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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합격_은상_고진훈 님

  • 글쓴이 : 마더텅
  • 조회수 : 1,109
  • 날짜 : 2023.04.06

2022 마더텅 제6기 성적우수 장학생_은상_고진훈 님


수원시 천천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합격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언어와 매체) 1등급(표준 점수 128)

그 외 전 과목 ALL 1등급

 

사용교재: 까만책 국어 문학, 국어 독서,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 정치와 법  노란책 고3 영어 영역

 

1. 응모 교재로 공부한 이유

‘해설의 간단명료함’이라는 하나의 기준으로 책을 골랐습니다. 저는 문제보다 해설을 꼼꼼히 보는 편이었습니다. 어차피 문제는 똑같고, 차이는 같은 지문을 어떻게 해설하고 설명하느냐에서 생긴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걸 알려주고 있지만, 읽으면서 무엇이 중요한지 모르겠다는 느낌을 받는 해설은 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의 해설은 간단명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은 구성이 깔끔해서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을 봐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었습니다.

 

2.  응모 교재의 장점

우선 수록된 지문의 양이 많습니다.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은 최근 지문은 물론이고 예전 지문까지도 충분하게 많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비교적 짧고 쉬운 예전 지문으로 연습해볼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마더텅만큼 풍부하게 지문을 담아놓은 교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장점은, 선지의 오답률과 고난도 문제를 보기 좋게 표시해 두었다는 점입니다. 저는 문제를 푼 후에 오답률을 확인해보며, 사람들이 어떤 선지를 어려워하는지, 왜 어려워하는지 생각해보는 작업을 꼭 거쳤습니다. 이런 작업을 통해 출제자가 어떤 방식으로 고난도 문제를 만드는지 확인해볼 수 있고 또 대비할 수도 있습니다.  세 번째 장점은,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의 해설에는 지문이 다시 한번 실리기 때문에 해설을 볼 때 훨씬 편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해설에 학생들이 어려워 할 만한 어휘의 뜻을 바로 옆에 괄호로 적어놓은 점을 좋아했는데, 이는 제가 모르는 어휘가 나왔을 때 따로 검색하지 않고 해설에 나온 지문만 읽어봐도 어휘 정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간단하게 어휘 정리를 할 수 있도록 해설한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3. 응모 교재 사용 방법 

저는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으로 독서 지문 문제를 풀 때, 언제나 풂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지문과 문제를 분석하는 데까지 나아갔습니다. 어차피 시험에 나오지 않을 지문이니 풀고 맞히는 것보다, 그걸 분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래는 제가 활용한 분석 방법입니다. 주로 독서에서 사용했지만, 어느 과목에서나 쓸 수 있는 기출문제 분석 방법입니다.

우선 독서 지문 한 세트를 풉니다. 그리고 빠른 정답을 통해 답만 확인하여 채점합니다. 답지를 보지 않은 채로 ‘답을 찾을 때까지’ 지문을 다시 읽었습니다. 그렇게 답을 찾고 나서 자신이 왜 그 문제를 틀렸는지를 생각해 봅니다. 어디를 대충 읽어서 틀렸는지, 문제를 반대로 본 건지, <보기>에 나와 있던 조건을 읽지 않은 건지 등 틀린 원인을 분석해야 합니다. 그 후에는 다시 틀리지 않기 위해 해야 할 것들을 적었습니다. 이를 통해 자주 실수하는 부분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저는 맞혔더라도 오답률이 높은 고난도 문제/선지가 있다면 왜 학생들이 이 선지를 정답/오답으로 생각했는지 고민해보고, 그 이유와 틀리지 않기 위한 방안을 선지 옆에 기록했습니다. 이 작업을 반복하다 보니 학생들이 많이 틀리는 고난도 문제 또한 비슷한 패턴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제가 혹은 사람들이 자주 틀리는 패턴과 그에 대한 대처방안을 포스트잇 한 장에 간단히 정리해두고, 문제를 풀 때 자주 들여다보며 상기시켰습니다.

 

4. 나만의 공부 방법 및 비결 (집중하는 방법암기 방법성적을 올리는데 도움된 도구음식팁 등등)

암기보다 이해 : 전 내신 성적이 매우 우수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이 간혹 내신 공부할 때 어떻게 많은 양을 다 암기하냐고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전 생각보다 암기를 많이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보다 내용을 많이 읽고 그걸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내용을 이해하면 암기를 하지 않아도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단순히 암기한 친구는 풀 수 없는 선생님의 함정 선지 또한 내용을 이해한 저는 풀 수 있었습니다. 이해하는 방법은 단순합니다. '?'를 붙여봅니다. '? 소수 엘리트들의 정치활동을 하향식 정치라고 부르는가.', '? 병인박해 이후 병인양요가 발생하였는가.', ? 귀류법이 성립할 수 있는가.' 등등... 그냥 그런거지라고 생각하지 않고, '왜?'를 언제나 붙이는 공부법은 암기량도 확 줄여주었고 공부를 조금 더 편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또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꾸준한 공부, 나를 지키는 공부 : 저는 성적을 올리고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데 있어 멘탈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험생분들은 11개월이 넘는 시간을 달려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지쳐 공부를 중도 포기 하거나 긴 시간을 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심적인 측면에서도, 성적 향상에 측면에서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만의 비결로 멘탈 관리 방법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하루 최소 공부량을 정해두셔야 합니다.1년동안 공부가 잘 되기도 하지만, 잘 안 되는 날도 많습니다. 보통 우리가 슬럼프라고 부르는 기간입니다. 이런 날이라고 공부를 쉬는 걸 버릇으로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다 보면 계속 쉬게 되고, 다시 공부 습관을 회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적은 양이라도 꼭 하기를 본인과 약속하세요. 저는 독서 1지문 수학 30문제 영어 단어 1세트는 꼭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공부가 잘 안되는 날이면 이것만 하고 쉬기도 했습니다. 공부를 적게나마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건 정말 차이가 큽니다. 적게라도 매일매일 하다보면 슬럼프는 자연스레 극복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책하지 않기를 노력하셔야 합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자책할 일이 정말 많습니다. 시험기간에 공부할 게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 스터디 카페에서 3시간씩 잔 경험이 있습니다. 자고 일어났을 때, 정말 화도 나고 짜증나고 공부하기 싫고 이랬습니다. 바빠 죽겠는데 왜 이러나 본인을 자책하게 됩니다. 이럴 때 자책하는 건 자신을 갉아먹는 일이고 공부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전 그런 상황에서도 자책하지 않기를 노력했습니다. 계속 의식하고 노력하고 되새겼습니다. '자책하지 말자. 자책하지 말자.' 단순한 방법이라 우스울 수 있지만, 이런 단순한 노력으로도 자책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본인을 지키면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채찍만 휘두르다 보면 말은 오래 달릴 수 없습니다. 계속해서 공부하기 위해서는, 1년간 꾸준한 공부를 위해서는 자책하지 않기 위한 노력은 필수적입니다. 전 정말 여러분께서 본인을 깎아내리는 공부가 아니라 본인을 지키고 예뻐하는 공부를 하시길 바랍니다.

 

말의 힘을 믿자 : 진짜 사소한 방법이지만, 제가 이 방법의 도움을 크게 받아 써봅니다. 목표하는 바가 있다면 그걸 말로 뱉는 겁니다. 매일매일. 사람이 있건 없건. 계속 말로 뱉다 보면 그게 진짜 이루어질 것 같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수능이 가까워졌을 때, 매일매일 나는 수능을 잘 볼 거야라고 말하고 다녔습니다. 부모님 앞에서도 했고, 저 혼자 있다가도 말했습니다. 특히 저를 향한 의심이 커질 때, 걱정이 불어날 때 자신감을 채우기 위해 계속 말했습니다. 나는 잘할 수 있을거야. 구체적으로도 좋습니다. 나는 국어 비문학 지문을 끝까지 다 풀거야. 나는 수학에서 도형 문제를 맞출거야. 나는 사문 도표 문제를 다 풀거야. 놀랍게도 전 제가 말한 모든 걸 지켰습니다. 수능을 거쳐보니, 자신감이 정말 중요함을 크게 느낍니다. 시험은 자신감이 중요합니다. 본인이 노력한 바를 믿으세요. 당당하게 시험을 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5. 기타 자유 기재

마지막으로 기출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말하고 싶습니다. 6월이 넘어가면 시중에는 수많은 N제와 사설 모의고사가 쏟아집니다. 또한 주변 친구들이 사설 문제를 많이 풀기 시작하면서 여러분 또한 조급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만 너무 늦은 건 아닐까. 아직도 기출 문제 풀고 있으면 안되는 거 아닐까.' 하지만 공부를 해보니 평가원 기출문제를 잘 이해하고 숙지함이 가장 중요함을 깨달았습니다. 본인이 아직 평가원 기출문제를 다 맞출 실력이 되지 않는데도, 사설 모의고사만 주구장창 풀고 있다면 그걸 내려놓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 기출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사설 문제는 평가원 기출문제에서 파생되어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수능은 또 다른 평가원 기출 문제입니다. 그러니 평가원 기출을 제대로 풀 수 없는 사람은 그걸 제대로 풀고 분석하는 데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수능 때까지 놓지 않길 바랍니다. 기출만 푸는 건 아니지만 기출을 완전히 버려선 안됩니다. 언제나 기억하십시오. 수능 출제 기관은 평가원이라는 걸. 우리가 보는 시험은 평가원이 내는 시험이라는 걸. 그러니 평가원 기출 문제를 꾸준히 풀며, 반복해서 풀며 그들의 출제 방식에 익숙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수능이 가까워지면서 기출을 소홀히 하는 친구들이 많아 염려되어 글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