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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합격_동상_박현수 님

  • 글쓴이 : 마더텅
  • 조회수 : 780
  • 날짜 : 2023.05.17

2022 마더텅 제6기 성적우수 장학생_동상_박현수 님


화성시 정현고등학교 졸업

경희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합격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윤리와 사상 1등급(표준점수 72)

 

사용교재: 까만책 국어 문학, 국어 독서, 영어 독해, 영어 어법·어휘, 윤리와 사상, 생활과 윤리, 경제  빨간책 한국사 영역, 윤리와 사상, 생활과 윤리, 경제

 

1. 응모 교재로 공부한 이유 

재수를 시작하면서 더욱 자만하지 않고, 윤리와 사상의 기초 개념부터 시작하여 꼼꼼하게 공부를 시작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배운 개념을 다시 정리하기 위한 교재가 필요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을 풀고 많은 도움이 되었기에, 재수를 할 때도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을 선택하였습니다.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은 개념별로 문제들을 세세히 분류하였고, 이에 따른 가장 최근 기출문제들부터, 한 번도 본 적 없는 과거 평가원, 교육청 기출 문제들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기존의 익숙한 문제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질 좋은 문제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마더텅 수능깉출문제집은 다른 기출문제집들과 달리 문제의 양도 많고, 과거 기출들 중에서도 현재 교육과정과 일치하거나 도움이 되는 문제들을 수록하였습니다. 이러한 장점들이 있기에 작년과 마찬가지로 마더텅 기출문제집을 선택하였고,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 응모교재의 장점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윤리와 사상은 해설을 최대치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습니다. 다른 기출문제집들은 정답에 해당하는 선지에만 해설을 대충 해놓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심지어 동문서답식 답안도 있어 매우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스스로 다시 개념 강의를 다시 시청하거나 인터넷을 검색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은 그럴 필요 없이 쉬운 문제, 어려운 문제 차별 없이 모두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각 선지의 핵심을 정확히 집어주며, 간단하면서도 명료하게 오답과 정답을 설명한다는 점이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떤 문제들은 밑에 문제풀이 TIP’이나 이 문제에선 이게 가장 중요해!”라는 항목이 있어 문제의 핵심 개념과 접근법을 알려주었습니다. 특히 한국 유교 사상을 공부할 때 이황과 이이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헷갈렸는데, 해설의 추가 학습”, “학습 조언등의 항목이 매우 도움 되었습니다.

 

3. 응모 교재 사용 방법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에는 한 달 동안 문제집 한 권을 풀 수 있도록 하루치 문제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 분량에 해당하는 개념을 먼저 복습한 이후, 바로 문제를 풀어 빠르게 개념을 습득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채점을 한 이후, 틀린 문제는 선지를 다시 꼼꼼히 읽어 혹시 스스로 읽으면서 착각하거나 실수한 부분이 있었는지 점검하였습니다. 개념을 몰라서 틀렸을 경우, 북마크 스티커를 붙어놓아 개념을 다시 확인해 어느 부분의 개념이 활용되었는지 정확히 파악했습니다. 이후, 다음 날 그 문제를 인터넷에서 찾은 뒤 다시 풀어 개념을 잊지 않도록 복습했습니다. 이렇게 한 권을 다 끝내면 북마크 된 부분들을 다시 찾아가 헷갈리거나 모르는 선지를 노트에 정리하여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려 노력했습니다.

 

4. 나만의 공부 방법 및 비결 (집중하는 방법암기 방법성적을 올리는데 도움된 도구음식팁 등등)

1) 공부의 기초는 꾸준함! 약속을 끝까지 지켜라!

어떤 과목이 되었던 공부의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요소는 꾸준한 반복입니다. 하루가 힘들다고 오늘은 힘드니까 하루 정도 쉬어야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공부 패턴은 무너지는 것입니다. 예외를 한 번 만들었으니 다음에도 가볍게 예외를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재수를 하면서 스스로 정한 스케줄 내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모든 과목을 조금이라도 공부하여 전체적인 감을 잊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특히 윤리와 사상과 같은 사회탐구 과목은 약간의 공백 기간을 거치면 그 날 공부한 것을 바로 잊어버리게 됩니다. 대충, 가볍게 문제풀이만 하고 넘어가면 그 부작용은 더더욱 큽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의 실패로 이를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 사회탐구 과목은 하루도 빠짐없이 공부했습니다. 설령 슬럼프가 왔다 해도, 최소한의 공부를 하여 긴장감을 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말을 쉬지 말고 공부만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 공부에 대한 약속을 했다면, 이를 끝까지 지켜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공부하면서 쉽게 지칠 것 같다면 스스로 쉬는 시간을 정하는 게 좋습니다. 대신 그 시간 외 예외를 최대한 만들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야 꾸준함을 지킨 채 공부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2) 어중간한 공부로는 성적을 올릴 수 없다

사회탐구를 공부하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개념 암기는 문제를 풀면서 자연스럽게 익혀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2023학년도 사회탐구 시험은 이러한 가벼운 공부로는 1등급은커녕 2등급도 절대 받을 수 없었습니다. 문제풀이로 자연스러운 암기는 느낌에 의존하여 문제를 푸는 것이지,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문제를 풀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기출 문제들은 도가의 사상가 중 노자와 장자를 딱히 따로 구별하지 않고 풀 수 있도록 문제를 냈습니다. 학생들은 이를 믿고 도가에 관한 세세한 공부를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2023학년도 수능에 킬러 문제로 이 두 인물을 정확히 구분해야 하는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어중간한 공부로는 사회탐구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이제는 기출문제집을 빨리, 많이 푸는 것이 중요하지 않고, 꼼꼼하고 세세하게 분석하면서 풀어가야 합니다.

저는 머릿속으로 전부 알고 있어도 문제 속 선지의 이 사람이 누구인지, 그 이유를 간단히 적어놓았습니다. 문제를 풀 때도 이 선지는 왜 맞고 왜 틀렸는지 옆에다 적어가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런 연습은 나중에 낯선 문제나 헷갈리는 선지에 대한 판단력을 높여줍니다. 또한, 각 사상가 간 입장을 비교하는 문제는 답지나 인터넷을 참고해 정확히 차이를 구별했습니다. 특히 동양 철학 중 한국 유교 사상은 각 사상가 간 차이를 정확하게 분석하지 않으면 문제를 풀 수가 없습니다. 윤리와 사상에서는 애매함을 최대한으로 줄이기 위해 스스로 꼼꼼해지는 수밖에 없습니다. 처음 보는 문제나 선지도 세세하게 과거 교육과정 내에서 소개된 경우가 많으니 과거 모의고사를 분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기타 자유 기재

저는 원래 일반고를 다니던 수시 위주 입시생이었습니다. 어쩌다 수시 원서를 제 주관대로 이상하게 작성하여 6개 대학모두 탈락하여 반강제적으로 재수를 할 상황에 처해지게 되었습니다. 남들이 보면 불쌍하다고 보았겠지만, 저는 이를 오히려 기회라 생각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생활 기록부나 내신도 다 그저 그런 평범한 수준이었기에, 원서를 제대로 썼다 해도 만족스러운 대학에 진학하진 못했을 것입니다. 오히려 1년 동안 정시 공부를 열심히 해서 더 좋은 학교로 진학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물론 현실은 제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제가 졸업한 학교는 수시 위주 고등학교다 보니 재수하는 사람은 저 혼자밖에 없었고, 정시 공부를 한 번도 제대로 해본 적이 없었기에 앞으로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한 번은 절망적인 상황이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잘 봤기에 한껏 기대하고 본 9월 평가원 모의고사가 고등학교 3학년 때보다 더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진지하게 정시를 포기하고 수시로 다시 대학을 가야 하나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포기하지 않고 남은 두 달 동안 스스로 할 수 있는 만큼의 최대치로 공부를 하여 수능을 치렀습니다. 결과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솔직히 말하면 수시 때와 대학이 크게 바뀌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경험을 제 인생에 매우 값진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학교생활에서도 딱히 주도적이지 않았던 저에게 재수는 제 인생 처음으로 스스로 선택해서 열정과 노력을 퍼부었던 경험이었습니다. 부모님의 강요도, 친구의 권유도 아닌 제가 결정하여 내린 판단으로 재수를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항상 무언가에 있어 적극적이지 못하고 게을렀던 저는 재수를 통해 새로운 느낌을 겪었고, 무언가를 스스로 결정하여 이루었다는 성취감을 처음 맛보게 되었고,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평소에 배우고 싶었던 복싱을 시작해 볼 것이고, 해보고 싶었지만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던 유튜브도 도전해볼 것입니다. 저에게 재수는 대학을 갈 수단이기도 했지만, 적극성과 실행력을 기르게 해준 소중한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남들은 재수가 나쁘다.’, ‘1년 늦어진다.’ 등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재수라는 이 경험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본인에게 달려 있습니다. 절대 늦지 않았고, 재수의 의미를 대학이 아닌 다른 곳에서 찾을 수 있으니 헛되게만 보내지 말라고 예비 재수생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