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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합격_동상_홍세은 님

  • 글쓴이 : 마더텅
  • 조회수 : 3,654
  • 날짜 : 2022.08.16

마더텅 제5기 성적우수 장학생_동상_홍세은 님


홍세은 님

동두천시 동두천외국어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합격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1등급

 

사용교재 까만책 한국지리, 세계지리

 

 

1. 응모 교재로 공부한 이유

두괄식으로 이 교재를 선택한 이유부터 제시하면 첫째로는 다수에게 증명된 책이기 때문, 둘째로는 책의 빈틈없는 구성이 내게 필요했기 때문이다. 마더텅의 이름은 중학생일 때부터 들어봤던 것 같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는 기숙사에 살며 친구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친구들이 공부하는 모습도 의도치 않게 보게 되는데, 여러 문제집 중 가장 많이 거론되고 마주치는 문제집 중 하나가 마더텅이어서 고등학교 3학년 이전에 풀어보지 않았어도 마더텅의 존재는 항상 머릿속에 있었다. 여름방학 이전에 사탐 과목 개념학습을 적당히 마치고 여름방학부터는 기출문제 풀이를 들어갈 계획을 세워 놓아서 기출 문제집을 고르기 시작했을 무렵이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7월 초였다.

 

여러 기출문제집의 후기와 설명을 찾아보았는데, 마더텅을 택한 이유는 다시 말해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주변에서 많이 사용하는 모습을 봤고, 지리 기출문제집 중 마더텅이 1위라는 이야기를 들어 이미 증명된 교재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내가 필요했던 교재는 풀 수 있는 문제가 최대한 많고, 빈틈없이 필요한 기출 문항을 다 모아놓았으며,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을 만큼의 해설이 존재하는 책이었는데, 이 세 가지 조건에 부합하는 교재가 바로 마더텅이었기 때문이다. 평가원과 교육청 문제 중 필요한 문제는 모두 포함해 문제의 양만 400페이지에 달하고 각 문제와 선지마다 필요한 해설을 전부 싣고 마지막에는 몇백 개의 o/x 문제로 주요 선지를 모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는 구성이 빈틈없는 학습을 하고 싶은 나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두 가지 이유로 마더텅의 기출 교재를 선택해 9회독에 다다르는 반복 학습을 하게 되었다.

 

 

2. 응모 교재 사용 방법

기출은 워낙 소중한 학습자료이기 때문에 최대한 빈틈없이 놓치지 않고 가져가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 그래서 9회의 반복학습을 진행했다. 한 번에 연속해서 9번을 본 것은 아니고 3회독/3회독/2회독/1회독 순서로 나누어 기출의 기억과 감이 떨어졌다 싶을 때마다 돌려보았다. 먼저 기존에 학습하던 개념 교재를 충분히 학습한 후, ‘실전연습+개념 빈틈 메우기+기출 감 키우기이렇게 세 가지 목적을 가지고 여름방학에 3회독을 진행했다. 매일 하루 3~4시간 정도씩 문제를 풀고 각 회독이 끝나고 새 회독을 들어가기 전에는 개념을 다시 한번 암기하며 복기한 후 진행하여 탑을 쌓듯이 반복해 나갔다. 물론 각 회독을 모두 동일한 밀도로 한 것은 아니다.

 

각 회독 방법을 상세하게 보자면, 1회독에는 처음이라 당연히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리는데, 정답과 오답을 체크하고 놓쳤던 개념을 확인해 기존 개념 교재에 단권화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1주가 조금 넘게 걸렸고 유독 문제를 많이 틀리는 부분이 생겨 내가 약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2회독은 4~5일 정도로 소모 시간이 단축되었는데, 이때는 역시 정답과 오답을 가르고 1회독에서도 놓쳤던 부분을 단권화시키며 1회독보다 문제마다 있는 5개의 선지를 더 세심히 살피며 모든 선지를 챙기고 2회독에서 틀리는 문제에는 별표를 표기했다. 3회독은 2회독보다 더 시간이 단축되었고 이때는 너무 쉬웠던 문제는 제외하고 별표가 쳐있는 문제를 위주로 다시 풀었다. 다음 새 3회독은 9평을 앞뒤로 기출의 감을 되살리기 위해 진행했고, 3회독과 동일한 방식으로 했는데, 확실히 첫 학습보다 틀리는 문제가 적어졌지만 여전히 빈틈이 많음을 느꼈다. 그다음 2회독은 역시 감을 되살리기 위해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걸쳐 진행했다. 쉬웠던 문제는 빠르게 넘기고 별표가 있는 문제와 어려웠던 선지를 위주로 보며 이번에는 어려웠던 자료, 표와 그림에도 표시를 하고 또 잊을까 걱정되는 문제가 있는 페이지는 접어서 표시를 했다. 마지막 최종 1회독은 수능 3일 전에 했고, 별표가 있는 문제, 접혀있는 페이지만 진행했다. 그리고 그중 수능날 이것만은 기억하자 싶은 문제는 가위로 오려 수능 장에 가져가 점심시간과 쉬는시간에 마지막으로 보고 시험을 치뤘다.


 

응모 교재의 우수한 장점칸에서도 자세하게 이야기하겠지만 이 기출문제집을 여러번 복습함을 통해서 풍부하고 우수한 문제들을 내 것으로 흡수하고 철저하게 빈틈을 검토할 수 있었다. 여러번 회독을 거치며 점차 평가원과 교육청 출제 방식에 익숙해지고 개념의 빈틈들이 사라져감을 느꼈으며 실제로 모의고사 성적도 3등급 4등급 정도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내가 9평부터 10, 그 이후 풀어본 모의고사들에서 1등급을 유지하는 나 자신을 마주할 수 있었다. 그렇게 수능까지 세계지리 1등급을 가져갔고, 그 과정에 마더텅 기출 9회독이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3. 나만의 공부 방법 및 비결 (집중하는 방법, 암기 방법, 성적을 올리는데 도움된 도구, 음식, 팁 등등) 

-공부하기 싫을 때 나는?

물론 공부하는 게 좋았던 적은..없었던 것 같다. 그래도 공부가 유독 잘 풀리는 때와 잘 안 풀리고 그만하고 싶지만 그만하면 안 될 때가 있었다. 이럴 때 잠깐 공부를 멈추고 다른 것을 한다든가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난 절대 공부를 멈추지는 않았는데, 내가 그런 순간을 견딘 방법은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그냥 받아들이고 하기, 두 번째는 음악을 들으며 하기이다. 첫 번째부터 보충설명을 하자면, 수험생이라면 공부를 하기 싫다고 안 할 수는 없다. 집중이 안되서 몇 시간씩 공부를 쉬고, 이렇게 쉬었던 게 쌓이면 누군가에게 뒤쳐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난 더더욱 공부를 멈출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냥 했다. 집중이 안되고 딴 생각이 들면, 잠깐 딴 생각을 하기도 하고, 중간중간 머리에 휴식을 시켜주기 위해 5분씩 유튜브를 보기도 하고 했다. 이렇게 하면 집중해서 공부할 때보다 1015분씩 시간이 지체될 수는 있지만 안하고 쉬는 것보다는 이렇게 지체되는 시간을 조금 허용하고 조금이라도 공부를 더 하는 것이 낫기 때문에 조금 답답하고 무식해 보일지라도 이런 방법을 택했다. 두 번째는 음악을 들으면서 하는 것이었는데, 빠른 댄스곡이나 귀에 맴도는 노래를 들으면 안된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난 그런 것 신경쓰지 않고 듣고 싶은 곡을 들었다. 문제를 푸는 시간에만 노래를 듣는 걸 허용하고 암기 같은 것을 할 때는 듣지 않는 대신, 노래를 들을 때에는 그냥 내가 좋아하는 빠른 노래, 댄스곡을 마음대로 들었다. 내가 음악을 듣는 목적은 공부하기 싫어하는 내 마음을 좀 달래고 잠이 좀 덜 오게 하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이게 맞다고 생각한다. 이 방법이 수능 때 예상치 못하게 만날 수 있는 산만한 시험 환경에 대비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수능 직전 정도에는 맴도는 노래를 들으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때는 공부하는 느낌이 드는 재즈 음악, ROFI 음악을 주로 들었다. 이렇게 난 공부하기 싫을 때 다소 무식하지만 납득할만한 방법을 썼다.

 

-내 옆에 있는 친구를 이기는 방법

공부에 대한 조언이라고 할 수 있는데, 두 가지를 말해주고 싶다.

 

우선, 반복은 정말 중요하다. 내가 마더텅 지리 기출을 9회독이나 한 것도 반복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우리의 기억력은 생각보다 좋지 않다. 우리의 머리를 믿으면 안 되고, 수능은 특히 장기 레이스이기 때문에 몇 번씩 개념이나 문제를 복습해 머리를 갱신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같은 문제를 여러 번 풀면 답이 다 기억나서 효과가 없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 있다. 그런데 다시 말하지만, 우리의 머리는 생각보다 똑똑하지 않다. 물론 여러번 풀기를 연달아 하면 기억이 날 것이다. 하지만 내가 했던 것처럼 한달, 3주 등의 간격을 두고 하면 예상과 달리 3회독을 했었던 문제여도 답이 바로 보이지 않기도 하고, 놓친 부분이 발견되기도 한다. 특히 수능 직전에는 워낙 불안감이 생기기 때문에 사소한 부분까지도 다시 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답이 생각나든 안나든 다시 풀어보며 그 원리와 과정을 되짚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무리 완벽한 상태로 수능장에 가도 그 특유의 부담감과 분위기에 눌려 평소에 안하던 실수를 하기 십상이기 때문에 최대한 완벽한 상태로 가야 불안감도 덜하고 실수도 덜할 것이라는 건 당연한 사실이다. 그 완벽한 상태를 만드는 것이 반복된 복습이다. 몇 번을 해도 부족하니 어떤 페이지나 문제를 봤을 때 개념이나 놓쳤던 부분이 바로 떠오르는 상태도 머리를 준비시켜주어야 한다.

 

다음으로 되돌아보기에 대해 말하고 싶다. 주변 친구들이나 들은 이야기를 생각해볼 때 공부하는 방법을 몰랐거나 방법이 잘못되서 실패했거나 방법을 뒤늦게 깨닫는 경우가 꽤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공부방법과 시간관리 등에 대해서 주기적으로(모의고사, 학교 시험을 치르고 난 후 등) 성찰해보고, 본인의 방법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찾아 보완할 방법을 고민해보는 것이 좋다. 노력을 했는데도 성적이 안 나온다는 생각이 든다면, 방법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았는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기출이 중요한 이유

수능 시험은 평가원, 모의고사는 교육청이라는 특수한 기관에서 출제하는 시험이다. 어려운 사설 문제를 통해 훈련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설을 푸는 건 선택이라면 기출을 푸는 건 필수라고 생각한다. 교수 및 교사진의 신중한 출제와 몇 번의 감수를 거쳐 나오는 문제인 만큼 평가원의 문제는 사설과 다소 다른 그만의 느낌이 있다. 그 문제들의 감을 익히고 지니기 위해서라도 기출을 푸는 것은 중요하다고 본다. 특히 수능이 임박한 상황이라면 사설보다는 기출을 더 보는 것을 추천한다. 사설 문제 중에는 수능에 잘 나오지 않는, 나올 리도 없는 어렵거나 작은 부분을 가지고 문제를 내기도 하는데, 그런 걸 마주하게 되면 괜시리 쓸데 없는 것을 가지고 마음만 조급하고 불안해질 수 있다. 사실은 필요없는 부분임에도 수능 직전의 불안감 때문에 보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능 직전에는 마더텅 수능기출 문제집이나 본인이 정리한 기출과 개념복습을 주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4. 응모 교재의 우수한 장점

내가 9번이나 풀었던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세계지리의 장점은 풍부한 문제의 양, 우수한 해설, O/X 퀴즈의 존재라고 말할 수 있다.

 

문제 수가 정말 많다. 충분히 평가원의 감을 익히고 훈련을 할 수 있는 양의 문제로 교육청과 평가원 양질의 문제들을 많이 수록해 놓아 사탐 학습 시 꼭 거쳐야 할 코스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문제 수가 많아도 그 문제들을 다 흡수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는데, 문제집만큼 두꺼운 두께로 도움을 주는 해설지 덕분에 그 많은 문제들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었다. 문제의 답을 찾는 방법부터 각 선지에 대한 보충설명, 그리고 문항의 정답률로 난이도까지 알려주어 각 문제들을 충분하게 학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문제들의 난이도를 정답률로 알려주는 것이 내가 오답을 체크했을 경우 그 문제가 원래 잘 틀릴 수 있는 문제라는 위로를 얻을 수 있어 자신감이 너무 하락하지 않게 도와주기도 한 것 같다. 마지막으로 주요 선지들을 모아 O/X 퀴즈를 수록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일반 문제들을 학습하는 과정에서 당연히 꼼꼼히 하겠지만 내가 의식하지 못하고 넘긴 선지와 개념이 있을 수 있다. 혹시 그런 부분이 없었을까 다시 철저하게 검토할 수 있는 기회를 이 퀴즈 부분이 주었다고 생각했다.

 

이 세 가지의 장점으로 충분한 문제를 풀고-푼 문제들을 흡수하고-마지막으로 검토하기까지의 루트를 만들어 따라갈 수 있도록 마더텅 기출문제집이 도와주었다고 생각한다.

 

 

5. 기타 자유기재

대학을 향한 장기 레이스에 참여해 힘들 학생들에게.

-피할 수 없으니 그냥 매 순간 열심히 하자, 열심히의 기준은?

제가 항상 가지고 있던 생각인 것 같아요. 이민을 가거나 특별한 일이 있지 않은 이상 수험 생활 3년은 피할 수 없는 거고, 그 어차피 겪어야 하는 3년을 어떻게 보내냐에 따라 그 후 미래가 달라지는 거죠. 3년을 놀면서 보낸다고 해도 필수적으로 평가나 대회 등에 참여하게 되는 거니까 이왕 하는 거 열심히 하면 좋다고 생각해요. 어쩌면 다소 수동적인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특별한 목표나 진로가 없고 그냥 주변 친구들보다 잘하고 싶다, 자존심을 지키고 싶다 이런 사소한 동기라도 일단 당장 닥쳐오는 평가와 활동들에 열심히 참여하다 보면 어느 순간 학교생활 내에서도, 대학에 지원하는 순간에도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의 폭이 넓어지고 기회들이 생겨요. 그러니까 일단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보길 바라요! 또 사람마다 열심히의 기준이 달라요. 주말에 하루 4시간만 공부해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하루에 13시간을 공부하고도 오늘 집중력이 좀 떨어졌다. 하고 생각하는 친구도 있어요. 본인의 열심히의 기준과 주변에 나보다 잘하는 친구의 기준을 한 번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3년 중에 한두 번 삐끗하는 건 괜찮다

고등학교 생활 중에 대회, 평가, 관계 등 여러 부분에서 한 번쯤은 좌절, 실패를 겪게 되는 게 정상일 거예요. 그 순간에는 물론 화나고 속상하지만 그런 매 순간을 다 담아둘 필요 없고 감정에 너무 휘둘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전 항상 이러는데 다 이유가 있겠지. 미래, 다음 번에 도움이 되려고 이런 거겠지.’ 이런 식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어요. 매순간마다 멘탈 잘 잡고 우직하게 하면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잘 풀릴 거에요. 꼭 본인을 믿고 장기 레이스를 끝까지 잘 완주하길 바랍니다 :)