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마더텅 제4기 성적우수 장학생_우수상_김태린 님

김태린 님

경주시 경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합격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과목 1등급

사용교재: 까만책 국어 문학, 국어 독서, 국어 문법(언어) 화법과 작문 포함, 수학Ⅱ, 미적분, 확률과 통계,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빨간책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1. 응모 교재로 공부한 이유

반수 시작 후 처음 본 9월 모의평가에서 도표 문제는 손조차 못 댄 후, 원점수 42점이라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작년에도 사문 과목은 원점수 44점으로 2등급을 받아 대학 입시에서 불이익을 받았는데, 그 악몽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선택이든 내려야 했습니다. 도표를 풀 충분한 시간 확보를 위해 많은 예행연습을 해 최선의 동선을 짜겠다는 생각에, 가장 실제 시험 상황과 유사한 환경을 확보할 수 있는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을 주저 없이 선택했습니다.

2. 나만의 공부 방법 및 비결 (집중하는 방법, 암기 방법, 성적을 올리는데 도움된 도구, 음식, 팁 등등)

사회·문화는 사회탐구과목 중 흔히 ‘타임어택’ 과목이라고 불릴 만큼 빠르게 개념 문제를 풀고 남은 시간을 도표 문제 풀이에 안배하는 등 깊은 개념 공부보다는 시험장 시간 관리가 중요한 과목입니다. 반수를 하는 학생들은 남들보다 시간이 부족하므로 빠르게 개념을 공부하고 심화 문제 풀이로 넘어가야 해서 저는 9월 평가원시험 전까지 개념 공부에 주력하였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해 학교 내신시험 공부할 때와 같은 방법을 채택해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개념을 공부하는 방법을 ‘셀로판지 공부법’이라고 부르는데, 셀로판지는 얇아서 한 장을 깔면 바닥이 훤히 보입니다. 그러나 가벼워서 넓은 영역을 덮을 수 있고 여러 장을 겹쳐서 깔면 검은색에 가까워져 바닥이 보이지 않습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개념 교재를 가지고 시험 범위 전체를 가볍게 읽는다는 생각으로 1차 공부를 마칩니다. 전 범위를 끝마칠 때쯤 백지에 단원별로 알고 있는 내용을 자습서를 집필하듯이 쓰는 행위를 반복하고 개념교재와 대조하여 모르는 부분을 확인합니다. 2차 공부도 전 범위에 가볍게 접근하되 모르는 부분은 집중적인 암기가 필요합니다. 이 또한 백지 복습을 반복하고 교재와 대조했을 때 틀린 부분이 없어질 때까지 반복합니다. 전체 과정을 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개인의 집중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사탐의 경우 2주~1달 정도가 소요될 것입니다.

셀로판지 공부법을 마친 이후에는 시험지를 봐도 개념 문제에서 틀리는 것은 지엽적인 내용이 없으면 거의 없습니다. 지금부터는 시험지 전체가 필요합니다. 실제 시험지 크기와 유사한 마더텅 수능기출 모의고사를 활용해 16문제가량의 개념 문제를 10분~13분 내로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하면 도표 문제를 풀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확보됩니다. 이렇게 시간을 확보하는 연습을 하면서 따로 도표 교재로 기본, 심화 공부를 하면 됩니다.

위 셀로판지 공부법은 공부 계획을 세울 수 있는 큰 틀이고, 가장 필수적인 자료인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문제를 푸는 방법에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각자가 선택한 개념교재로 필수 개념을 암기한 후에는 기출문제를 단원별, 유형별로 분류해 둔 문제집을 활용해 문제들을 숙달하는 과정을 갖게 됩니다. 저는 고3 때는 마더텅 수능 기출문제집을 활용했고, 반수 할 때도 버리지 않고 같은 책을 활용했습니다. 사회·문화는 개념의 양이 적고 활용될 수 있는 문제의 유형이 다양한 편입니다. 교육청, 평가원, 사설 문제 가리지 않고 귀납적으로 이 유형에서 가장 처음 떠올릴 생각을 정리합니다. 가령, 이번 수능 10번과 같이 학생의 수행평가 채점 결과로 A, B가 어떤 관점인지 파악해야 하는 문제는 “1번 문제가 정답이라면~, 2번 문제가 정답이라면”과 같이 조건문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또 이번 수능 19번과 같이 분류해야 할 것이 많은 문제는 시간이 좀 걸려 보여도 옆 여백을 활용하여 전부 적어두는 것이 선지를 판단할 때 용이합니다. 답과 풀이 과정을 알고 있는 문제라도 어떤 방법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걸리는 시간이 천차만별이므로 많은 수의 유사한 문제를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면서 가장 정확하고 빠르게 풀 수 있는 경로를 찾아야 합니다. 만약 처음 과목을 접한다면 제가 써 놓은 이야기들이 어떤 경지에 올라야 터득할 수 있다고 볼 수도 있을 듯합니다. 그러나 적절한 문제집을 택하여 반복하다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내용을 어쩌면 저는 어렵게 써 놓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경험을 많이 하는 것이 남들보다 정확하게, 빠르게 자신이 가진 빅데이터에서 올바른 방법을 추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아주 두꺼운 마더텅 실전 기출 문제집을 추천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기출 모의고사 세트나 실전 모의고사를 풀 때는 연습이기 때문에 시간을 빡빡하게 잡고 푸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모의고사를 풀다 보면 터무니없이 낮아 보이는 등급 컷에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문화는 과목번호가 가장 뒤라 마지막 시험이라는 압박감 또는 해방감, 수능이라는 이유로 원래는 금방 넘기던 오답 선지도 왠지 한 번 더 봐야 할 것 같은 기분이 전부 작용하면서 1번 문제도 20번 도표 문제와 같은 신중함으로 문제를 풀 게 되어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빈번합니다. 따라서 모래주머니 효과를 생각하여, 난도가 높은 사설 모의고사나 마더텅 수능기출모의고사의 앞쪽 불학평/물학평 분류를 참고하여 어려운 모의고사 세트를 25분 이내에 마킹까지 완료하는 연습을 하는 것 또한 추천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사회·문화의 관건은 개념 문제 풀이시간을 어디서 어떻게 줄이느냐입니다.

참고로 탐구과목 시간 중 문제지 교체하는 2분은 매우 짧아서 초콜릿을 먹을 시간조차 없습니다. 사회·문화는 숫자를 다뤄야 해서 수학과 유사한데, 카페인 효과 대신 본인만의 뇌 세팅 방법을 찾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국어, 수학과 같이 기본 실력이 필요한 과목과 달리 개념이 적은 사회·문화 과목의 경우 시험 전 한 달 안에 암기한 선지는 수능을 치를 때도 기억에 생생하게 살아있습니다. 따라서 힘들더라도 뇌의 능률을 높여서 시험 직전에는 국어 과목과 비슷한 비중으로 사회·탐구 과목에 투자하여 작은 2점짜리 문제도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3. 응모 교재의 우수한 장점

마더텅 수능기출모의고사를 풀면서 가장 좋았던 것이 실제 시험지 구성과 크기와 유사하여 도표 문제를 풀 여백 선택 연습도 할 수 있던 것이었습니다. 시험지에 여백이 넉넉한 수학과 달리 사회·문화는 계산 문제가 있음에도 문제로 문제지가 꽉 차있어서 수험생들은 적당한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접히는 면 반을 사용해서 도표 그림을 그리는 것이 편하다거나, 이름 칸 옆을 사용한다거나 하는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충분한 연습이 되어있지 않으면 다급한 20번 문제를 푸는 시간에 자리가 좁아서 우왕좌왕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이미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의 답을 도출하기 위해서 35회차에 달하는 마더텅 수능기출 모의고사를 매회 응시할 때마다 자리를 바꾸어 최적의 동선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현 교육과정에는 포함되지 않은 문제를 유사한 난이도의 다른 기출문제로 대체해 시험지를 구성한 것입니다. 1분이 아쉬운 수험생은 할 수는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려 문제집의 도움을 받는 것들이 많은데, 문제 유형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은 범위 구분조차 할 수 없어 내용은 맞는데 어려워서 내 실력이 부족하다고 착각할 수까지 있습니다. 그런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범위 내 유사 문제로 대체되고 그것의 출처도 찾기 편리하게 표기되어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외에도 도표문제의 경우 계산 한 줄 한 줄에 달린 설명과 개념문제는 착각하기 쉬운 유사개념까지 적혀있어 따로 개념교재를 참고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을 느꼈습니다. 올해 수능을 준비하면서 확실한 개념정리와 절도 있는 문제풀이를 할 수 있게 도와준 마더텅과 함께라서 든든했습니다. 2022수능 및 이후의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마더텅의 교재들을 활용하면서 수능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변수를 경험하고 수능 날에는 그 많은 오답과 정답으로부터 추출된 기술을 잘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