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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인문계열 합격_우수상_양성모 님

  • 글쓴이 : 마더텅
  • 조회수 : 1,076
  • 날짜 : 2022.07.05

마더텅 제4기 성적우수 장학생_우수상_양성모 님


양성모 님

하남시 신장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인문계열 합격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과목 1등급


사용교재: 까만책 국어 문법(언어), 국어 문학, 국어 독서, 사회·문화, 세계사  빨간책 국어 영역, 수학 나형



1. 응모 교재로 공부한 이유

이 책을 처음 선택한 것은 우연이었습니다. 기출문제를 사기 위해 서점에 방문했는데, 책의 검은색 커버가 심플하면서도 멋있다고 생각하여 이 책을 구매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입시나 교재 관련 정보를 잘 몰랐기 때문에 책을 우연히 선택하였지만, 사용하면서 점차 이 책이 저에게 참 유용하다고 느꼈습니다. 마더텅의 기출 교재로 열심히 공부한 결과 2020학년도 수능에서 세계사 만점을 맞을 수 있었고, 이후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에 수시 합격하였습니다. 수능 공부할 때 마더텅 교재의 덕을 크게 보았기 때문에 반수를 준비할 때도 이 책을 비롯한 마더텅의 기출 교재들을 망설임 없이 선택하였습니다.


2. 나만의 공부 방법 및 비결 (집중하는 방법, 암기 방법, 성적을 올리는데 도움된 도구, 음식, 팁 등등)

저는 1학기에는 대학교 공부와 수능 공부를 병행해야 했기 때문에, 학기 중에는 국영수 위주로 공부하고 사탐은 여름 방학부터 시작했습니다. 저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4대 문명 같은 부분은 교재만 읽고 넘어갔습니다. 세계사 말고도 사탐 과목을 여름에 시작할 때에는 쉬운 부분의 강의를 보지 않아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7월 초에서 8월 중순까지 개념강의를 본 후, 한 달 동안 기출을 풀었습니다. 기출은 해당 단원의 문제를 모두 푼 뒤, 모르는 선지가 있으면 그 부분을 집중해서 암기했습니다. 그리고 몰랐던 부분을 체크하여 이후 정리할 때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연표강의도 8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보았는데, 힘들게 외운 연표를 까먹지 않도록 매일 수면 전 스트레칭 하는 시간에 잠깐씩 복습했습니다.

10월에는 개념들을 정리하였습니다. 20학년도 수능의 킬러 문항에서 나올 수 있듯이 연계 교재의 구석에서조차 문제가 나올 수 있는데, 연계 교재를 꼼꼼히 읽으면서 모르는 부분은 암기하고 기록해두었습니다.

11월에는 제가 헷갈려하는 내용과 기출, 연계 교재에서 주목할 내용을 복습노트로 한꺼번에 정리하였습니다. 제가 잘 몰랐던 개념을 되짚고 갈 수 있어서 좋았고, 단원별로 정리한 노트를 수능날에도 들고 갔습니다. 저는 위의 커리큘럼을 1시간 반씩 주 3회로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세계사를 비롯한 과목들의 커리큘럼을 매달 단위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수능처럼 국어, 수학, 영어, 사탐, 제2외국어 순으로 할 일을 계획했는데, 즉흥적으로 공부하는 대신 할 일을 미리 정해놓아야 차질이 생기지 않는다고 느꼈습니다. 계획을 세울 때 한 달에 하루 이틀 정도는 남겼는데, 이렇게 해야 밀린 과목을 공부하거나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방금 휴식에 대하여 말했는데, 개인적으로 한 달에 한 번 정도 술을 마시거나 다른 유흥을 즐기는 건 재충전을 위해 괜찮다 생각합니다. 그 대신 노는 것도 계획적으로 해야 다양한 유혹에 빠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기출 이야기를 조금 더 하자면 현역 때 저는 기출을 1번만 보고 나머지는 연계 교재의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런데 반수를 진행하면서 기출의 중요성을 무척이나 느꼈습니다. 수능 기출은 학생들의 사고력을 측정하기 위해 수많은 인력과 예산을 들여 만든 문제입니다. 이 문제들은 어떤 문제와도 퀄리티를 비교할 수 없고, 학생들의 수능적 사고력을 키우는 일등공신입니다. 기출을 보실 때에는 선지 하나까지도 꼼꼼히 고민하면서 읽고, 사탐 과목의 경우 수능 직전에 선지 형식을 느끼고 흔들린 개념을 정리하기 위해 다시 보는 것이 좋습니다. 국어, 수학, 영어의 경우에도 지문이나 문제가 어떤 의도인지, 어떻게 독해하면 좋을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합니다. 기출은 많이 읽을수록 좋은 것이고, 기출을 음미하는 여정에 마더텅의 해설이 좋은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3. 응모 교재의 우수한 장점

우선 이 책은 기출부터 교육청까지 교과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거의 모든 문제를 담았습니다. 세계사라는 과목 특성상 예상치 못한 곳에서 문제가 나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마더텅 기출의 풍부한 문제는 그런 지엽적인 부분들까지 잡아내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교과과정에 나오는 내용을 과하지 않고 알차게 담았다고 느꼈습니다. 비록 제가 역사를 좋아하는 고등학생 정도의 지식을 가지긴 했지만, 해설 교재에서도 오류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더텅 기출 교재의 특징인 풍부한 해설은 세계사보다는 국어, 수학이나 사회문화같은 과목에서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기출 문제 앞에 있는 개념 내용도 복습할 때 매우 용이했습니다. 교과 내용의 핵심을 보기 좋게 정리한 것은 물론, 교과서에서 잡아주지 못한 개념들이 나와서 새로운 부분을 숙지할 수 있었습니다. 복습노트를 작성할 때에도 기출 교재에 나와 있는 개념 내용들을 정리하였습니다.

위와 같은 큰 장점들이 있었기에 2년 동안 이 교재로 공부하였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마더텅의 기출 교재들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4. 기타 자유기재

저는 2번의 수능 준비를 하면서 실제 공부를 하는 것만큼 공부하는 마음가짐도 정말로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평균보다 조금 더 높은 성적을 받은 저도 당연히 다른 사람들처럼 노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공부가 최소한 하기 싫은 것, 괴로운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공부하기 싫은데 독기를 품고 참아가면서 좋은 성적을 거둔 사례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 또한 우리 삶의 일부입니다. 고통스럽게 1년을 보내기보단, 뻔한 말이지만 우리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즐기는 것이 학습에나 삶에서나 더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사례를 들자면 매일 주어진 공부를 끝내는 데에서 성취감을 가지려고 노력했고, 코로나를 비롯한 내외의 악재가 덮쳤을 땐 ‘오히려 좋아’라는 생각으로 어떻게든 합리화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 또한 수험생에게 매우 도움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하루하루 고생한 자신부터 가족, 친구 등등까지 자신에게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하고 함부로 하지 않는 태도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수능 시험 10분 전에 감사한 사람들을 떠올렸는데,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데 많이 도움 되었습니다. 저 또한 대단할 것 없는 사람이기에 수능에 대한 저의 소견이 완전하거나 유일한 길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귀납적으로 증명된 길이기에 수능에 임하실 때 고려해도 좋겠다고 봅니다, 아무쪼록 다음 수능을 보시는 분들이 좋은 과정과 결과 모두를 받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