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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치의예과 합격_은상_류다예 님

  • 글쓴이 : 마더텅
  • 조회수 : 1,298
  • 날짜 : 2022.07.18

마더텅 제5기 성적우수 장학생_은상_류다예 님

 

류다예 님

전라남도 삼호고등학교 졸업

원광대학교 치의예과 합격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영역 1등급

 

사용교재 까만책 수학1, 수학2, 확률과 통계, 사회문화

 

 

1. 응모 교재로 공부한 이유

오랜만에 수능에 돌아온 장수생인 이유로 개념이나 내용 이해도가 현저히 떨어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10개월이라는 단기간에 점수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문제를 풀면서 그때그때 해결을 하는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수학은 무엇보다 기출이라는 말을 워낙에 많이 들었기 때문에, 독학을 하던 저에게 문제를 풀면서 바로바로 의문을 해결할 수 있는 상세한 해설이 필요했고, 해설이 자세하다는 마더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응모 교재 사용 방법

 

저는 올 2월에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올해 중학수학부터 전부 다시 해야할 정도로 많이 잊어버린 상태였고, 약 두~세 달간 중학+고등수학 상하+1, 2, 확률과통계 개념공부를 빠르게 끝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기출 공부를 3월에 처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개념을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는 효율을 높여야 해서 기출을 풀면서 해설을 통해 개념을 다지는 식으로 해야만 했습니다. 앞으로 기출도 여러번 봐야하고 n, 실모도 남은 상황에서 기출 1회독을 빨리 하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마더텅에 나와있는 학습계획표에 계획을 짜서 하되 저는 다른 사람들보다 느린 만큼 더 빨리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수1, 2, 확률과 통계를 전부 날짜에 맞춰 동시에 매일매일 공부를 했고 그 결과 5월이 되기 전에 수1 ,2, 확률과 통계 관련 기출을 1회독+오답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제 플래너를 보시면 매일 마더텅 확통+1+2를 전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문제를 한 번에 풀고 채점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문제를 한꺼번에 풀고 오답을 한꺼번에 하면서 새로운 느낌으로 기출을 1회독이지만 여러 회독한 것처럼 풀 수 있었습니다. 책에 붙어있는 포스트잇은 제가 틀렸던 문제+한 번 더 풀었으면 좋을 거 같은 문제를 정리한 것이며 다시 풀 때마다 동그라미를 치며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웠습니다. 저는 모르는 문제나 어려운 문제라도 대강 풀어보고 넘어가지 않습니다. 한 시간동안 두세문제를 잡고 있는 경우도 허다했는데, 오답일지라도 제가 생각하는 방향에 맞춰 문제를 풀이합니다. 그리고 체크를 해서 채점하기 전에 다시 한 번 풀어봅니다. 이 때, 마더텅 학습계획표에서 복습이 필요한 문제 수에다가 페이지를 적어놓습니다. 그리고 수시로 확인을 합니다. 이후 채점을 할 때 틀린 문제는 다시 풀고 그럼에도 이해가 안된다 갈피를 잡지 못하겠다 하는 경우에는 해설을 참조합니다. 마더텅 해설은 정답률 또한 제공해 저처럼 성취감을 얻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저는 긍정적인 성격이라 정답률이 낮은 것을 틀렸으면 다같이 틀렸구나, 그나마 다행이다 ㅎㅎ 더 열심히 해서 난 맞춰봐야지!’ 라 생각하고 맞았다면 와 나는 할 수 있구나!’ 하는 마음으로 공부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해설을 보고 이해를 하되 전부 보지 않고 내가 막혔던 부분을 참고하고 그럼에도 모를 때는 해설을 읽고 다시 풀거나 qr코드를 활용해 강의를 들었습니다.

 

영역별로 다른 연습장을 사용했고 제가 꼼꼼하고 세심하게 풀이를 정리하는 편은 아니라 색연필로 공부하는 날짜만 적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기출을 회독할 때 마더텅을 활용하면서 ? 내가 처음에는 어떻게 풀었을까궁금할 때면 마더텅 학습계획표+스터디플래너+풀이장 날짜를 보고 해당 풀이 부분을 찾아 새로운 풀이와 나의 예전 풀이를 비교하면서 풀었습니다.

처음 문제를 풀 때 마더텅은 문제집의 용도였지만 다 풀고나서는 전과처럼 활용했습니다. 책을 책꽂이에 꽂아두고 n제를 풀 때에도 보통 기출이 변형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기출 원본을 알고 싶을 때마다 교재를 꺼내서 비교하면서 필요 개념을 다시 익히는 용도로 사용하였습니다.

 

 

3. 나만의 공부 방법 및 비결 (집중하는 방법, 암기 방법, 성적을 올리는데 도움된 도구, 음식, 팁 등등)

 

[플래너]

1. 저는 매일매일 공부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시간을 기입하고. 스탑워치를 활용하였습니다. 시간을 기입하면 1분 단위로 허비하는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많이 하고 싶은데 너무 많은 양을 목표로 잡았다면, 범위를 쪼개 플래너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1-100까지가 목표라면, 1-30, 30-60, 60-100 이렇게 플래너에 나눠 적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장점이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로는 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수학을 연속으로만 최대 9시간해본 적이 있는데 나중에는 너무 쉬운 계산도 틀리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5시간 쯤까지는 너무 재밌다가도 나중에는 집중력이 떨어지곤 합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과목을 섞어서 공부했습니다. 이 때 계획을 세분화한다면 쉽게 과목을 바꿀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성취감이 올라간다는 점입니다. 1-100이라면 너무 커보이는데 나눠서 계획을 짜면 하나하나 끝낼 때마다 성취감이 더 빨리 느껴져서 끝낼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갑니다.

마더텅은 매일 수업계획표가 과하지 않아 수1, 2, 확률과 통계를 나눠 적고 중간 중간 다른 공부를 껴서 할 수 있었습니다.

 

2. 저는 1월부터 전과목을 매일매일 공부했습니다. 공부하는 부분이 어려울 때면 순공시간이 15시간이 넘는 날도 허다했습니다. 아예 초기부터 전과목 학습을 습관화하니 전과목을 밀리지 않고 골고루 여러 번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장수생인 만큼 과목별로 한 과목을 몰아서 끝내는 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게 하다가 새로운 과목을 할 때면 전에 했던 과목을 잊어버릴 것 같아 매일 전과목 공부를 하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도 좋았습니다. 수능 한두 달 전부터 전과목 공부를 습관화하라는 말들이 많던데, 저는 습관은 미리 들어놔서 나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터라 현역분들처럼 학교에서 시간을 보내야 해서 전과목 학습이 어려운 경우엔 힘들겠지만, 저처럼 n수생에게는 전과목 학습을 하면 자연스레 하루 공부양도 많아지게 돼서 일석이조라고 생각합니다.

 

3. 플래너는 아무 날짜도 적혀있지 않는 일반 노트를 구매해서 썼습니다. 이유는 인강 사이트 플래너도 받긴 했는데 슬럼프가 오거나 특정 날에 일이 있어서 계획대로 못했을 때, 저는 플래너를 쓰지 못한 자괴감이 크게 오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래서 한 번 놓치면 너무 보기 싫어서 스터디 플래너 자체가 보기 싫을 정도로 약간의 강박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동적으로 쓸 수 있도록 제가 직접 날짜를 적어 계획을 짜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저처럼 스터디플래너를 완료하지 못한 경우 기분이 우울해지시는 분들은 날짜가 적혀있는 플래너를 지양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암기방법]

나이가 있다보니 머리가 많이 굳어서 암기하는 데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영단어나 수학 필수 개념같은 경우도 자주 잊어버려서 노트를 따로 작성하기 보다는 A4용지나 노트를 찢어 적고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특정 개념이나 단어가 외워질 때까지 들고 다녔습니다. 화장실에 갈 때도 밥을 먹을 때도 종이에 있는 내용을 암기할 때까지 머리에 인식시키곤 했습니다. 사실 포스트잇으로 책상 앞에 붙여놓기도 했는데 책상 앞을 생각보다 보지 않기도 해서 붙여놓고 싶을 때는 꼭 시간을 따로 마련해서 플래너에 작성해놓았습니다. 계획을 하나하나 지우는 것을 좋아했어서 지우기 위해서라도 시간을 내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공부할 때 추천템]

1.전기발방석(발난로)

수족냉증이었던 저는 공부할 때마다 긴장을 해서 계속 발이 얼음장처럼 차가웠습니다. 발이 시려워서 공부에 자꾸 지장이 가서 바구니같은? 곳에 발을 넣으면 전기로 발이 따뜻해지는 발난로를 이용했습니다. 반팔을 입을 때까지 사용했었는데 제 수험생활에서 정말 꿀템 중 하나라 소개하고 싶습니다. 수족냉증이신 분들은 한 번 사용해보시면 신세계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2. 80cm독서대와 클립형 스탠드

오랫동안 엎드려서 공부를 하다보니 어깨랑 허리랑 너무 아파서 물리치료를 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세워지는 책상을 갖고 싶었지만 독재학원에 있던 터라 불가능해서 책상처럼 큰 독서대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80cm 독서대가 제일 큰 사이즈여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60cm도 고려했는데 저는 두 팔이 모두 독서대에 어느정도 올라갈 수 있어서 안정감이 있다고 판단했고, 여러 권의 책을 올려둘 수 있기를 원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수능보기 직전까지의 제 책상인데 독서대와 보조 독서대를 두고 스터디플래너도 보면서 계속 상기할 수 있도록 올려놓았습니다. 제 공부꿀템을 하나만 물어본다면 단연코 독서대입니다. 그리고 발받침대가 있으면 더 안정감있게 공부할 수 있어서 비싼 건 사지 않고 다이소에서 욕실용 의자를 구매해서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독서대가 커서 스탠드를 따로 둘 수가 없었어서 클립형 스탠드를 활용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스탠드가 있으면 확실히 내 공간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추천합니다. (클립형 스탠드를 사면 세울 수 있는 받침대도 주기 때문에 두 가지 형태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강추합니다)

 

[음식]

3월부터 학습 스트레스로 인해 위궤양이 와 수능까지도 소화기능에 장애가 있었습니다. 소화제와 양배추즙을 달고 살았고, 식사를 하기만하면 속이 체한 것처럼 안좋아져서 제대로 된 식사가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아침마다 바나나를 갈아 바나나우유를 나눠서 마시고 너무 배가 고플 때는 바나나나 고구마 등으로 식사를 대체해야 했습니다. 중간 중간 죽을 먹기도 하고 짜먹는 죽 등등 여러 도전을 했지만 먹기만 하면 속이 안좋아져서 수험생활 내내 식사를 제대로 한 것이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저는 오히려 그런 극한의 상황으로 공부를 하다보니 스스로 단련이 된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식사는 할 수 있으면 꼭 하세요. 했을 때와 안했을 때의 컨디션 차이가 크다고 느꼈습니다. 단 밥은 항상 배부르기 전에 그만 드셔야 합니다. 배가 부르면 잠이 오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저는 식사를 할 수 있을 때조차 약간 배고픈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덕분에 독학학원에서 조는 친구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저는 공부 시간에 한 번도 졸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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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험생활 동안은 핸드폰을 없애시거나 폴더폰으로 바꿀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두 명 친구 빼고는 전부 연락을 끊었고 핸드폰은 가족과의 연락 용도로 폴더폰으로 바꿨습니다. 하지만 폰자체를 자주 들고 다니지 않았고 학원 전화로 연락하고는 했습니다. 견물생심이라 눈에 보이면 하고 싶기 마련입니다. 애초에 모든 장애물을 제거해 최적의 공부상태로 만든다면 도저히 안 할 수가 없습니다.

 

2. 인강사이트에 있는 집중모드/독한모드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저는 여러 유혹에 약해서 웹툰도 보고 싶었고 유튜브도 보고싶었고.. 갑자기 억제해야 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폰을 사용하지 않은 것처럼 인강 외의 용도로 태블릿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인강 앱에서 지원하는 집중모드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사용 가능한 앱은 갤러리, 음악, 인강사이트, 네이버 메일(프린트용), 인강앱, 네이버사전 정도를 제외하고는 아침에 공부하러 앉는 순간 점심시간까지 전부 잠금을 하고, 점심 공부가 시작되면 다시 저녁까지 잠금을 하는 형태로 스스로 제어했습니다. 스스로 공부를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드세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4. 응모 교재의 우수한 장점

제가 검정색 마더텅 기출문제집을 산 이유는 단원별로 문제를 풀어보고 싶어서였습니다. 그렇게 하면 내가 취약한 단원이 눈에 확 들어와 굉장히 유용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잘 활용한 학습계획표가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스스로 어느정도 계획을 세워야하는지 막막했을 때, 정해진 양을 꼬박꼬박 푸니 너무 늦지 않게 맞춰서 진도를 나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해설지가 어떤 문제집보다 자세해서 저처럼 독학하시는 분들께는 최고의 책입니다. 더불어 문제마다 해설 강의도 있어서 글로 이해가 되지 않을 때는 qr코드를 찍어 문제풀이 영상을 무료로 볼 수 있어서 정말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살짝 사각거리는 종이가 좋아서 연필로 쓸 때마다 문제를 푸는 기분이 좋았던 점도 있었습니다.

 

 

5. 기타 자유기재

저는 15학번으로 대학을 들어갔고 20212월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한의대를 목표로 수능에 들어왔고 6년만에 하는 수능 공부라 다시 하면서 어려움이 참 많았습니다. 주변에서 1년 안에 한의대를 갈 수 있을 줄 아냐 오랫동안 공부를 하지 않았는데 불가능하다 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분명 자신이 있어서 시작했는데 마더텅을 풀면서도 지수로그를 푸는데 내가 나이가 몇인데 지금 이걸 푸는 게 맞나 하는 생각에 울기도 했습니다. 기분이 우울하고 공부가 되지 않는 날에도 포기하지 않고 그런 날에는 수학을 온종일 울면서 풀기도 했습니다.

제가 수능을 다시 보기로 마음을 먹고 20수능인가 21수능 나형을 풀었는데 점수가 40점대가 나왔습니다. 이미 하겠다고 했지만 너무 막막하고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마음을 다잡고 시간이 지났으니 잊어버리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중학수학부터 고등수학 상하를 개념과 문제풀이를 통해 빠르게 잡았습니다. 바로 수1으로 들어갈까도 고민했지만 기초가 되어 있지 않으면 모래성을 쌓는 것과 같다는 판단 하에 겸손하게 모든 것을 다시 학습한 다음 수1을 시작했습니다. 어떤 과목보다도 공부양에 비례해서 성적이 나오는 과목이 바로 수학이라 생각했고 그렇기에 가장 먼저 해야한다고 생각해 1-2월에는 다른과목 조금+ 수학 대부분으로 계획을 짜서 학습했습니다. 개념을 들을 때도 같은 범위 강의를 2개 이상 동시에 병행하며(개념1개 심화1) 했어서 한 강의를 듣고 해당 교재+ 다른 강의 교재까지 문제를 풀고 다음 강의도 듣는 식으로 학습했습니다. 개념+심화 강의를 동시에 소화했어야 했기 때문에 이때 식사를 마시는 오트밀 등으로 대체하면서 식사시간에도 계속 공부를 해야만 했습니다. 202011월에 시작해서 11-12월은 중학+고등수학 상하를 마무리했고 1월부터 수1을 시작했어서 천천히 나갈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정말 미친 듯이 공부를 했고 학원에서 응시한 3월 모의고사에서 84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3월부터는 마더텅으로 기출을 시작했습니다. 3-4월 기출을 끝내고 다시 회독을 하면서 기출강의를 병행하면서 6월까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6월 모의고사에서 확률과 통계 92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이때까지도 제가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고 이때부터는 어려운 기출만 골라서 다시 풀기+ 일명 수학n제를 통해 다양한 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9월까지 보냈고 9월 모의고사에서 확률과 통계 96점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때는 제가 어느정도 아 올라왔구나를 느꼈고 그 순간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9월 거의 3주 가량 하루 4시간 미만 공부를 하고 하지 않는 자신에게 자괴감이 들었으나 그럼에도 공부가 너무나 하기 싫었습니다. 그러다가 거의 10월이 될 즈음에 더 이상 이러면 안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앉아있기 연습을 다시 시작하고 슬럼프가 사라졌습니다. 이후 마지막 10, 11월 수능전날까지 기출문제를 선별해서 풀고 실모들을 풀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때에는 마더텅 필요한 부분을 모두 오려내 따로 문제들을 정리해서 이해가 되지 않는 문제들은 해설방법을 무작정 암기했습니다. 더 이상 이해로 시간을 보낼 수가 없었고 관련 풀이방법을 암기하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굉장히 좋았습니다. 풀이를 알게 되면 관련 문제를 빠르게 인지하고 풀어낼 수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문제가 응용된다면 막힐 우려가 많아 극약처방 방법으로 추천합니다.

 

수능날까지 저는 밥을 먹는 날에도 수학문제를 풀면서 밥을 먹었고 점심+양치까지 15분 이내로 계획을 잡고 공부했습니다. 수능 전날까지 학원에서 식사를 하면서 단 한 번도 공부를 안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6년 동안 수능공부를 아예 하지 않았고, 수학에서는 현역 때도 100점을 단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었습니다. 언제나 자만해서 이 정도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임했기 때문에 당시에도 딱 그 정도 성적만 받았습니다. 2021년 일년동안 수학에 쏟은 제 시간과 기출 회독은 저를 가장 중요한 수능날 100점을 받게 만들어주었습니다. 확률과 통계 부문에서 100점이 흔치 않은 것도 압니다. 하지만 아예 중학수학부터 하고 올라온 저도 11개월 가량동안 하루에 수학에 최소 6시간에서 최대 10시간까지 매일매일 투자해서 결국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하지 않은 저도 해낼 수 있었는데 열심히 해온 수험생분들은 당연히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