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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의예과 합격_은상_김태영 님

  • 글쓴이 : 마더텅
  • 조회수 : 1,126
  • 날짜 : 2022.07.18

마더텅 제5기 성적우수 장학생_은상_김태영 님

 

김태영 님

구리시 서울삼육고등학교 졸업

가톨릭대학교 의예과 합격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 1등급

 

사용교재 까만책 국어 독서, 국어 문학, 국어 화법과 작문, 기하생명과학1, 지구과학1, 화학2   빨간책 수학 영역

 

 

 

1. 응모 교재로 공부한 이유

수능 국어의 본질이 무엇일까. 특정 시험에 응시하고, 그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선 그 시험의 특성을 반드시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파악한 수능 국어의 본질은 이해력과 사고력입니다. 이는 당연한 말입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는 시험 자체가 사고력 측정을 위한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수능 국어 시험 역시 진화하고 있음을 파악해야 합니다. 수능 국어는 2019학년도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2019학년도까지는 글의 길이가 매우 길었습니다. 그만큼 지문 독해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었고, 따라서 지문 속 내용을 이해할 수만 있다면 문제 풀이는 정말 최고난도의 <보기>3점 문제가 아니라면 수월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2019학년도 수능 국어 문제로 평가원이 크게 비판을 받자, 평가원은 비판을 피하면서 수험생을 변별할 수 있도록 문제의 겉보기난도를 낮추려고 시도하였습니다. 그리고 평가원에서 사용한 방법은 바로 지문의 길이를 줄이는 것이었습니다. 지문의 길이가 줄어들었다는 것은, 2019학년도까지의 출제 경향에 근거한다면 독해와 문제 풀이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된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평가원이 추구한 방향성은 이것이 아니었습니다. 평가원은 독해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대신 그 단축된 시간만큼을, 오히려 그 이상을 문제 풀이에 투자하도록 시험의 경향 자체를 바꾸게 됩니다. 2009 교육과정 하에 시행되었던 2020학년도 수능까지는 이러한 경향성이 그렇게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교육 과정이 바뀐 2021학년도 수능부터는 이러한 경향성이 여지없이 드러나게 됩니다. 2020, 고등학교 2학년 당시 저는 국어 내신을 준비하면서도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지향점을 충분히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교과서 역시 사실적 독해보다는 추론, 비판, 창의적 독해에 초점을 맞추어 난도 높은 문제를 해당 부분에 배치하고 있었고, 이를 검정한 기관이 교육청이라는 점을 미루어본다면, 추론적 독해와 비판, 창의적 독해가 대두되겠구나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당년 12, 수능이 시행되고 나서 저는 소름을 금치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방향성 그대로 수능이 출제되었기 때문입니다. 2022학년도 수능을 대비하는 2020년에서 2021년으로 넘어가는 겨울방학까지만 하더라도, 추론적 독해와 비판, 창의적 독해를 중점적으로 강의하는 강사는 제가 아는 선에서는 한 명뿐이었습니다. 국어 공부는 스스로 해야한다라는 신조를 가진 저는 어떠한 인강강사보다도 먼저 2022학년도의 경향성에 맞추어 국어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작에는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국어 독서가 함께했습니다. 제가 이 교재로 공부를 진행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분야별로 지문이 모아져있다는 점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점을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점이 이 책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평가원에서 6, 9, 수능에서 어떤 분야의 어떤 소재를 몇 년의 주기에 걸쳐 반복적으로 낸다거나, 또한 같은 분야의 글에서는 비슷한 방식의 독해 구조를 사용할 수 있겠구나를 스스로 파악하고 점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글의 서두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수능에서 원하는 점수를 얻으려면 본인 스스로가 수능의 특성을 파악해야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마더텅은 그 어떤 기출 문제집보다 수능 국어 독서 문제의 특성을 파악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해설이 매우 친절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국어만큼은 어떠한 방법론도 사용하지 않고, 그저 묵묵히 글을 읽고 글의 내용을 스스로이해하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인강 강사의 도움 없이 글을 읽어나가는 것이 어려운 지문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마더텅의 해설집은 문제에 대한 해설 뿐 아니라 지문에 대한 해설 역시 첨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특히 추론적 독해가 중요시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글에서 생략된 부분을 스스로 파악하고자 노력할 때, 글의 흐름이 어떠한 맥락에서 전개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됐습니다.

 

세 번째는 지문별 소요 시간을 정해주었다는 점입니다. 마더텅의 지문별 소요 시간은 제가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시간보다는 여유롭게 설정되어있습니다. 이는 저 스스로의 기대치가 너무 높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 스스로가 지문별로 마땅히 소요되어야한다고 생각했던 시간들은 파이널 시점에서야 가능한 시간이었습니다. 마더텅이 설정한 시간들은 국어 입문자에겐 약간 빠듯하고, 3 수준에서는 지문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여 생략된 모든 부분을 파악하려고 노력한다고 가정했을 때 정확히 충족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세 가지 장점은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바라고 있는 2015 개정 교육과정 하에 시행되고 있는 현 기조의 수능을 준비하는 데에 있어 그 어떤 기출문제집보다 마더텅을 사용해야하는 당위적인 이유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2. 응모 교재 사용 방법

1번 문항에 작성한 답변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현 기조의 수능 국어를 보는 사람이라면, 추론적 독해와 비판, 창의적 독해를 충분히 연습해본 사람만이 실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수능 일년 전부터 저는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교재와 함께 이 연습을 실시할 수 있었습니다. 2019학년도까지의 기출 지문에 정말 문제 풀이에 필요한 모든 내용이 작성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여지없이 그 지문에까지도 생략된 부분은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국어영역 독서 교재를 공부할 때, 우선 최대한 짧은 시간 안에 문제를 정확히 맞히는 연습을 했습니다. 어떠한 방법론보다도 수능에서는 결국 제한된 시간 안에 최대한 높은 점수를 확보하는 자가 승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문제를 푼 후, 오답 분석을 할 때 첫 번째로 저는 각 선지의 근거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전부 찾았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고 나면, 하나의 근거만으로는 전부를 설명할 수 없는 선지들을 정말 많이 발견하게 됩니다. 이러한 선지들은 두 세 개의 근거를 연결하고 이를 유기적으로 이해해야 선지를 소거하거나 이를 정답으로 인정할 수 있게 됩니다. 여러 개의 선지를 특정 맥락에서 연결하고 그 맥락 하에 유기적 이해를 진행하는 과정은 지문 속 근거내용 간의 비약을 극복하는, 즉 근거 내용간의 공통점을 파악하는 데 사용되는 추론력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1번 선지가 지문 속 a, b, c를 모두 활용해야만 정답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선지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지문에는 a, b, c가 붙어있을 수도 있겠지만, 떨어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a, b, c는 각 문단의 맥락 속에 서술되어 있기 때문에 a->b->c의 사고과정으로 바로 연결하기에는 화살표의 과정에서 큰 논리적 비약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를 극복하는 것이 바로 추론입니다. 추론의 본질이 되는 것은 바로 개념입니다. 지문에는 반드시 a, b, c가 속한 개념이 존재합니다. 그 개념을 이해했다면 ‘a라는 것은 필연적으로 a1이라는 것을 의미할 수 밖에 없다라는 결론에 충분히 도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지문에는 a1b 사이의 공통점 혹은 차이점, 또는 인과관계 등이 등장하게 됩니다. aa1이 동일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추론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우리는 ab를 연결하고 이를 유기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bc도 마찬가지의 과정을 거친다면 우리는 지문 속에 a가 존재하고 <보기>의 내용에 b가 존재하는 경우의 문제 역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사실적 독해에 치중하거나, 각종 인강에서 강의하고 있는 독해의 방법론에 초점을 맞추어 공부를 해나가고 있다는 것을 저 역시 느낍니다. 제 친구들 역시 마찬가지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강사분들이 독해의 방법론을 가르치고 있는 목적을 이해해야합니다. 수능 국어의 주가 방법론이기 때문이 아니라, 수능 국어의 주인 지문의 정확한 이해와 생략된 부분의 추론방법론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강사분들이 독해 방법론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지문을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 것은 실전 현장에서의 본인입니다. 따라서 국어 공부는 결국 스스로 해나가야합니다. 제가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국어영역 독서 교재를 활용한 방법을 이 글을 읽을 여러 미래의 수험생분들이 체화하신다면, 여러분들도 충분히 수능 국어에서 좋은 결과를 받게 될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3. 나만의 공부 방법 및 비결 (집중하는 방법, 암기 방법, 성적을 올리는데 도움된 도구, 음식, 팁 등등)

우리는 사람입니다. 공부하는 기계가 아닙니다. 충분히 힘들고 졸릴 수 있습니다. 이를 이겨내려고 하지 않는 것이 기나긴 수험생활을 끝까지 버틸 수 있는 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응시한 2022학년도의 모든 시험 중 저는 수능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것이 제가 끝까지 버텼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끝까지 버틴다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버티기 위해선 멘탈을 유지해야합니다. 수능 직전이 되면 어차피 멘탈이 흔들리게 되어있습니다. 나중에 겪을 고난을 굳이 처음부터 겪을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힘들고 졸리다면 쉬어도 됩니다. 휴식이 결코 나쁜 것이 아닙니다. 저는 처음부터 일주일에 단 하루, 일요일만큼은 어떤 공부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날로 정했습니다. 수능 직전의 일요일도 저는 어머니와 함께 동네에 있는 산을 등산하고 제가 좋아하는 티비 프로그램을 보며 마음 편히 쉬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멘탈입니다. 멘탈을 유지하는 방법은 단 하나입니다. 몸이 건강해야 합니다. 독하게 공부해야하는 것도 맞고, 목표를 이루려면 기존의 생활습관에서 벗어나야하는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그 변화는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휴식을 강조하고 있다고 하여 제가 정말 조금이라도 힘들면 그냥 쉬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버틸 수 있을 때까진 공부를 하다가 하루의 계획이 끝났거나, 아니면, 그다지 힘들지 않은데도 놀라운 집중력으로 그날 계획한 것을 일찍 끝냈다면 쉬어도 됩니다. 쉼의 가치는 공부의 가치와 맞먹습니다. 휴식을 소홀히 하지 않는 수험 생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쉼에만 경도되어 공부라는 본질을 잊는 어리석은 수험생 역시 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4. 응모 교재의 우수한 장점

1번 문항과 2번 문항에서 반복하여 언급한 것들이 응모 교재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1번 문항에서 제가 응모 교재로 공부한 이유에 해당한 세 가지 특징들이 이 교재의 가장 큰 장점임을 수능장에서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에 덧붙이자면, 이러한 특징들이 이 교재의 가장 큰 장점들인 이유는 제가 생각하는 수능 국어 학습의 바람직한 태도에 준하는 내용들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 가지의 특징들은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국어영역 독서라는 교재가 스스로, 즉 자기주도적으로 수능 국어 독서를 학습해나감이라는 국어 공부의 바람직한 방향성이자 기준에 있어 여러 기출 문제집들 중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5. 기타 자유기재

사실 저는 항상 수학이 1등급이었지만, 9월에는 온갖 실수들이 시험지를 뒤덮어 충격적인 3등급이 적힌 성적표를 받아들기도 하였고, 생명과학의 경우 항상 교육청 시험만 1등급이 나오고 막상 평가원 주관의 시험은 최저를 못 맞추는 성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지구과학의 경우는 매 시험마다 이상한 실수(아는 문제를 시험 현장에서 문장을 잘못 읽어 틀리는 것)로 인해 코앞에서 필요한 등급을 놓쳤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배경들은 제가 수능에 임하는 데 있어 큰 디딤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수능 직전의 수학 3등급, 간절했던 평가원 시험에서의 과학탐구 1등급... 이런 모든 염원들이 제가 9월 평가원을 지나 수시 원서를 접수한 시기 이후에도 열정과 의지를 잃지 않고 수능 공부에 몰두할 수 있었던 내적 동기가 되었으며 저는 수능에서 그토록 원하던 모든 대학 최저 맞추기의 목표 달성을 넘어 실제 정시로도 의대에 진학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성적을 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과학탐구의 경우 생명과학1, 지구과학1 모두 63등급, 92등급, 수능 1등급이라는 기분좋고 드라마틱한 성적의 상승곡선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그 뒷배경에는 항상 마더텅의 기출문제집이 함께 했습니다. 이 글을 읽게 될 많은 수험생분들도 마더텅의 역사를 믿고, 본인을 믿고, 멘탈을 부여잡으며 끝까지 버틸 수만 있다면, 그 모든 과정을 지나 수능을 무사히 응시한 여러분은 결과에 상관없이 승자입니다. 부디 이 글을 읽게 될 많은 사람들이 본인이 원하는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