내공이 쌓일수록, 나에게도 해설서가 필요할 때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는 마더텅의 자세하게 쓰인 해설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해설에 과몰입하는 것만이 정답일 수는 없지만, 다양한 학생들의 필요를 인지하고 그에 성실하게 답변하는 마더텅의 자세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