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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수의예과 합격_은상_최세윤 님

  • 글쓴이 : 마더텅
  • 조회수 : 1,118
  • 날짜 : 2023.04.06

2022 마더텅 제6기 성적우수 장학생_은상_최세윤 님


안산시 동산고등학교 졸업

전남대학교 수의예과 합격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물리학Ⅰ 1등급(표준 점수 67)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생명과학Ⅰ 1등급(표준 점수 66)

그 외 전 과목 ALL 1등급

 

사용교재: 까만책 국어 독서, 수학Ⅰ, 영어 독해, 화학Ⅰ, 생명과학Ⅰ  빨간책 수학 영역, 물리학Ⅰ, 생명과학Ⅰ

 

1. 응모 교재로 공부한 이유

고등학교 2학년 때, 과학탐구(화학, 생명과학) 내신 대비를 위해 수능 기출문제집을 찾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선배들과 친구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던 마더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풀어보면서, 문제의 여유 있는 배치부터 종이의 질, 보기 편하게 분리되는 답지, 따로 강의를 들을 필요 없을 만큼 자세한 해설지, 해설지에 문제가 다시 실려 있고 그 문제 발문에 대한 분석이 있는 것까지 저의 필요를 완벽하게 충족시켰기에 매우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 마더텅 교재에 대한 믿음이 생겨 자연스럽게 기출 문제집이 필요할 때마다 마더텅 교재를 선택하게 되었고,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3학년 현역 시절, 재수 시절, 삼반수 수능까지 많은 마더텅 책과 함께했습니다. 응모한 마더텅 수능기출 모의고사는 2020년 고등학교 3학년 때 기출 1회독을 끝낸 뒤 기출 감을 더 익히고 시험지 형태에 적응하기 위해 선택했었던 교재입니다. 당시 교육과정 개정 첫해라서 모의고사 형식의 기출 문제집이 거의 없었는데, 이 책은 이전 기출들을 교육과정에 맞게 선별하고, 난이도를 고려하여 배치했기 때문에 시간에 쫓기는 과학탐구 과목에 대한 첫 적응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20229, 세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응시한 수능이 약 50일 남았을 시점에 마지막으로 기출을 살피고 정리하고 싶었고, 매일 공부할 분량이 적당한 기출 문제집이 필요했기에 고민 없이 마더텅 수능기출 모의고사 물리학, 생명과학로 마지막 기출 회독을 진행했습니다.

 

2.  응모 교재의 장점

깔끔하고 자세하고 눈에 한번에 들어오는 해설이 마더텅 교재의 비교불가한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수능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었을 때부터, 수능 전날까지 마더텅 교재를 사용하여 기출을 학습하면서 매번 작은 깨달음이라도 새로운 것을, 또는 잊었던 깨달음을 다시 얻어 갔던 것 같습니다. 마더텅 교재들의 해설은 정말 자세하고 같은 문제라도 여러 풀이를 제시하기도 하며, 문제의 이의제기 사례와 평가원의 답까지 수록해두어 스스로는 미처 생각하지 못할 만한 여러 생각과 깊이 있는 학습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해설지에 답과 근거만 수록된 것이 아니라 문제 자체에 대한 분석이 있고 이 문제는 어떤 것을 묻고 있는지, 어떤 풀이과정을 요구하는지 모두 정리되어 있고 각 선지별로도 오답과 정답의 근거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저는 마더텅 문제교재에 저의 풀이와 생각, 메모들을 정리하여 단권화했습니다. 이후 다른 문제집을 풀다가도 막히거나 비슷한 기출 문제가 생각나면 마더텅 책을 다시 꺼내 저의 정리를 확인하고, 해설지도 여러 번 읽으며 참고했습니다.

문제를 유형별로 공부하는 것은 처음에는 꼭 필요하지만, 결국 수능 시험의 특성상 시험지 형식에 익숙해지고 그 운용에 대한 감과 루틴을 만드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에 모의고사 형식으로 정리되어 있는 마더텅 수능기출 모의고사 시리즈를 단연 추천합니다. 앞 문항에서 언급했듯, 이전 기출들을 교육과정에 맞게 선별하고, 난이도를 고려하여 배치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이처럼 큰 틀에서부터 사소한 부분들까지 수험생의 필요에 딱 맞는 교재라고 생각이 들어 마더텅 수능기출 모의고사 시리즈 물리학, 생명과학을 추천합니다.

 

3. 응모 교재 사용 방법

6월 평가원 모의고사가 지나고 흔히 말하는 사설 문제나, 실전 모의고사가 시장에 보이기 시작하고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이후에는 정말 쏟아질 정도로 많이 나옵니다. 기출만을 공부하면 전부 다 아는 문제처럼 느껴질 때가 있으므로 새로운 사설 문제의 병행은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수능이 50여일밖에 남지 않은 기간에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평가원 기출을 다시 보며 사설로 무뎌진 평가원의 감을 다시 익히고, 평가원의 출제 포인트를 확인하는 작업도 반드시 해야 했습니다.

또한 과학탐구 과목은 수능 당일, 대부분의 수험생이 긴장 상태로 아침부터 오후까지 완전히 집중한 이후에 마지막에 응시하게 되는 과목입니다. 시간 관리가 몹시 중요하고, 짧은 시간 내에 새로운 문제를 파악하고 풀이 아이디어를 내야 하므로 완전히 지친 상태에서는 평소처럼 문제를 풀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저는 낮은 긴장도로 컨디션이 좋을 때 모의고사를 푸는 것으로는 수능 당일의 물리학, 생명과학시험을 제대로 대비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제가 선택한 방법은, 실전 모의고사 한 세트와 마더텅 기출 모의고사를 연달아 푸는 방법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그날 필요한 과목이나 전날 다 마치지 못한 과목의 공부를 하다가, 수능 시간표에 맞추어 국어 시간에는 국어 모의고사나 기출 공부(마더텅 수능기출 문제집 까만책 국어 독서 교재를 사용했습니다.), 수학과 영어 시간에도 마찬가지로 공부한 뒤 과학탐구 시간에 물리학실전모의고사(30), 마더텅 물리학수능기출 모의고사(20)를 한번에 푼 뒤 2분 쉬었다가 생명과학실전모의고사와 마더텅 생명과학수능기출 모의고사를 쉬는 시간 없이 풀었습니다. 이후 잠깐의 휴식 시간을 가지고, 당일에 푼 문제들은 오답과 분석까지 당일 저녁과 야간 시간 공부로 끝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기출 문제는 정답을 찾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평가원이 의도한 길을 따라 효율적으로 풀었는지 풀이를 점검하는 것 또한 중요하므로 맞은 문제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마더텅의 자세한 해설지를 읽으며 확인했습니다. 옳은 선지는 왜 옳은지, 틀린 선지는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도 스스로 해보고 해설을 통해 점검했습니다.

저는 이 방법을 사용하여 시험장에서 마주칠 새롭거나 낯선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사설 모의고사와 수험생활 처음부터 끝까지 꼭 병행해야 하는 기출 학습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적당히 피곤한 상태에서, 스스로를 압박하며 장시간 집중하는 훈련을 꾸준하게 했기에 수능 당일 과학탐구 시간에도 덜 지치고 안정적으로 시험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4. 나만의 공부 방법 및 비결 (집중하는 방법암기 방법성적을 올리는데 도움된 도구음식팁 등등)

저는 재수와 삼반수 기간 모두 날짜와 수능 D-day가 적혀 있는 체크리스트를 활용했습니다. 리스트에는 매일 운동 여부와 수업이나 인터넷 강의 수강 시간을 제외한 순수 자습시간, 당일날 집중도나 공부 시간을 고려한 만족도를 기록했습니다. 하루 공부 일과를 마치기 전 하루를 반성하면서 만족스러웠던 날에 날짜 옆에 동그라미를 쳤는데, 하루라도 세모 표시를 하고 싶지 않아서 잠깐 집중이 흐트러질 때도 다시 바로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매일 큰 동기부여가 되었기에 추천하고 싶습니다.

또한 저는 세부 계획을 세세히 기록하고 계획하기를 귀찮아하는 편인데, 저 같은 학생들에게 거시적 계획표를 꼭 세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기 모의고사, 평가원 모의고사, 정기휴가(저는 기숙학원에 있었기에 한 달에 한 번 정도 휴가가 있었습니다.)를 기준으로 언제까지 어떤 교재를 끝내야 하고, 이전에 사용했던 교재를 복습해야 하는지 계획하고 이번 달에 어느 정도 진행했는지 체크하면서 나의 위치와 부족했던 점을 알 수 있었고, 이에 맞추어 그날그날 유동적인 계획을 세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수학(미적분)과 물리학과목에서는 큰 성장이 있었는데, 수학은 현역 시절 수능 가형 4등급에서 재수 수능 2등급을 거쳐 이번 9평에서 원점수 96점까지 상승했고 수능에서 1등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물리학 1은 현역과 재수 수능 모두 3등급을 받았기에 저의 약점이었다가, 이번 수능에 47점으로 1등급을 달성했습니다.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과목을 공부할 때 막막하고 이해가 잘 안된다면 강의에만 매달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스스로 부딪쳐보는 시간이 가장 중요함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강의를 들어도 그것을 내 것으로 익히려면 강의 시간보다 더 긴 복습 시간이 필요하고, 그것을 적용해보고 익숙하게 만드는 시간도 확보해야 합니다.

저는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많이 누적되고 난 후에 대부분의 문제를 답지나 강의 없이 혼자서 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는 효율적이고 빠른 필연적인 길을 찾으려는 공부를 했고, 나의 풀이와 다른 풀이들을 비교하며 배울 것은 배우고 덜어낼 것은 덜어내는 쪽으로 공부했고, 이때 마더텅의 답지를 많이 참고했습니다. 결국 모든 문제가 다 똑같다는 깨달음을 얻은 날 밤에는 정말 신이 나서 일기를 썼던 기억이 납니다. 평가원에서 묻는 것은 교육과정 내에서 같은 학습 목표를 바탕으로 제작된 문제이므로 포장만 다를 뿐 결국 다 비슷하다는 것을 깨달은 이후 실력이 단단해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를 느끼기 가장 좋은 문제는 평가원에서 직접 출제한 기출 문제들일 것입니다.

생명과학과목은 재수 수능에서 백분위 100, 이번 수능에서는 백분위 98을 받은 저의 강점인 과목입니다. 생명과학을 공부하는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유전에 거의 모든 시간을 쏟아 공부합니다. 유전 문제의 정복은 무척이나 중요한 일이지만, 그 전에 흔히 비킬러라고 불리는 개념 문제를 빠르고 속도감 있게 푸는 것이 선행되어야 의미 있는 일입니다. 특히, 수능이 다가올수록 필요한 개념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비킬러 문제를 시간 안에 풀어 킬러 풀이를 위해 시간을 잘 확보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더텅 교재 맨 앞에 수록되어 있는 개념 테스트와 요약본이 점검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누구나 겪는 슬럼프를 현명하고 빠르게 이겨내는 저마다의 방법을 가져야 합니다. 저는 삼반수를 시작한 뒤 큰 굴곡 없이 순탄한 생활을 해오다가,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약 일주일 정도 슬럼프를 겪었습니다. 코앞으로 다가온 수능에 대한 부담감과 예민함, 바닥난 체력에 갑자기 견딜 수 없게 불안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를 자각한 이후 11월이라는 수능 직전의 시기에 슬럼프를 겪는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이나 원망이 더해져서 매일 몰래 울기도 했습니다. 11월의 마지막 정기 모의고사가 끝난 날 학원 담임선생님께서 상담을 해주시며 넌 이미 충분히 노력했고, 누구보다도 단단한 실력을 갖추고 있으니 그렇게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모래를 놓치지 않으려고 꽉 쥐면 쥘수록 모래는 더 손에서 흘러나오게 되는데, 오히려 손의 힘을 풀어 느슨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비유해주시며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라고 하셨는데 이 말을 듣고 깨달음이 컸습니다. 그 뒤로 정해진 날짜까지 다 끝내야 해서 다급했던 문제집이나 모의고사 풀이 계획에 너무 강박을 가지지 않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가도 이미 충분하다고 매일 중얼거리며 스스로에게, 그리고 반 친구들에게도 말했는데 곧바로 우울감에서 벗어나 평소처럼 집중하고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기숙학원의 특성상 개인 자유 시간이 거의 없고, 저는 자습 시간 욕심이 많아서 체육 시간 같은 휴식 시간에도 교실을 지켰는데, 이런 생활을 반복하다 보면 한 번씩 너무 답답해서 무작정 뛰쳐나가고 싶은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수험생이 이런 상황에 마주할 텐데 이때 스트레스를 해소할 각자의 가벼운 방법이 꼭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제가 믿고 의지하던 선생님들을 찾아가서 쉬는 시간에 가볍게 대화를 나누고 응원을 받고 오기도 했고 부모님이나 친구들로부터 받은 편지를 읽으며 내가 얼마나 사랑 받고 응원 받는 존재인지 느끼기도 했습니다. 받았던 모의고사 성적표들을 꺼내 내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보기면 스스로가 자랑스러워서 다시 펜을 쥘 의지가 생겼었고, 일기(특히 감사 일기)를 쓰는 것, 달달한 음식을 먹는 것도 좋은 해소 방안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주 사소한 팁인데 실전 모의고사를 볼 때, 수능 시계를 해당 과목의 시험 시간으로 맞춰 놓고 아날로그 시계를 보는 연습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톱워치를 사용하는 학생들을 더 많이 본 것 같은데, 스톱워치에만 적응이 되어 있으면 막상 시간만이 표시된 시계를 가지고 수능장에서 적응하기는 어렵습니다. 각자의 사정으로 매번 정확한 시험 시간에 모의고사를 응시하기는 어려울 텐데, 이때 시계 자체의 시간을 맞춰 놓으면 '20분 타이머 안에 언어와 매체를 풀어야지!' 라는 생각 대신에 9시 안에 언어와 매체를 끝내고 어떤 파트로 넘어가야지! 라는 생각을 할 수 있고, 이는 수능 당일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5. 기타 자유 기재

먼저 수험생들에게 응원과 작은 조언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플래너의 가장 앞장에 기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라는 문구를 적어서 붙여뒀습니다. 스스로가 원해서 선택한 길이라는 것, 이 기회를 갖고 싶어도 가지지 못하는 사람들 또한 많다는 것, 목표를 가지고 달려나가고 있다는 것 자체가 큰 기쁨이라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수능을 달리기에 비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발점에서 수능이라는 목표 지점까지 최단거리 직선코스로 뛰어갈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잘 설계된 로봇이 아닌 인간이기에 삐뚤삐뚤 나아가는 날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최대한 짧은 경로로 만들어보려고 고민해보고 시도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불안해하던 과거의 나에게, 그리고 나와 같은 상황에 있는 수험생들에게 사선으로 걷든, 느리든 모두 앞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이기에 지금 잘 가고 있는 것이라고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또 계속해서 불안한 것은, 열심히 했기에 지킬 것이 많아졌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니 마음을 편하게 가지라고도 조언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달리기를 하다가 정반대 방향으로 몸을 돌려 달아나지는 않아야 합니다. 저마다의 성공 방식은 다르므로 수험생이 꼭 해야 할 일은 없을지 몰라도,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생활 패턴을 완전히 망친다던가, 스스로 익히는 시간 없이 강의만을 계속해서 듣는다던가 하는 일들을 피하도록 합시다.

저마다의 속도로 열심히 달리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격려를 전합니다. 나 자신과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경주를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